고린도후서 2장 10절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인격’은 헬라어로 ‘그리스도의 얼굴’로서 눈 둘레이 부분을 가리킵니다. 이는 안에 있는
생각과 느낌의 표시인 표정이며 그것은 사람 전체를 보여주고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가 그리스도의 눈에서 표현된 그분 전체의 표시에 따라
그리스도 앞에서 살고 행동했던 사람이었음을 가리킵니다. 사도는 혼란 상태에 있는 고린도의 믿는이들에게 보낸 첫 번째 서신에 뒤이어 후서를
썼습니다. 그들이 첫 번째 서신에 있는 사도 바울의 책망을 받아들여 회개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 그는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대단히 개인적이고, 부드러우며, 다정하게 이 서신을 썼습니다. 그러므로 후서는 어느 정도 그의 자서전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에서 한 사람을 보게 되는데, 그는 그리스도와 가장 가깝고도 친밀하게 접촉하며, 첫 번재 서신에서 그분에 관하여 쓴 대로
그리스도를 살았고, 그분의 눈 언저리를 따라 행동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로 충만하고 그리스도로 적셔져 그리스도와 하나였던
사람이었고, 천연적인 생명은 부시지고 심지어 끝났으며, 의지는 부드럽고 융통성이 있으며, 감정은 다정하나 제한받고, 생각은 사려깊고 냉철하며,
그의 영은 믿는이들의 유익을 위하여 그들에 대해 순수하고 참되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믿는이들이 자기처럼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출처 : 내 마음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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