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가 있으셨기에...
나눔방
, 2004-02-11 , 조회수 (1329) , 추천 (0) , 스크랩 (0)
이상에 사로잡혀 시작하신 1세대들은 군인같았습니다.
절대적인 그 모습의 이유를 그땐 몰랐습니다.
내가 어머니에게 최고이고 싶었지만,어머니는 항상 지체가
최고이셨습니다.
때론,주일날 아침일찍부터 가족들과 나들이도 가고 싶었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지요.
TV의 만화는 왜 꼭 주일학교 가는 시간에 맞춰하던지...
학교는 월요일마다 시험을 치는데 주일 집회에 앉아 있어도 ,
집회빠지고 독서실에 앉아 있어도 얼마나 불안하던지...
가장 듣기 싫었던 말씀이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다."였습니다.
어머니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시고 ,합리화 시키신다 생각했죠.
어떤 말을 하면 어머니가 기뻐하시는지,또 슬퍼하시는지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방황할 때  얼마나 악하게 굴었던지...
하지만 이른 새벽 ,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들었습니다.
항상 잘 누리시기만 하시던 어머니 ..
항상 자신의 일에 얽매이지 않던 군인이셨던어머니..
몸이 아파 약을 달라고 하면 당신은 회개하라 하셨습니다.
정말 냉정하게 느껴졌던 어머니..
당신이 울고 계셨습니다.
어두운 새벽 흐느끼며 울고 계신 당신의 기도를 들었습니다.
그 의미를 이제는 압니다.
어머니, 당신이 흘리신 그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으셨습니다.
이제는 칠순된 어머니와 기도로 동역할 수 있습니다.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우시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요구할때는 영적이시더니....
이제는 제가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이기는 자가 되시기를....
우린 모두 한분께 매혹된 연인이며 신랑을 기다리며 사모하는 주의 신부입니다.

2세대들은 어머니의 기도를 먹고 커 가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제 3세대의 어머니입니다.
아이들은 표현하는 사랑을 받고 싶어 합니다.
주께서 우리의 고백을 기뻐하시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