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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0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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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셨음에 불구하고..
온 우주를 지으신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하늘과 땅의 주인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크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다른 이들이 자신을 알아주는 것도 원치 않으시고..
비방도 오해도 관여치 않으시고...
더더욱
유명해지는 것은 피해다니시며...
그저
한 사람으로서..
평범한 목수의 아들로...
눈먼자 귀먹은자 병든자 가난한자들의 친구이시며..
비단옷입고 왕국에 사시는 대신...
어리석은 자들과 함께 배고프셨던분...
자신이 왕이시라 선포하시기 위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면서도...
여전히
멋진 백마보다 늙은 나귀를 타신분...
왕국을 얻기위해 전쟁을 일으키시는 대신
섞어진 한알의 밀알이 되기위해 십자가로 가신분...
그래서
저는 그분을 사랑합니다.
아마도
그분이 다른 왕들처럼... 아니면 자신의 신분에 어울리는 하나님답게...
황금의 의복에
엄위한 품위에
하늘 땅을 울리는 근엄한 목소리로...
내게 오셨다면...
그분은 나의 심판관이실수는 있었겠지만...
나의 사랑의 대상은 되지 못하셨을 겁니다.
저는
그분이
참으로 작은분...
참으로 겸손한분...
참으로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는 분...
참으로 헌신적인 분... 이기에..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