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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6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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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ㅇㅇ공대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접촉하는 학생은 둘뿐이다. 그리고 지원팀(직장청년2,제대후 내년에 복학을 둔 형제1,그리고 직장을 구하고 있는
백조 자매님1)
오늘의 점심 매뉴는 그냥 2층 교수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때론 공대 교수형제님이 카페테리아 예약석으로 우릴 초대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바쁘신것 같다.
가끔식은 1층 부폐식당에서 이것저것 많이 시켜놓고 푸짐하게
먹는다. 그러나 매주 그렇게 먹는건 너무 낭비 하는것 같아서
주로 2층을 애용한다.
이곳은 2,500원 짜리다.그래도 교수님들이 드시는것 아닌가..
여기에 특징은 조용하고 통유리로 된 창문쪽에 앉으면 경치가
뛰어나다.연못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용히 기도를 하고 ...(먹는 예기는 그만 해야지...)
1층 로비 자판기에서 커피를 하나씩 빼들고 연못가 벤치로
자리를 잡는다.
이따금씩 주변 경치을 감상하고 연못에 노니는 거북이와 큰잉어를 보지만 대부분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교통이 오간다.
그렇게 세상적이지 않으면서 너무 영적이지 않은 그런 교통이다. 다들 배부름의 만족과 주변 분위기와 지체들을 만난 기쁨인지 모르지만 커피한잔 들고 이곳에 모이면 언어의 달인이
된다.서로를 즐겁게 해준다.
그러고 보니 지난 1년간 이곳에 들어와 양육을 받고 침례받은
청년이 4명이나 된다. 2명은 교회생활을 아주 잘하는데 2명은
별로이다.그중 한명은 연락도 않되도 한명은 세상일이 바빠서 통 얼굴을 보지 못한다...
아참! 오늘은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김영주 자매 어머니가
고혈압으로 병원에 입원 했는데 병문환 갑시다. 넵~
직장청년형제가 자기가 음료수을 사겠다고 해서..아멘했다.
어머니는 고혈압에 신경쇠약증세가 있다고...무슨 공항..우울증,불면증, ...한6개월전쯤 척추수술 때완 얼굴이 많이 수축해 지셨다. 주님이 너무나 필요한 병이다.
어머니 ! 저희들이 기도 하겠습니다.주여!의원으로 오신 주님
긍휼과은혜을 베푸사 우리 자매님의 어머니를 친히 안수하여
주시고 기름바르시고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간호하는 우리 자매님을 기억하사 위로하시고 힘주시고 격려 하여 주소서...
두명의 청년이 더 기도 하고 눈을 떴을때 어머니는 눈을 감고
계섰다.주무시는구나 ...주의 이름을 같이 부를려고 했는데...
자매님과 둘이있을때 주의 이름을 부르도록 당부하고 평안히
잠든 어머니을 뒤로하고 ....1층 로비에서 마중하는 자매님의
얼굴에서 주님께 위로받은 모습이 보였다..
저녁엔 복음집회 관계로 청년들이 특송을 준비 해야한다.
이번엔 교파에서 청년부 회장도 하고,본인의 말로는 "잡기에 능하다고" 하는 오승훈 형제 덕분에 베이스 기타가 등장했다.
야매로 배웠다는 솜씨가 거의 프로 수준이다.
또 고2년 밴드부에서 활약하는 이명희에 클라니넷도 간주로
들어간다. 그리고 30만원 짜리 통기타를 칠 지언자매(지금은 시험기간이라 연습도 않했는데...)
우째 하다보니 조용하게 감동을 주어야 하는 복음집회에
교파 뺀드부가 된것 같기도 하고...걱정이 좀 된다.
내생각엔 ...인위적인 조용함 보단 청년들에 신선함과 환영하는 순수한 마음이 어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자님은 어케~생각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