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같은 분
나눔방
, 2003-10-03 , 조회수 (1266) , 추천 (0) , 스크랩 (0)
 
낮에 마신 커피 때문인가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잠이 오질 않습니다.

요즘엔..
날씨가 그래서 그런건지..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건지..

진한 커피향이 좋습니다.


전엔
한잔만 마셔도 밤에 잠들지 못해..
정말 조심 조심하며 오전에 한잔이 겨우였는데...

이즘엔
서너잔을 마셔도 밤잠하고는 상관없을만큼 커피와 친해졌나 했는데...

오늘은 좀 심하게^^ 마신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후식으로 준 내린 커피가 연해보이기도 하고...
그 그윽한 커피향이 약간 울적할라 했던 제 마음에 스미는듯도 하여...

연거퍼 마신 두어잔의 커피의 카페인이 이제 효력을 발동하는가 봅니다.


커피가 좋아지는 것처럼..
주님이 더 좋아지고...

그향에 취하고 싶은 것처럼
주님 자신에 취하고 싶고,..

향이신 그분께 실제로 기대어
저 많이 외로와요!! 소리치고 싶은데...


커피향처럼
여전히 존재하시면서도...


실재로 그분 무릎에 내 머리 묻고 잠들고 싶지만...
다만 영이신 그분이
더 그립고 그리운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