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란?
성령
장재원 , 2009-05-14 , 조회수 (8636) , 추천 (0) , 스크랩 (0)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성령과 함께 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영광을 받으셔야만, 즉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야 성령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에 대해 신비적이고 무속적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바르게 인도되지 못하게 하는 근본 원인입니다. 이제 성령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요한복음이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말씀은 곧 영입니다.

 

(6:63)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라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른 말씀이 곧 영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영이고 영은 성령이 됩니다. 그러나 이 성령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야 비로소 사람들에게 줄 수가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성령이 그렇게 계획된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때에는 구약 성경만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 안에 이미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비로소 그 효력을 발생하게 될 성령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 즉 성령의 법인 잠언과 전도서가 왜 구약에 존재하고 있었는 지에 대해 아무도 모르고 있었기에 그것을 성문서라고 따로 분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창세기 1장에 미리 예비된 작은 광명입니다. 모세의 율법은 큰 광명, 즉 해로 비유가 되고 있습니다.

 

(1:16)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예수님은 밤을 비추는 빛인 작은 광명, 곧 달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9:4)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광명, 즉 빛은 어두움을 사라지게 하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은 해, 즉 모세의 율법이 치리하는 때라는 의미이며 예수님의 때는 아직 모세의 율법 하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낮이매라고 하신 것입니다.

 

(89:37)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 달 같이 영원히 견고케 되리라 하셨도다(셀라)

 

(7:20)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시편은 예수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따라 가는 자들을 중보하시는 말씀이고 잠언은 예수님이 십자가로 완성하신 성령의 법입니다.

 

성령을 신비적이고 무속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한 우리는 절대로 예수님이 왜 이 세상에 오셔야 했는 지에 대해 알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영은 곧 말씀입니다. 우리는 영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보이셨던 것이며 말씀을 남기신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따르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기적은 예수님이 완성하실 일을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구약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성령, 즉 성령의 법이 왜 존재하는 지 모르던 상황에서 그것은 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로 완성하신 다음에는 포도주가 된 것입니다. 그것을 잠언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9:1)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9:2)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9:3)그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9:4)무릇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9:5)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9:6)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포도주를 혼합하여라는 말씀은 성령의 법이 이미 존재하고 있던 구약과 성령의 법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예수님의 복음서 말씀과 성령의 법을 따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서신서를 포함한 신약을 통틀어서 모든 성경이 예수님, 즉 예수님이 완성하신 포도주인 성령의 법에 관한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요일5:6)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요일5:7)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요일5:8)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위 요한 일서 말씀에서 물과 피는 물, 즉 복음서의 예수님 말씀과 피, 즉 십자가로 완성하신 성령의 법을 의미하는 것이며, 성령과 물과 피란 구약에 이미 존재하던 성령과 복음서의 예수님의 말씀인 과 십자가로 완성하셨다는 의미인 를 뜻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진리니라는 말씀은 다음의 전도서 말씀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12:9)전도자가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2:10)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

 

(1:13)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전도서에서 이야기하는 잠언전도서 말씀이 곧 진리의 말씀이며 그것이 구원의 복음이라고 에베소서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두 권의 책이 성령의 법이기 때문에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라고 기록이 된 것입니다.

 

(4:12)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베드로의 위 말에서 예수라는 이름이란 예수라는 인간이 아닌 예수님이 완성하신 성령의 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성령의 법을 따르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여호와라는 기념 칭호와 달리 성령의 법 하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기념 칭호입니다. 구약에서는 만군의 주라는 의미로 선민인 유대인에 대해 대적인 이방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여호와라는 기념 칭호로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이후에는 우리 외부의 적이 아닌 우리의 마음 안에 있는 높음과 채움을 향한 마음에 대해 이기게 하시는 보혜사, 즉 성령이라는 기념 칭호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 성령은 하나님의 처소에 있게 될 하나님의 구원의 법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우리의 눈에 보여지는 성전을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7:46)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케 하여 달라 하더니

(7:47)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7:48)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의 말한바

(7:49)주께서 가라사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뇨

(7:50)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가서는 성령의 법을 따르는 자에 대한 예수님의 환영사입니다.

 

성전은 반드시 하나님의 구원의 법이 있어야 성전이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성령의 법인 잠언과 전도서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 성령의 법이 있어야 할 성전을 예수님이 십자가로 완성하신 것입니다.

 

(3:2)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으니

(3:3)저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3:4)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3:5)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3:6)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

(3:7)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3:8)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다 이루었다하신 것이 바로 구약에 이미 존재하던 성령의 법입니다. 성령의 법을 완성하시는 과정에서 예수님은 성령의 법에 따라 비우고 낮아짐을 행한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열매가 열리고 나서야 비로소 씨, 즉 말씀을 뿌릴 수 있는 것이기에 공의를 실현하시기 전에는 성령을 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성령의 법을 완성하신 분이 성령의 법에 따라 행하지 못하고 성령의 법을 따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