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왕국
Hannah , 2009-04-02 , 조회수 (7000) , 추천 (0) , 스크랩 (0)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보기로 한다(계13:1). 12장과 13장은 각각 따로 서 있는 것처럼 보이며, 수년 동안 나는 그들 사이의 연결을 알지 못했다. 그 연결점은 12장 18절과 13장 1절에 언급된 바다이다. 계시록 12장 18절(흠정역에서는 13장 1절)은 『그(용)가 바닷가 모래 위에 섰더라』고 말한다. 이에 이어서 13장 1절은 『또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라고 말한다. 12장 18절과 13장 1절에서의 바다는 모두 다니엘 7장 2절의 큰 바다와 마찬가지로 지중해를 언급한다.(지중해는 「대륙 내부에 있는 바다」를 뜻한다.) 그러므로 그 바다가 12장과 13장을 연결시키는 고리이다.

 

12장에서 용은 패배당하여 하늘에서 땅으로 내어쫓겼다. 땅에 도착한 즉시 그는 짐승이 바다에서 나오도록 선동하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바다의 모래란 의심할 것 없이 거룩한 땅의 해변 곧 이스라엘 나라의 변경(邊境)을 가리킨다. 용은 거기에 서서 짐승 곧 적그리스도로 하여금 바다에서 나오게 할 것이다. 그 용이 바다의 모래 위에 서 있다는 사실과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마흔 두 달 동안 발로 짓밟히게 되리라는 사실(11:2)은 대환난 때의 사탄의 핍박이 주로 이스라엘 땅에서 행해질 것임을 가리킨다.

 

계시록 13장에 대한 이 메시지들에서 나는 다니엘서와 계시록과 데살로니가 후서에서 상세하게 계시된 대로 적그리스도에 관한 각양 모든 방면들을 지적해 주려는 부담을 갖고 있는데, 이는 성도들로 하여금 이 악한 사람에 관하여 분명한 이해를 갖게 하려는 것이다.

 

계시록에 있는 어느 것도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기 있는 거의 모든 항목들이 구약에 언급되어 있다. 만일 우리가 계시록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여기에서 발견되는 항목들이 구약에서 처음 언급된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원초의 계시와 그 계시의 발전을 모두 볼 수 있다. 원칙에 있어서 적그리스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적그리스도가 다니엘서에서 계시되지만 계시록은 그에 관해 더 전진하여 발전된 것을 제시해 준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다니엘서에 있는 예언들에 관해 퍽 친숙하다. 이 메시지들에서 우리는 다니엘서의 네 장-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한 해몽인 2장, 바다에서 나오는 네 짐승에 대한 계시인 7장, 수양과 수염소가 서로 싸우는 것에 대한 8장, 북방 왕과 남방 왕에 대한 11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8장에서 수염소의 네 뿔 중 하나에서 작은 뿔이 나오며, 11장에서도 북방 왕으로부터 뭔가가 나온다. 이 둘은 같은 것이다.

 

2장의 거대한 형상은 네 부분-머리, 가슴과 두 팔, 배와 넓적다리, 열 발가락을 포함하는 두 다리-으로 되어 있다. 네번째 부분은 먼저 두 다리로 나뉘고, 그런 다음 열 발가락으로 나뉜다. 그 형상의 처음 세 부분과 두 다리를 상징하는 역사의 시기들은 이미 이뤄졌지만 열 발가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7장의 네 짐승은 2장에 있는 거대한 형상의 네 부분과 부합된다. 첫번째 짐승은 머리에 해당되고, 두번째 짐승은 가슴과 팔에 해당되며, 세번째 짐승은 배와 넓적다리에, 네번째 짐승은 발가락을 가진 다리들에 해당된다. 마침내 7장의 이상에 따라 네번째 짐승은 열 뿔을 갖게 될 것이다. 네번째 짐승의 열 뿔은 사실상 거대한 형상의 네번째 부분의 열 발가락일 것이다.

 

8장에 있는 두 동물-수양과 수염소-은 7장에 언급된 두번째와 세번째 짐승과 일치된다. 그러므로 수염소는 세번째 짐승과 또한 거대한 형상의 세번째 부분과 일치된다. 8장에 따르면, 수염소 머리에는 네 뿔이 있고 그들 중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돋아난다.

 

다니엘서 11장에는 두 왕-남방 왕과 북방 왕-이 있다. 북방 왕은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데, 8장에 있는 수염소의 뿔들에서 나온다.

 

다니엘서의 이 네 장들 사이에 있는 연결점들에 주목하기 바란다. 7장의 네 짐승은 2장에 있는 거대한 형상의 네 부위와 일치하고, 8장에 있는 수양과 수염소는 7장의 두번째와 세번째 짐승과 일치된다. 11장의 북방 왕은 8장에 있는 수염소의 네 뿔들 중 한 뿔에서 나온다. 결국 북방 왕은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요 예표인데, 그는 8장에서 말한 작은 뿔이다.

 

다니엘서 9장 24절부터 27절 사이에는 70이레에 관한 예언이 있다. 이 장에 따라 이스라엘 역사에 70이레가 하나님에 의해 정해졌다. 각 이레는 7 년의 기간을 나타낸다. 69 이레 후에 타이터스(Titus)라는 군왕이 와서 예루살렘을 멸망시켰고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의 발 밑에 짓밟혔다. 그 시기 동안에 황폐함이 가증한 것과 함께 왔다(단9:27). 주후 70년에 타이터스(Titus)가 예루살렘 성을 멸망시켰다. 그때부터 1967년까지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통제하에 있었다. 1967년에 예루살렘이 유대인들에게 되돌아간 것은 우리가 말세에 매우 가까이 있다는 징조이다. 적그리스도를 통해 가증한 것과 함께 멸망이 곧 완전하게 도래할 것이다.

 

Ⅰ. 다니엘서 7장의 네번째 짐승

 

13장 1절의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다니엘서에 있는 네번째 짐승의 최종적이고도 중대한 부분이다(단7:7-8, 19-26). 다니엘서와 계시록에서는 모두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로마 제국일 뿐 아니라 정확히 적그리스도임을 언급한다. 그러므로 결국 적그리스도는 다니엘서 7장의 바다에서 나온 짐승 곧 네번째 짐승이다.

 

A. 무섭고 끔찍함

 

이 짐승은 무섭고 끔찍하다(단7:7, 19). 과거 로마제국이 무섭고 끔찍한 일들을 자행했다. 장래에 적그리스도도 역시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끔찍한 일들을 할 것이다. 둘다 잔인하고 무섭다.

 

B. 극히 강함

 

다니엘서 7장 7절은 그 짐승이 「극히 강하다」고 계시한다. 로마 제국은 역사상 최강의 이교 세력이었고, 적그리스도 역시 비범하게 강할 것이며, 심지어 사탄의 권능으로 강할 것이다. 마치 로마 제국이 모든 이웃 세력들을 정복했듯이 적그리스도도 역시 지중해 주변에 있는 모든 세력들을 압도하고 정복할 것이다.

 

C. 큰 철 이(齒)와 놋 발톱을 가짐

 

그 짐승은 또한 큰 철 이와 놋 발톱을 갖고 있다(단7:7-9). 철 이는 먹거나 삼키기 위한 것이고 놋 발톱은 서거나 짓밟기 위한 것이다.

 

D. 온 땅을 삼키고 산산히 부숴뜨림

 

이 짐승은 온 땅을 삼키고 그것을 산산히 부숴뜨린다(단7:7, 19-23). 짐승에 대한 다른 모든 방면들의 묘사와 함께 이것은 먼저 황제(가이사)들이 있는 고대 로마 제국에 적용되고, 그 다음에는 장차 올 적그리스도에 적용된다.

 

 

E. 나머지를 발로 짓밟음

 

 

네번째 짐승은 나머지를 발로 짓밟는다(단7:7, 9, 23). 삼키고 부숴뜨린 후, 남은 것은 무엇이든지 짐승에게 짓밟힐 것이다. 이것은 과거 로마 제국 때에도 그러했고 장래 적그리스도의 경우에도 그러할 것이다.

 

F. 열 뿔을 가짐

 

그 짐승은 또한 열 뿔을 갖고 있다(단7:7, 20, 24). 이 열 뿔은 2장에 있는 거대한 형상의 열 발가락과 일치한다. 다니엘서 2장에 있는 거대한 형상의 이상에 따르면, 열 명의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몸의 가장 아래 부분인 열 발가락으로 상징된다. 그런데 다니엘 7장의 이상에서는 이들 열 왕국들이 열 뿔로서 높여진 열 명의 왕으로 상징된다. 2장에서 이 왕들은 가장 낮으며, 7장에서 그들은 가장 높다. 이 왕들이 가장 낮은지 가장 높은지는 우리의 관점에 달려 있다. 만일 하늘의 관점에서 그들을 본다면, 그들은 가장 낮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세상적인 관점으로 그들을 본다면 이 왕국들은 가장 높은 것처럼 보일 것이다. 더 나아가 세상의 정치와 세상의 왕국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사람들을 해치거나 삼키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들짐승들과 같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의 눈에는, 즉 사람의 눈에는 세상 왕국이 하나의 거대하고 영광스러운 형상처럼 보인다.

 

G. 열 뿔 가운데서 돋아나는
작은 뿔을 갖고 있음

 

네번째 짐승은 열 뿔 가운데서 돋아나는 작은 뿔-적 그리스도-을 갖고 있다(단7:8, 20, 24-26). 적그리스도는 열 뿔들 중 한 뿔에서 싹틀 것이다.

 

1. 사람의 눈 같은 눈을 가짐

 

이 작은 뿔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을 갖고 있다(단7:8, 20). 여기에서 눈은 통찰력을 상징한다. 그 뿔이 사람처럼 눈을 갖고 있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지능이 매우 뛰어나리라는 것을 가리킨다. 그는 지식이 충만한 사람일 것이며 위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는 정치 과학과 모든 최신 과학 지식에 능숙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세계 정세를 관찰하면서 신문을 읽을 때 이것을 염두에 두라. 지금으로부터 그리 머지 않아 그런 사람이 일어날 것이다.

 

2. 지극히 높으신 분을 대적하여
큰 말을 하는 입을 갖고 있음

 

이 작은 뿔은 또한 지극히 높으신 분을 대적하여 큰 말을 하는 입을 갖고 있다(단7:8, 20, 25). 그는 발언에 있어서 오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독적인 말들을 내뱉을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유창한 웅변가일 것이다. 오늘날에도 정치적인 직위를 위한 후보자는 누구나 반드시 지적인 동시에 논리정연해야 한다. 후보자가 하는 말이 위대하면 위대할수록 그는 더욱더 쉽게 당선될 것이다. 훌륭하고 능변인 어떤 사람이 오만한 말을 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볼 때는 반드시 주의하라-그는 적그리스도일지도 모른다.

 

3. 그의 동류들보다 더 건장한 외모를 갖고 있음

 

그 작은 뿔은 그의 동류들보다 더 건장한 외모를 가질 것이다(단7:20). 그의 외모가 너무 강건하고 너무 건장하고 너무 당당하고 너무 매력적이므로 단순히 그의 임재의 능력만으로도 많은 사람을 능히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어둠 속에 내버려두지 않는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계시할 뿐 아니라 적그리스도도 명쾌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가 나타날 때 우리는 쉽사리 그를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4. 성도들과 전쟁하여 그들을 압도함

 

다니엘서 7장 21절은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라고 말한다. 적그리스도는 오만하고 모독적일 뿐 아니라 또한 성도들로 더불어 싸울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할 것이다.

 

5. 삼 년 반 동안 성도들을 지치게 함

다니엘서 7장 25절은 그 작은 뿔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지치게 할 것이며』라고 말한다. 적그리스도는 성도들을 그의 손아귀에 두고서 점차적으로 괴롭혀 기진맥진하게 만들 것이다. 그가 어떤 식으로 이렇게 할지는 나도 모른다. 순간에 죽게 되는 것보다 이렇게 녹초가 되는 것은 견디기가 더욱 어렵다. 당신은 이것을 체험하기를 기다리지 말라. 오히려 그것을 피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 이 사람처럼 생긴 사람이 일어서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더욱더 기도해야 한다. 『주여, 만일 이 사람이 그자라면 그가 권세를 잡기 전에 나를 데려가 주십시오. 나는 그의 손 아래 있고 싶지 않습니다.』

 

6. 때와 율법을 변개하려고 함

 

다니엘서 7장 25절은 또한 그 작은 뿔이 「때와 율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라고 계시한다. 이렇게 때와 율법을 변개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정해진 절기들을 변개함을 가리킨다. 레위기에 따르면,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위해서 적어도 매년 일곱 번의 절기를 정해주셨다. 이 절기들은 하나님의 경배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또한 적그리스도는 어떤 류의 종교도 반대하기 때문에, 그는 모든 절기를 폐지하고 모든 율법을 변개할 것이다. 이 율법들은 모세를 통해 그분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율법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유대 종교를 개조하고 그 절기들을 폐하며 그들의 조상들을 통해 하나님에게서 받은 율법을 변개할 것이다.

 

7. 그의 권세를 빼앗김

 

다니엘서 7장 26절은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라고 말한다. 작은 뿔 곧 적그리스도의 권세는 빼앗긴 바 될 것이다.

 

8. 태워지고 멸망됨

 

26절은 또한 적그리스도가 「끝까지」 불태워지고 멸망될 것임을 계시한다. 비록 다니엘은 적그리스도가 어떻게 멸망될 것인지를 자세하게 말해 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다른 부분의 말씀으로부터 그가 불못에 의해 멸망되리라는 것을 안다(계19:20).

 

Ⅱ.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

 

이제 우리는 작은 뿔을 볼 수 있는 다니엘서 8장에 왔다(8절-12절, 21절-25절). 적그리스도는 다니엘서 7장에 있는 네번째 짐승일 것이며 또한 8장에 계시된 작은 뿔일 것이다. 다니엘서 8장에 있는 계시는 주로 두 가지-페르시아를 상징하는 수양과 그리이스(헬라)를 상징하는 수염소-로 되어 있다. 펨버(G.H. Pember)는 위대한 예언들에 관한 그의 저서에서 고대 페르시아 도처에서, 특히 그 수도에서 수양의 상징물이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더우기 고대 그리이스에는 많은 수염소의 상징물들이 있었다.

 

성경은 페르시아를 상징하는 데 수양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리이스를 상징하는 데는 수염소를 사용하고 있다. 이 장에 있는 수염소는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킨다. 알렉산더는 대략 12 년 동안 권좌에 있었으며 삼십대에 갑자기 사망했다. 그의 힘은 수양의 힘과 같지 않고 수염소의 힘과 같았다. 역사에 의하면, 알렉산더 대왕이 마케도니아에 왔을 때 수염소의 뿔로 된 관(冠)을 썼었다.

 

다니엘서 8장 8절은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고 말한다. 알렉산더 대왕에게는 네 명의 장군이 있었다. 알렉산더 사후에 이 장군들은 일정한 영토를 차지하여 그들을 위한 왕국들을 세웠다. 이처럼 알렉산더 사후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은 네 왕국으로 분열되었었다. 알렉산더 시대 훨씬 전에 기록된 이 예언을 읽노라면,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에 의해 영감을 받은 것임을 믿지 않을 수 없다. 50여년 전 이런 문제들을 읽고 연구하고 있을 때 나는 성경이 하나님에 의해 영감을 받은 것임을 완전히 확신했다. 어느 인간의 생각도 우리에게 그처럼 간략하면서도 포괄적인 계시를 줄 수 없었을 것이다.

 

A. 수염소의 네 뿔 가운데 하나에서 나옴

다니엘 8장의 작은 뿔은 수염소의 네 뿔 가운데 하나에서, 즉 고대 마케도니아와 그리이스의 네 왕국 가운데 하나에서 나온다(8절-9절, 21절-23절).

B. 남편과 동편과 또 아름다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짐

 

다니엘서 8장 9절은 『그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아름다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히브리어 원문)라고 말한다. 「남편」은 애굽을 언급하고, 「동편」은 소아시아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땅」은 거룩한 땅을 언급한다. 이것을 앎으로써 우리는 작은 뿔이 일어나게 될 지역을 확정할 수 있게 된다. 그는 그리이스나 마케도니아로부터 올 것인데 아마도 그리이스로부터 올 것이다. 고대로부터 그리이스인들은 그들의 지적인 업적들로 알려졌으므로 그가 지적으로 뛰어나리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들은 때때로 자못 「내밀하다(sneaky)」. 예를들어, 미가서 5장 2절은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이라고 예언했다. 비록 이 예언은 이뤄졌지만, 누구도 그리스도의 기원을 베들레헴까지 추적하기란 어려웠다. 그분의 모친 마리아는 베들레헴이 아닌 나사렛에서 잉태했다. 해산할 때가 임박해서 그녀는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 예수님이 태어나시기에 충분한 기간 동안 거기서 머물렀다. 출생하신 직후 예수님은 부모에게 이끌려 애굽으로 갔다가 후에는 그분이 자라신 곳인 나사렛으로 가셨다(마2:19-23). 그 결과 누구나 그분을 나사렛 예수로 알았다. 그분이 사실상 「내밀한」방법으로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신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펨버는 나폴레옹이 그리이스인의 후손이었다고 말한다. 비록 확실히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적그리스도 역시 그리이스인의 후손일 것이라고 강하게 느낀다. 그러나 그가 어디에서 돋아나올지 정확하게 결정내리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의심할 바 없이 어느 면에서 그리이스와 긴밀히 관련될 것이다. 이것은 나의 추측이나 해석이 아니다. 그것은 다니엘서 8장 9절에 분명하게 암시되어 있다. 적그리스도는 확실히 알렉산더 대왕의 밑에 있던 고대 마케도니아와 그리이스 제국의 영토 안에 있는 네 왕국들 중 하나에서 나올 것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하나의 삽입부로서 다니엘서 2장 31절부터 33절, 38절부터 45절, 7장 3절부터 7절까지의 역사적인 성취를 살펴보기로 하자. 거대한 형상의 머리, 곧 첫번째 짐승은 바벨론 제국이었다(B.C 605-B.C 539). 거대한 형상의 가슴과 두 팔 곧 두번째 짐승은 메도-페르시아를 상징한다(B.C 549-B.C 330). 메디아와 페르시아는 두 팔과 같았지만 하나의 제국이었다. 거대한 형상의 배와 넓적다리 곧 세번째 짐승은 마케도니아와 그리이스를 상징한다(B.C 336-B.C 323). 우리가 보았듯이 알렉산더 대왕의 사후에 마케도니아와 그리이스 제국은 다음의 네 부분으로 갈라졌다. 이집트와 키레네(Cyrene)와 코엘로 시리아와 소아시아 일부에 있는 톨레미(Ptolemy)왕국, 마케도니아와 그리이스에 있는 카산드라 왕국, 트레이스와 서(西)비티니아와 소(小)프리기아와 미시아와 리디아에 있는 리시마쿠스 왕국, 소아시아의 잔여 지역과 시리아에 있는 셀류커스 왕국(B.C 323-B.C 31).

 

그러므로 작은 뿔이 남쪽과 동쪽과 아름다운 땅을 향해 크게 자라리라는 것은 적그리스도가 그리이스와 마케도니아의 본거지에서 일어날 것임을 입증해 준다. 거대한 형상의 두 다리 곧 네번째 짐승은 로마 제국이다(B.C 30-A.D 476). 서로마 제국의 영토는 가울과 스페인과 영국과 이태리와 북 아프리카의 서쪽 절반을 포함했다. 동로마 제국의 영토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이스와 트레이스와 소아시아와 시리아와 유대와 이집트와 북아프리카의 동부 지역을 포함했다. 주후 476년 이후에 로마 제국은 중단되었다. 이 중단된 기간 동안, 즉 두 다리 이후와 열 발가락 이전의 간격 기간 동안 로마 제국은 로마 천주교로 대치되었다.

 

C, 천체군(天體群)에 미칠 만큼 자람

 

다니엘서 8장 10절은 『그것이 천체군에 미칠 만큼 커져서』(히브리원문)라고 말한다. 작은 뿔은 남편과 동편과 아름다운 땅에 미칠 만큼 커질 뿐 아니라 천체군에 이르기까지 크게 자랄 것이다. 그는 얼마나 교만할 것인지! 우리는 모두 사람이 달 위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음을 알고 있다. 이 우주 과학 기술이 적그리스도로 하여금 혹성들과 별들을 포함하는 천체군에 연관된 그 무엇을 능히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심히 오만하고 크고 교만할 것이므로 그는 심지어 천체군에도 감히 손을 대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D. 천체군과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음

 

또 다니엘서 8장 10절은 『그 천체군과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고』라고 말한다.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이겠는가! 적그리스도가 천체군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과학 분야에서 뭔가가 발전될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너무 교만해서 감히 이런 것까지도 행할 것이다.

 

E. 만군의 왕에 이르도록 스스로 높임

 

다니엘서 8장 11절은, 『그는 만군의 왕에 이르도록 스스로 높였다』고 말한다. 25절은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스스로 높이리라는 뜻이다.

 

F.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해버림

 

작은 뿔은 또 매일 드리는 제사도 제해 버릴 것이다(11절). 이는 그가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중단시킬 것임을 의미한다. 이미 보았지만 적그리스도는 유대인의 절기와 율법을 변개시킬 것이다. 이제 우리는 그가 매일의 혹은 계속적인 제사를 중단시킬 것임을 본다. 12절은 『범죄함을 인하여 시련의 때가 매일 드리는 제사에게 정해졌다』(다비역)고 말한다. 이것은 제사가 적그리스도의 방해 때문에 시련을 당할 것임을 뜻한다. 이 시련은 유대인들의 범죄 때문일 것이다. 조상의 나라에 돌아온 유대인들은 현재 매우 가련한 상황에 있으며 죄악과 범죄로 가득하다. 이런 상태가 적그리스도의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비록 유대인들이 그분께 제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을 경배하겠지만 그들은 여전히 죄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제물을 메스꺼워하실 것이며, 그들의 범죄함으로 인해 적그리스도가 제사를 멈추게 하는 것을 허락하실 것이다.

 

G. 만군의 왕의 성소를 헐어버림

 

적그리스도 곧 작은 뿔은 만군의 왕의 성소를 헐어버릴 것이다(단8:11).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시킬 것임을 가리킨다. 그것은 또한 성전이 재건축될 것도 암시한다. 만일 적그리스도가 오늘 나타난다면 그가 무너뜨릴 성전이 없을 것이다. 내가 믿기로는 성전이 머지 않아 재건축될 것이다. 바로 그 직후에 적그리스도가 일어나며, 다시 한번 그것을 헐어버릴 것이다.

 

H. 진리를 땅에 내던짐

 

다니엘서 8장 12절은 적 그리스도가 『진리를 땅에 던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적그리스도에게는 진리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모든 진리를 폐하고 무너뜨릴 것이다. 오늘날 세계 정세의 경향은 이와 같다. 국제 관계에 관한 한 거기에는 진리가 극히 적다. 모든 진리를 폐기하는 데 있어서 적그리스도는 최극단에까지 갈 것이다.

 

I. 큰 일들을 행하며 형통함

 

적그리스도는 큰 일들을 행하며 형통할 것이다(단8:12, 다비역, 24절). 「큰 일을 행하며」(다비역)라는 히브리 말은 놀랍고 기묘한 실행을 가리키는 특수한 말이다. 적그리스도는 전에는 결코 행해지지 않았던 큰 일들을 행할 것이며 형통할 것이다.

 

J. 사나운 얼굴을 가짐

 

다니엘서 8장 23절은 적그리스도를「사나운 얼굴의 왕」으로 묘사하고 있다. 우리가 보았듯이 적그리스도의 외모는 건장하고 압도적일 것이다.

 

K. 음흉한 문장에 능함

 

적그리스도는 「음흉한 문장」에 능할 것이다(단8:23). 이 음흉한 문장들은 이중적이고 애매모호한 의미를 지닌 수수께끼들이나 속이는 말들일 것이다. 그가 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말은 이중적 의미를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L. 그의 능력이 강할 것이나 자기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님

 

다니엘서 8장 24절은 『그의 능력이 강할 것이나 자기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라고 말한다. 적그리스도의 능력은 사탄의 능력일 것이다. 계시록 13장 2절은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화신일 것이다.

 

M. 비상하게 파괴를 행함

 

우리는 적그리스도가 『비상하게 파괴를 행한다』는 말을 듣는다(단8:24).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비범할 정도로 파괴할 것임을 가리킨다. 그는 전례 없는 방법으로 도시들과 모든 나라를 파괴할 것이다. 나는 땅 위에서 이것을 목격하길 원치 않는다. 그보다 나는 그것을 하늘에서 지켜보겠다.

 

N.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함

 

또한 적그리스도는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할 것이다』(단8:24). 그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O. 교활하고 간교함

 

다니엘서 8장 25절은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궤휼을 이루고』라고 말한다.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교활하고 간교할 것임을 계시한다.

 

P. 안전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함

 

다니엘서 8장 25절은 「안전한 때에」 적 그리스도가 「많은 무리를 멸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이 안전하고 평화스러울 때 적그리스도가 와서 그들을 멸할 것이다.

 

Q.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짐

 

다니엘서 8장 25절은 또한 적그리스도가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고 말한다. 마침내 적그리스도는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고 그리스도에 의해 깨어질 것이다.

 

이 모든 요점들은 다니엘서 8장에 있는 작은 뿔인 적그리스도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적그리스도는 먼저 다니엘서 7장의 네번째 짐승이며, 그 다음에는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이라는 것을 부디 기억하기 바란다.

 


위트니스 리
[요한계시록 라이프 스타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1)", 한국복음서원]


스티브양
2015-01-07 15:44:35   추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다른 성격 책에 대해서는 그토록 세밀한 설명과 해석을 달아 놓은 데 비해서 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토록 애매하게 얼버무렸는 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왜 이토록 뛰어난 영적인 형제가 이 정도 밖에 제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정도로 말씀을 해석해 놓았을까요? 지금 2015년 현재가 어느 순간, 어느 때에 속한 지 전혀 가늠할 수 없습니다. 현재 적 그리스도는 바티칸 교황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개의 뿔 가운데 일어선 작은 뿔, 상처를 받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뿔, 그래서 많은 사람이 따르고 있는 이 뿔! 천년동안 중세 암흑시기에 믿는 이들을 피박하고 1억에 가까운 형제들을 죽인 이 세력에 대해서 위 말씀이 연관이 되어 있는 데 그러한 설명이 없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음녀로 변하고 결국 용의 사주를 받아 적그리스도가 되는 지 그 변화무쌍한 과정을 알아야 지혜로운 대처가 될 테인데 그런 빛 비춤이나 권면이 없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이미 지방교회에 안에서 이들 세력이 들어와 장악을 한 것은 아니겠지요? 주님의 궁흉이 얼마나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 은혜를 강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