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죽으면 그의 영혼은 어디로 가나?
믿는이들
Hannah , 2009-03-13 , 조회수 (4339) , 추천 (0) , 스크랩 (0)

 

 

 

성도들이 죽으면 그의 영혼은 어디로 가나? 

 

 

시록 6장 9절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혼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말하기를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원수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얼마나 오랫동안 하시려나이까』라고 말한다. 6장 9절에서 우리는 그 혼들이 제단 밑에 있음을 본다. 희생제물이 제단 위에서 죽임을 당할 때 그 피가 제단 바닥 밑으로 흘러내린다. 육신의 혼은 그 피 안에 있다(레 17:11). 순교한 성도들의 혼이 제단 아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모두 제단 위에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졌고 그들의 피 곧 그들의 생명이 그곳에 흘려졌음을 가리킨다. 이제 그들의 위치는 제단 아래이다. 예표상으로 제단은 장막과 성전의 바깥뜰에 있는데, 바깥마당은 땅을 상징한다. 따라서 「제단 아래」는 순교한 성도들의 혼이 있는 곳인 땅 아래를 말한다. 그곳은 주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가신 곳이다(눅 23:43). 그것은 땅의 중심부에 있으며(마 12:40), 아브라함이 있는 곳으로서 음부 중에서 안락한 구역임이 분명하다(행 2:27, 눅 16:22-26).

오늘날 순교한 성도들은 제단 아래, 즉 땅 아래 있는 낙원 안에 있다. 이 성도들이 하늘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주 그릇된 것이다. 스코필드 주석 성경 초판은 누가복음 16장 23절에 대한 각주에서 낙원이 그리스도의 부활 이전에는 땅 밑에 있었는데 그리스도의 부활에 의해 그와 함께 땅 아래에서 삼층천으로 옮겨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인 오순절에 베드로는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라고 말했다(행 2:34). 오순절 날에도 다윗은 여전히 하늘에 있지 않았다. 형제회 가운데 최근의 교사인 랭(G. H. Lang)은 그의 저서 「첫 열매들과 수확」에서, 그리스도의 승천 후 땅 아래 있던 낙원이 삼층천으로 옮겨졌다고 『성경 어느 곳에서도 말하지 않으며』, 『그와 전적으로 반대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다윗이 하늘에 있지 않다고 베드로가 말하는 사도행전 2장의 그 구절을 지적한다. 내가 이것을 언급하는 것은 순교한 모든 성도들이 여전히 제단 아래 있는 낙원에 있음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낙원이 음부 안에 있음을 모르고 있다. 낙원이 음부 안에 있다는 가장 유력한 증거는 주님이 누가복음 23장 43절에서 구원받은 강도에게 하신 말씀이다.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사도행전 2장 27절과 31절은 주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음부에 가셨음을 계시한다. 마태복음 12장 40절은 주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삼 일 낮과 밤을 가서 계셨던 곳인 음부 안에 낙원이 있음을 지적한다. 음부 안에는 나사로가 갔던 곳으로서 아브라함의 품으로 비유되는 즐거운 지역이 있다(눅 16:23). 이것은 하늘에 있는 낙원이 아니라 음부에 있는 낙원이다. 혹자는 고린도후서 12장 2절부터 4절까지를 인용하면서 바울이 「낙원으로 이끌려」갔을 때 그는 「셋째 하늘(삼층천)에 이끌려」 갔던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고린도후서 12장 2절부터 4절까지는 낙원이 삼층천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며 오히려 그 반대임을 입증하고 있다. 3절 서두에 있는 「그리고」(한글 개역 성경에는 생략되어 있음-원문 참조)라는 단어는 3절과 4절에서 언급된 것처럼 바울이 『삼층천 안으로 이끌려 간 것』과 『낙원 안으로 이끌려 간 것』은 두 개의 다른 일임을 입증한다.

2절과 4절에서 「이끌려 올라감(caught up)」(흠정역)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이끌려 감(caught away)」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바울은 땅 위에서 살고 있었으며 다른 한편으로 그는 하늘로 그리고 「낙원」 안으로 「이끌려 갔었다」. 이렇게 해서 바울은 전 우주에 대한 완전한 이상을 받았다. 인류에 관한 한 우주는 세 구역-하늘과 땅과 땅 아래-(빌 2:10 참조)으로 되어 있다. 바울은 땅 위의 것들과 하늘 안의 것들과 낙원 안에 있는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에게 관련되는 범위 내에서 우주에 대한 위대한 계시를 가졌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죽으면 그들은 모두 더 이상 몸을 갖지 않으므로 벌거벗게 된다. 인간 존재가 몸을 갖지 않았다는 것은 벌거벗었다는 뜻이며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그 누구도 이런 벌거벗은 비정상적인 상태로는 삼층천에 있는 하나님의 존전에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죽은 성도들은 그들이 부활할 때까지 즐거운 곳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데, 그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부활의 몸으로 옷 입혀 주실 것이며 그들은 정상적인 상태에서 완전한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빌립보서 1장 23절에 관해 의아해 한다. 거기에서 바울은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열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 『내가 죽는다면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는 것은 절대적인 문제가 아니요 상대적인 문제이다. 현재에도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는 그분과 함께 있다. 물론 우리가 물질적인 몸 안에 있을 동안에는 우리가 죽어서 이 세상을 떠나 다른 영역 안으로 들어갔을 때만큼 그리스도와 가까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것은 믿는이들이 죽었을 때 하늘로 이끌려진다는 뜻이 아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부활과 휴거의 날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을 인용하면서 죽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죽은 성도들을 함께 데리고 오실 것이라고 말하며 또한 이것은 그들이 현재에도 그분과 함께 하늘에 있는 것이 분명함을 입증해 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장(살전 4장)을 면밀하게 읽어보라. 그 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동시에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질 것이다』라고 말한다(살전 4:16-17). 데살로니가전서 4장에 따르면 죽은 성도들은 부활할 것이며, 그와 더불어 살아 있는 자들도 공중으로 끌어 올려져서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하며 오늘날의 전통적이고 피상적인 가르침들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늘에 있지 않고 성경이 낙원이라고 일컫는 즐거운 곳, 즉 주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방문하셨던 곳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장구한 세월을 기다린 후 이 시대의 끝에 임박해서 순교한 성도들은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자신들의 피를 원수 갚아 달라고 주님께 재촉하면서 부르짖는다.
(요한계시록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