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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30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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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처음에 그를 그렇게 알았습니다.
우주 안의 위대한 하나님으로만...
참 좋은 분으로만...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시기까지.. 사랑이 많은 분으로만...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경배를..
어디에선가 받고 계시는 분으로만...
우리의 간곡한 눈물의 기도들을...
들어주시던 분으로만...
그래도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신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였는지...
그러나
이제는 그분을 그렇게 알지 않습니다.
내 안에 계신 분으로..
내 안에 사신 분으로...
그분을 그렇게 느끼고 앎니다.
새벽에 잠이 깨기 전부터...
그분은 내 속에서 속삭이십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주렴'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것을 잊고... 우리 자신에 속한 말들만 늘어 놓다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달콤한 속삭임을 사랑을 나누는 분으로 그분을 앎니다.
하루종일 일상의 무심한 흐름 속에서..
건조한 시간을 보내다가..
'아~~ 당신을 잊고 있었군요...'
돌이킬 수 있는 분으로 그분을 앎니다..
우리 존재를 적시고 담구고...
우리를 볼 때 그분을 볼 수있기까지를 사모하는 분으로..
우리의 살아 나타내야할 인격으로...
이제 우리는 그분을 그렇게 친밀하고 주관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그분을 앎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얼마나 친근한지...
이제 우리는 그분을 이렇게 앎니다..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저희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히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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