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나눔방
, 2003-07-27 , 조회수 (1402) , 추천 (0) , 스크랩 (0)
<솔직한 고백>
전에 동역자 형제님께서 말씀하시길
"순종하는 것이 생명성장을 가장 빨리 가져온다~"라고
말씀하신게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님들께서 간간히(?) 말씀하시길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최근에 훈련생 형제 자매님들께서
교회방문을 오셨을 때,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들은 간증은
한 자매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내 장래와 미래를 위해 난 훈련을 그만두길 원했다.
하지만, 주님은 원하시지 않으셨다.내가 그분께 순종했을 때, 난 그 분을 더욱더 얻을 수 있었다.>
그 간증을 듣고, 자매님의 눈물이 제 눈물이 돼버렸습니다.

저에게 있어 순종은 너무나도 힘든 과제입니다.
요즘들어 제 안에서 주님과 얼마나 싸우는지~~ㅠㅠㅠ

어렸을 때부터,,,
하고싶은 건 꼭 해야만 직성이 풀렸습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필히....
솔직히 지금도 그렇죠..뭐 ㅋ
그 고집 때문에 지금도 주님과 씨름을 합니다.

내가 세운 장래, 미래의 계획들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니고, 주님에게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알면서도 ~~저에게 있어 적용은
너무나도 힘듭니다.
제가 회복안에 있으면서 (솔직히 지금도 그러함)
제일 어려운 건,,,
제한받는 것입니다. 주님께 제한받고, 지체에게 제한받고,,
제한,,,,제한,,,,, 제한,,,,,,,

내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안에 있음을 상기하고,,
눈물을 흘리며 순종합니다.
"몸이잖어~몸~그리스도의 몸...."

요즘 부여교회 형제 자매님들께 이런말을 듣습니다.
"미현아 삼수는 안돼"
그 의미는 2가지로 해석되는데
하나는 대학에 떨어지면 안된다는 것
두번째는 네 욕심 때문에 또 다시 공부한다고 말하지 말라

제 생각으론 아마 두번째 의미일듯....
맞죠????
형제 자매님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전 "삼수 안해요"
라고 말을 했죠..
하지만, 솔직히~~~ 제가 맘에 안들면
전 삼수는 물론이고, 십수도 할 사람입니다.
형제, 자매님들,,,,,어쩜 저를 이렇게 잘 아시는지????

제 미래, 장래가 주님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가 하고싶은 것을 못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알면서도~~~말입니다....

주님,,, 4개월 후가 무섭습니다...
또 눈물을 흘리며 순종을 해야겠죠???

저의 솔직한 고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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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다 드린다고 해놓고선.....ㅠㅠㅠ
저의 이중성이죠...
주님은 우리의 중심을 너무나도 잘아십니다.
제가 제일 아끼고, 사랑했던,제 장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주님께선 모두 다~~~모두~~~버리길 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