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와 그리스도의 의와의 차이
하나님
Hannah , 2009-03-10 , 조회수 (8154) , 추천 (0) , 스크랩 (0)

 

하나님의 의와 그리스도의 의와의 차이


하나님의 의(롬 3:21-26)가 우리를 구원하시는가,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를 구원하시는가? 양자의 차이는 무엇이며 그 의미는 어떠한 것인가?


하나님의 의가 우리를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의란 무엇을 말하는가? 로마서 3장 25절부터 26절까지에서는,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시은좌)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하고 있다. 시은좌는 법궤 위에 있는 것으로, 하나님은 여기에서 사람과 만난다. 하나님이 예수를 시은좌로 세운 것은 하나님께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사람과 왕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만약 시은좌가 없다면 법궤 안에 있는 율법이 사람의 죄를 정죄하였을 것이다. 법궤 위에 피가 있으므로 율법은 사람을 정죄할 수 없는데, 그것은 율법의 요구가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의롭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율법에 따라 말한다면, 범죄하면 반드시 죽어야 한다. 주 예수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죽을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이렇게 용서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공의에 따라 행하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백 원을 빌려갔다면 그는 당신에게 차용증서를 줄 것이다. 언젠가 그가 백 원을 돌려주면, 당신은 반드시 차용증서를 그에게 돌려주고 채무 관계를 끝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차용증서를 그에게 돌려주지 않고, 또한 당신이 그에게 지정된 기일에 일부를 갚고 나머지를 뒷 날에 갚도록 한다면, 당신은 불의한 사람이다. 나는 죄를 범했기 때문에 마땅히 죽어야 하나, 나는 그리스도의 피를 이용하여 나의 죄의 채무를 갚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더이상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실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가 용서받은 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따른 것이다. 어떻든,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셔야 하는데, 그것은 주 예수가 우리를 위하여 이미 죽으셨기 때문이다.


요한 일서 1장 9절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말한다. 미쁘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확고부동하다는 것이다. 공의는 그리스도가 행하신 일이 이미 성취되었음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리스도가 이미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요구를 만족시키셨으므로 하나님은 또다시 우리에게 요구하실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는 사함을 받는다고 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셔야 한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의 요구를 이미 이루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전에 사람이 범한 죄를 용서하시고 지금 믿는 사람을 의롭다고 칭하시는 것은, 모두 하나님이 공의로운 분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칭할 뿐만아니라 또한 우리가 하나님이 의라는 사실을 보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가 성취하신 일에 있어서, 또 우리를 대우하시는 일에 있어서 매우 공의로우시다. 예수님은 사람이고 우리 또한 사람이다. 죄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들어왔고 또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제거되었다. 아담이 범죄한 것은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제이다. 아담이 머리이고 우리 모든 사람은 그의 일부분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또한 이와 같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 또한 죽게 하였고, 그리스도의 부활은 생명이 우리에게 흐르게 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께 우리를 용서해 달라고 애걸할 필요가 없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가 이미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고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게 된다.


신약 성경 전체에서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를 구원했다고 말하고 있는 구절은 한 구절도 찾아볼 수 없다.

그리스도의 의는 단지 그리스도 자신이 구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할 뿐이었다. 그리스도의 의는 그리스도 자신의 선한 행위이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한 것은 그분의 죽음으로 인한 것이지 그분의 의로 인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의를 성취하였다. 그리스도의 의는 마치 회막 안에 네 가지 색으로 짜여진 휘장과 같아서 단지 그분만이 하나님을 뵐 수 있고, 다른 것은 모두 휘장 밖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휘장이 갈라졌을 때(그리스도가 죽으셨을 때)에 비로소 우리에게 새롭고 산 길을 열어 주어(히 10:20)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하였다.


그렇다면 고린도 전서 1장 30절의,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 의로움이 되셨으니』와 베드로 전서 3장 18절의 『…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의 두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여야 하는가? 이 두 곳은 그리스도의 의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아야 한다. 고린도 전서 1장은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의 의가 되셨음을 말한다. 베드로 전서 3장은 주 예수 자신이 의로서, 우리와 같은 불의한 사람들을 대신할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베드로 후서 1장 1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우리의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라고 말한다. 여기에서의 「의」는 또한 「공평」, 「공정」의 뜻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그분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든 믿는이들에 대하여, 즉 먼저온 자들과 나중온 자들과 혹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에게 동일한 보배로운 믿음을 주신다는 것이다(행 10:34, 44, 15:8-9 참조).


여디디아sung
2012-09-19 11:52:12   추천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 졌음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죽음으로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의 의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