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람, 겉사람, 마음의 숨은 사람
고린도 후서 4장 16절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롭도다"라고 말한다. 겉사람은 그 기관인 몸과 그 생명과 인격인 혼으로 구성된다. 속사람은 그 생명과 인격인 거듭난 영과 그 기관인 새로워진 혼으로 구성된다. 사람에게는 영과 혼과 몸, 세부분이 있다. 우리가 믿지 않은 사람이었을 때 우리는 다만 겉사람에 의해 살았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혼이 생명과 인격이었고, 몸은 혼을 나타내는 혼의 기관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영 안에서 거듭났을 때 이제는 더 이상 혼이 우리의 인격이나 생명이 아니라 기관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영이 생명과 인격이 된다. 우리가 우리의 영에서부터 살고 우리의 영이 그 기관인 혼을 통과해 나올 때, 그리스도는 이 신약 사역 안에서 우리를 통해 그분 자신을 살아 나타내신다. 속사람은 영이 거듭난 사람이고 생각, 감정, 의지의 혼이 소생된 사람이다. 이제 믿는이로서 우리는 영에서부터 사는 사람이어야 하고 영을 생명과 인격으로 취하고, 새로워지고 높여진 기능을 가진 혼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과 인격을 살아 나타내야 한다.(고린도후서 결정연구, 메시지 7)
우리의 속 사람 안으로
에베소서 3장 16절은 우리가 속 사람 안으로 강건하게 된다고 말한다. 속 사람이란 하나님의 생명을 생명으로 갖고 있는 우리의 거듭난 영을 가리킨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요 3:6), 하나님의 영이 내주하시며(롬 8:11, 16), 하나님의 영과 연합된(고전 6:17) 우리의 영이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에까지 이르도록 그리스도를 체험하려면 우리는 속 사람 안으로 강건케 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우리가 우리의 영 안으로 들어가야 하며, 영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강건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존재는 영(靈)들이 아니라 혼(魂)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개성(個性)이나 인격은 혼 안에 있다. 이런 까닭에 성경은 사람들을 혼들이라 부른다(출 1:5, 행 2:41, 한글 성경에는 「사람들」이라고 번역되었지만 헬라어 원문이나 흠정역 등에는 「혼들(souls)」로 되어있다 : 역자 주). 몸과 영은 모두 혼에 의해 사용되는 그릇이다. 그러므로 혼(魂)들인 우리는 외적(外的)인 그릇으로 몸을, 내적(內的)인 그릇으로 영(靈)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었을 때, 주님은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생명이신 그분 자신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다. 거듭나기 전에 우리의 영(靈) 안에는 생명이 없었고, 단지 혼 안에 사람의 생명만을 가졌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은 거듭남으로써 우리 영 안에 하나님께 속한 생명을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은 더 이상 그릇에만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영은 이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우리의 인격이 되었다. 그렇다면 혼 안에 있는 사람의 생명과 옛 인격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옛 인격, 즉 사람의 생명을 갖고 있는 혼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이제 우리의 새로운 인격은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는 영(靈)이다. 거룩한 생명으로 거듭나게 된 우리의 영이 이제는 우리의 속 사람이다. (에베소서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32)
마음의 숨은 사람-온유하고 정숙한 영
4절에서 베드로는 계속해서 "오직 마음의 숨은 사람, 온유하고 정숙한 영의 썩지 아니할 장식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보시기에 값진 것이니라"고 말한다. 마음의 숨은 사람은 온유하고 정숙한 영이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 혼의 모든 부분인 생각과 감정과 의지와 우리 영의 주요 부분인 양심으로 이루어진다(히 4:12). 이 모든 것 중에 우리의 영이 그 중심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은 마음의 숨은 사람이다. 그 숨은 사람은 3절에 있는 밖의 꾸미는 것과 차는 것과 차려 입는 것과 대조를 이루며, 온유하고 정숙한 영은 머리, 금, 옷과 대조를 이룬다. 하나님 앞에서 아내들의 단장은 그들의 안에 있는 것-마음의 숨은 사람 곧 그들의 온유하고 정숙한 영-이어야 한다. 이것은 썩기 쉬운 머리카락, 금, 옷과 대조되는 썩지 아니하는 단장이다. 이 영적 단장은 하나님 보시기에 값진 것이다.
그의 글에서 바울은 '마음의 숨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마음의 숨은 사람은 무엇인가? 그것은 온유하고 정숙한 영이다. 온유하고 정숙하게 된 영은 모든 그리스도인 아내들이 소유해야 할 일종의 단장이다...우리가 지적한 대로 이 온유하고 정숙한 영은 마음의 숨은 사람이다. 우리 믿는이들은 사실상 두 종류의 사람을 가진다. 첫째 사람은 우리 몸과 더불어 우리 혼 안에 있다. 이것은 표면에 나타난 사람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 마음의 중심에 있는 숨은 사람이다. 마음의 숨은 사람이 온유하고 정숙한 영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영이 생각, 감정, 의지와 양심으로 구성된 우리 마음의 한 가운데 숨은, 우리 존재의 핵심 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의 영이 온유하고 정숙하면 이것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의 영이 온유하면 확실히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도 온유할 것이다. 우리가 온유할 때 우리는 정숙하다. 영의 온유함과 정숙함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단장이다.(베드로전서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