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과 보석으로 세운다는 뜻은?
금과 은과 보석들
고린도 전서 3장 12절에서 바울은 교회의 건축을 말하고 있다. 교회를 합당하게 건축하기 위해서 바울은 세 가지 재료-금과 은과 보석을 언급한다. 베델리엄이나 진주 대신 바울은 고린도 전서 3장에서 은을 언급한다. 창세기 2장과 고린도 전서 3장과 요한 계시록 21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건축을 위한 재료들을 본다. 성경의 이 세 부분에서 첫째 항목은 금이고 마지막 항목은 보석이다. 이 세 부분에서 둘째 항목은 각각 다르다. 창세기에서는 베델리엄이고 고린도 전서에서는 은이며 요한 계시록에서는 진주들이다. 거룩한 계시의 일관성을 보는 것은 진실로 놀라운 것이다. 우리는 창세기 2장 12절에서 하나님의 건축을 위한 예표론 안의 세 가지 재료들을 보며, 또한 고린도 전서 3장에서는 교회의 실지적인 건축을 위한 세 가지 재료들을 본다. 바울은 그가 유일한 기초를 놓았고 우리는 이 기초 위에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바울은 물질적인 건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몸의 건축을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이 금과 은과 보석들로 지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세 가지 재료가 어떤 것을 상징함을 나타낸다.
금과 은과 보석들은 삼일 하나님의 미덕들과 속성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각종 체험들을 상징한다. 이것들로 말미암아 사도들과 모든 영적 신자들이 유일한 기초이신 그리스도 위에 교회를 건축한다. 출애굽기 30장에 따른 예표론에서 은은 항상 구속을 예표한다(11-16절, 38:25-28 참조). 교회를 건축하는 재료들은 첫째로 거룩한 본성을 가지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금과, 둘째로 구속하시는 구속자를 가리키는 은이다.
또한 우리는 보석들의 의미를 보아야 한다. 요한복음 1장에 따르면 안드레가 그의 형제인 시몬 베드로를 찾아서 예수께로 데려왔다(41-42절). 그 당시 베드로는 「진흙」 사람이었다. 예수께서 베드로를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고 하셨다(요 1:42). 헬라어로 베드로는 돌이라는 뜻이다. 그 당시 시몬은 돌이 아니라 진흙이었다. 그러나 그가 예수께 왔을 때 주님은 즉시 그의 이름을 바꾸셨다. 우리는 요한 계시록에 이를 때 열 두 이름이 있는 거룩한 성의 열 두 기초석들을 본다(21:14). 의심할 바 없이 베드로는 첫째 기초석인 벽옥이다.
모든 사도들은 진흙으로 지어졌으나 거듭나서 하나님의 영원한 건축을 위한 보석들로 변화되었다. 요한복음에서 베드로는 주님에 의해 「돌」이라고 불리워졌고 똑같은 이 베드로가 요한 계시록에서는 열 두 기초석들 중 하나이다. 베드로가 돌이 되는 것에 관련된, 요한복음 1장에 있는 주님의 말씀은 요한 계시록 21장에서 완전히 성취된 예언이었다. 심지어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려는 그때에도 베드로는 한덩이의 진흙이었고 아직 돌은 아니었다. 그가 처음에는 주님을 결코 부인하지 않겠다고 자랑했지만 결국 그 날 저녁 주님을 세 번 부인했다. 그 당시에는 아무도 베드로를 하나님의 영원한 거처인 새 예루살렘의 첫째 기초로 생각하거나 인식할 수 없었다. 그는 그때 완전 진흙이었다.
요한복음과 요한 계시록 사이에 베드로의 서신이 있다. 그의 첫째 서신에서 베드로는, 주님이 산 돌이시며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거처를 건축하기 위한 산 돌이신 주님께로 나아와야 한다고 말한다(2:4-5, 엡 2:22). 베드로를 포함한 우리 모든 믿는이들은 하나님의 건축을 위한 산 돌이다. 베드로는 주님의 부활과 승천 안에서 그리스도를 체험한 후 자신이 영적인 집을 건축하기 위한 보석들 중 하나라고 선포했다. 요한복음 1장과 베드로 전서 2장과 요한 계시록 21장은 모두 베드로를 언급한다. 요한복음 1장에서 그는 돌이 되리라고 예언되었고, 베드로 전서 2장에서 그는 돌이 되었고, 새 예루살렘에서 그는 기초석이다. 베드로는 진흙이었으나 변화되어 돌이 되었고 더욱 변화되어 온 우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처소 건축을 위한 보석이 되었다. (신약의 결론- 새 예루살렘, 제 24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