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머리가 박살났는데 어떻게 우는 사자같이 설칩니까?
질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에 사단(마귀)의 머리가 박살났고 지금은 그의 꼬리 부분이 덜 죽어 꿈틀된다고 합니다.꼬리부분을 우리 보고 결박하라고 하십니다.(니형제님)
그렇다면 "깨어라 근신하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라고 했습니다. 머리(대가리)가 박살난 놈이 어떻게 우는 사자같이 설칩니까. 요 문제도 명쾌한 답을 부탁합니다.
> 답변: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록 십자가에서 사단의 머리가 상하게 되었을 지라도,오늘도 사탄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참소(讒訴)하러 하나님께 갈 수 있습니다(욥 1:6-12, 2:1-7, 계 12:10). 사탄은 여전히 땅 위에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벧전 5:8). 그리고 여전히 백성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고 있으며(고후 4:4), 그들을 속이며(고후 11:14), 그들의 마음에 가득하며(행 5:3), 우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고후 2:11). 사탄은 여전히 「강한 자」이며 「자기의 세간을 쥐고 있습니다」(마 12:29). 좀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발췌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 배반한 천사들과 귀신들도 심판받음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그 아래에 있던 우주를 심판하실 때 사탄을 따랐던 천사들과, 사탄이 배반할 때 그에게 가담했던 시대에 살고 있던 땅 위의 살아 움직이는 것들도 심판하셨음이 분명하다. 심판을 받은 후 배반한 천사들은 공중에 있는 「악의 영들」(엡 6:12)이 되었으며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그들이 심판을 받음으로 형체 없는 영들, 즉 물 속에서 거하는 귀신들이 되었다. 사탄과 배반한 천사들과 귀신들은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오늘도 움직이며 역사(役事)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내려진 심판이 아직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완전히 집행 당할 날이 올 것이다(계 12:12, 마 8:29, 눅 8:31).
오늘도 사탄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참소(讒訴)하러 하나님께 갈 수 있다(욥 1:6-12, 2:1-7, 계 12:10). 사탄은 여전히 땅 위에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벧전 5:8). 그리고 여전히 백성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고 있으며(고후 4:4), 그들을 속이며(고후 11:14), 그들의 마음에 가득하며(행 5:3),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고후 2:11). 사탄은 여전히 「강한 자」이며 「자기의 세간을 쥐고 있다」(마 12:29). 배반한 천사들도 여전히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이며(엡 6:12, 단 10:20 참조), (범죄한 천사들 중에는 심판을 받고 흑암에 갇힌 천사들도 있다-벧후 2:4, 유 6), 귀신들도 여전히 더럽고 악한 영으로 이 땅위에서 역사하고 있다(마 12:43-45). 그들에게 내려진 심판은 모두 집행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그를 따랐던 자들을 모두 심판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심판을 선언하실 때 자기의 심판을 집행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유죄 판결을 내리는 것과 그 판결을 집행하는 것과는 다르다. 아담이 창조되기 전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그를 따랐던 자들을 심판하셨다. 그러나 이 심판을 집행하는 것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심판을 집행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심판도 스스로 집행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집행인을 필요로 하신다.
하나님께서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내려진 심판을 누가 집행할 것인가? 그 집행인들은 그리스도인들, 교회, 이기는 자들이 될 것이다.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내려진 심판은 왜 아직 집행되지 않았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교회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이다.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심판을 내리셨지만 그분은 그 심판을 집행할 집행인을 기다리고 계신다.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우리는 이기는 자들이 사탄에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리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매일매일 우리의 가정에서 우리가 승리할 때 우리의 승리가 곧 이 심판의 집행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배반자에게 자기의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러나 이 심판의 집행은 교회가 일어나 집행할 때까지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사탄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할 때인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강한 자를 결박하고』 『그 집을 늑탈(勒奪)하며』(마 12:29), 공중에 있는 악의 영들과 대하여 싸우며(엡 6:12), 귀신들이 역사하여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볼 때마다 그들을 쫓아내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귀신들을 심판하셨으며 그들을 물 속에 가두셨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바다를 없어지게 하고(계 21:1) 바다 속에 갇힌 귀신들에게 내려진 심판의 집행을 이끌어오는 교회가 필요하신 것이다(요한계시록 20장 13절의 바다 가운데의 죽은 자들이란 사람이 아니라 귀신들임이 분명하다).
인자로서 육신을 입으신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기 시작하셨다. 그분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다』(요일 3:8).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다(눅 10:19).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냈을 때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눅 10:17-20).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사탄을 없이 하셨다(히 2:14). 주님은 옛 뱀의 머리를 깨뜨리셨다. 이제 그분의 「몸」인 우리는 이러한 집행을 계속해야 하며 뱀의 꼬리를 없애버려야 한다. 교회의 집행하는 역사로 말미암아 마귀는 「땅으로 내어쫓길 것」이며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길것」이다(계 12:9). 마귀는 후에 결박당하여 무저갱에 던지울 것이다(계 20:2-3). 결국에 마귀는 「불못에 던지울 것」이며(계 20:10), 그때에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의 집행이 끝날 것이다. (창세기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