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번역본들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1. 짐승도 영이 있는가? (짐승은 육체와 혼만 있지 않는가)
 상기 영어의 spirit는 영의 의미가 아니라 단지 호흡 숨을 의미하는가?
 
  2. 사람의 영(혼)이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위치적으로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인가?

사람은 죽으면  음부(땅속)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원본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 답변: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도서 3장 21절은 "인생들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중국어 화합본)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구절이 구원받은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땅 아래로 내려간다는 말이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여기에도 번역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영과 혼은 히브리어로는 "영"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고, "호흡"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즉 사람의 호흡과 짐승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흠정역을 비롯한 일부 번역본에서는 이 구절을 잘못 번역하여 “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영은 땅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누가 알리요?”라고 말합니다.

전도서에서는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하는데, 이 점에서 사람과 짐승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이 전도서가 의미하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21절은 "누가 사람의 호흡에 대해서 아는가?"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물음표가 있어야 합니다. "위로 가는 줄을 누가 알랴?" 여기에 또 하나의 물음표가 있습니다. 또한 "짐승의 혼은 땅 아래로 내려가는가?"라고 다시 물음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사람의 영은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내려간다고 단정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사람의 영이 올라가는지, 어떻게 되는지 누가 알겠는가? 모든 것이 공허하니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다시 전도서 12장 7절의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흙이 땅으로 돌아가는 것은 몸이 죽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영은 그것을 주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돌아가기 때문에 "천당"에 간다고 말합니다. 이것 역시 추론입니다. 우리가 이미 말했듯이 주 예수님은 믿는 이의 영과 혼을 받으시지만, 그것을 "천당"에 둔다고 확언할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당신에게 돈을 빌렸다가 돌려주면 당신은 그것을 받아서 호주머니에만 두지 않을 것입니다. 은행에 저금해 둘 수도 있습니다. 전도서에서 몸은 땅에서 나왔기 때문에 땅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영과 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죽을 때 물질적인 세계에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에 속한 세계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가기는 하지만, 그분께서 어떻게 안배하시고 어떻게 두시는지는 의미심장한 것입니다.

이상은 구약의 성경 구절의 인용입니다. 우리는 구약의 인물들을 예로 들어 죽은 믿는 이의 영과 혼이 음부에 가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죽은 후에 그들의 영과 혼이 하나님께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창세기는 그들의 영과 혼이 음부에 있음을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출처: 그리스도인의 생명이 성숙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