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영의 느낌과 혼의 느낌은 어떻게 다릅니까?
답변 : 사람이 혼의 느낌과 영의 느낌의 차이점을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분명치 않을 것이다. 체험이 있는 사람만이 영과 혼의 일을 분변할 수 있다. 혼과 영을 분리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신약에서 히브리서 4장 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라고 말한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이 특별히 한번의 깨뜨리는 역사를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겉 사람을 파쇄시킨 후에, 우리는 영과 혼의 차이에 대해 밝아지고 알게 된다. 우리 각 사람은 다 각자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특징이 일단 파쇄되면 영이 흘러나올 수 있고, 혼 역시 사용될 수 있다. 겉 사람이 일단 파쇄되면 속 사람은 즉시 흘러나온다.
우리 겉 사람은 다만 하나의 껍질일 뿐이며, 다만 이 세상에 사는 동안외적인 환경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러나 속 사람은 반대로 우리의 참 「나」이다. 영과 혼이 분리된 사람은 그의 겉 사람과 속 사람이 마치 두 사람 사이에 큰 경계가 있는 것 같게 된다. 영과 혼이 분리된 사람은 겉 사람이 바쁠지라도 속 사람은 움직이지 않을 수 있으며, 바깥 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하나님 앞에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형제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특별한 긍휼로 말미암아 그가 외적으로는 고통스러워하지만 속에는 여전히 평안이 있다 하자. 이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평안으로 하나의 큰 경계선을 그어 격리하는 담을 두심으로 겉 사람을 바깥에 격리시키신 것이다.
겉 사람의 파쇄는 영원히 우리를 속 사람 안에 보전하시려는 하나님의 커다란 긍휼이다. 겉 사람이 허물어지는 것은 마치 속 사람이 이사하여 더 이상 겉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과 같다. 속 사람은 자신의 존재이며, 깊고 영에 속한 것이다. 겉 사람은 말고 육체에 속한 것이다. 그러나 만일 겉 사람이 파쇄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속 사람과 겉 사람의 분별을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