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는 8월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RSG위원회와 한국복음서원, BTM, 로고스 주최로 국내 1만6천명의 성도와 해외 517명의 성도가 모여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대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해외 517명의 성도는 대만, 몽골, 미국, 필리핀 등 15개국에서 방한했으며, 신앙간증으로 연극인 윤소정 자매 등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는 7가지의 선언문이 발표됐으며, 컨퍼런스 개최 후 1만5천여명에 이르는 성도들이 잠실에서 코엑스몰까지 이르는 구간을 행진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성경진리사역원’측은 말씀의 본질을 추구하는 지방교회가 잘못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가 기독교 안에 있는 다른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폐쇄적이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기독교의 성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통로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여한 한 청년은 회복(지방교회)에 대한 오해들이 많은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기회를 통해서 더욱 활발한 교제를 시작해 오해를 불식시키기 원한다”고 전하고, “성경으로 돌아가서 정말 말씀을 기본삼고 말씀 안에서 우리의 생활이 온전케 돼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외적으로는 기독교의 형제·자매들과 교류할 수 있는 물꼬를 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원한다는 의도를 알리고자 한다는 것과 함께 내적으로는 교회 내의 젊은 세대를 말씀으로 깨우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방교회는 스스로가 진리안에서 장비(준비)됐는가를 고심하고 있다면서 다른 목회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서로의 이해를 확대하고, ‘전도대상이 25%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비그리스도인 75%’라는 명확한 방향을 갖고 비신자 전도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교회안에서 현란한 세상에 끌려가고 있는 20대를 말씀으로 깨워 이들에게 진리를 보강하면 나머지 교회 생활의 부분도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컨퍼런스 자체는 신호탄으로 로켓을 쏘아올리는 것일 뿐이며, 이후 지속적인 성경읽기 모임을 통해서 75%의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들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대회 이후 적극적인 전도를 위해 기차역, 캠퍼스, 터미널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함께 성경을 읽을 것을 권유하는 전도지를 마련해 노방전도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들을 가정으로 초대해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한다.
또 이후 지방교회는 ‘FOR(friend of recovery, 회복의 친구들) 입장’을 통해 다른 모든 크리스천과 함께 하는 친구가 될 것이라며 기독교를 공격하는 공격성과 폐쇄성을 제거하고 진리가 진리안에서 교회가 풍성하게 되도록 말씀 사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 대회의 ‘7가지 선언문’의 요지이다.
7가지 선언문
1.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임을 선언한다. 2. 우리는 성경의 모든 말씀이 하나님께서 호흡해 내신것임을 선언한다. 3. 우리는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이해할 영을 받았음을 선언한다. 4.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과 사람에 관한 모든 일들의 해답임을 선언한다. 5. 우리는 사람이 매일 성경을 읽도록 부름받았음을 선언한다. 6. 우리는 모든 사람이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받고 온전하게 되도록 정해졌음을 선언한다.
7.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나라를 축복할 것을 선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