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3)
성경본문 이해
성경을 약 70년 이상을 꾸준히 읽었던 한 신실한 형제님은 성경의 계시는 성경본문만 차분히 읽어도 약 70 퍼센트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도 이 말에 공감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을 포괄적으로 이해해 가는 과정 속에서 이 단어가 언급된 성경본문을 간략하게 훑어보려고 합니다. 개역 성경에서 '경륜' 또는 '직분'으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인 '오이코노미아'(oikonomia, 스트롱 번호 3622번)는 신약성경 눅16:2, 3, 4, 고전9:17, 엡1:10, 3;2, 골1:25, 딤전1:4 등에서 도합 8회에 걸쳐 쓰였습니다.
먼저 성경본문을 검토하기 전에 다음 두 가지 점들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성경에서 '경륜'(오이코노미아, economy, dispensation)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아 그것은 시대를 구분한다는 말이야'라고 기계적으로 이해함으로 해당 성경본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마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모든 선지자 및 율법이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마11:13),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롬5:14), 모세와 그리스도(요1:17)등의 성경말씀을 토대로 어느 정도 시대를 구분하여 성경을 이해할 필요성에 공감합니다(회복역 롬5:14 각주2 참조). 그러나 '경륜'이 단순히 '시대'(구분)의 의미만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는 '오이코노미아'이라는 단어가 하나님의 계획차원에서는 '경륜'이지만 주의 종들을 통한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차원(분배)에서는 (청지기)'직분'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본문에서의 '경륜'은 '하나님의 계획'뿐 아니라 하나님의 종들에 의해 실제로 수행된 '은혜의 분배'(INPUT)와 그 결과인 '교회'(새 예루살렘)(OUTPUT)를 포함한 개념임을 알고 본문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본문 중에서 '하나님의 계획'에 관계된 구절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에베소서1:9-10 :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좀 더 명확한 이해를 위 말씀과 관련된 다른 부분의 말씀들을 더 보겠습니다.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그리스도)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엡1: 22),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1:16-18),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은 것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8:19-21).
위 말씀들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엡1:9-10에서 언급된 '경륜'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인 '교회'(또는 하나님의 아들들)가 핵심내용입니다. 즉 하나님의 경륜은 타락 이후 만연된 혼돈, 썩음, 무질서로부터 죄인들을 불러내어 거듭나게 하고 생명이 자라게 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이 교회를 중심으로 우주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것(통일(개역), 서로 모음(킹제임스), 머리아래 둠(회복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cohere in Him(RcV), 그로 말미암아 존속함(한킹))는 골1:17 말씀은 그리스도가 마치 자전거 바퀴의 축이 살과 바퀴 테를 받치고 있는 것처럼 만물을 붙들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히1:3참조).
이처럼 위 엡1:9-10의 말씀은 그리스도를 통해 교회를 건축하시려는 하나님의 경륜의 목적은 분명하게 제시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이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성경은 '때가 찬 경륜'(in the dispensation (economy) of the fulness of times)이라는 말을 통해 위와 같은 말씀의 성취가 은혜시대인 현 교회시대와 의의 통치시대인 천년왕국 시대를 거쳐 완성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시대구분을 개혁신학을 지지하는 장로교단 소속 성도 님들은 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도 어떤 형태로든 '때가 찬 경륜'이라는 말씀을 해석해야 할 것이고 그 해석이 어떠하든 우리가 본문말씀을 토대로 이해한 위 '하나님의 경륜의 목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2) 디모데 전서 1:3-4: '내가 너를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치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들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우리는 이미 앞에서 위 개역 성경과 회복 역이 공히 '하나님의 경륜'으로 번역한 단어인 '오이코노미아'를 킹 제임스 성경은 '경건한 세워줌'(godly edifying)으로 번역했고 성경언어학자인 Vine은 이 번역이 'not to be accepted'라고 말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재적인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의 경륜은 그리스도를 공급함으로 성도들을 거룩하게 세운 결과인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을 함축한 단어임으로 '하나님의 경륜'이나 '경건한 세워줌'이 전혀 동떨어진 개념은 아니며 오히려 일맥상통하는 단어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아무튼 위 본문은 하나님의 종 된 자들은 하나님의 경륜만을 중심 삼고 그것만을 가르쳐야하며 다른 교훈이나 신화나 족보를 말함으로 하나님의 경륜을 방해하고 혼잡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에 따른 모범적인 일군이었던 사도 바울이 쓴 서신 서들을 기초로 위 딤전1:3-4의 본문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살펴본다면 이런 것입니다.
즉 사도 바울은 그가 쓴 서신들에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특히 강조했는데,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 전후서 에서는 교회의 본질, 책임, 기능을 포함한 교회생활의 계시방면을 다뤘다면, 딤전1:4이 포함 된 디모데 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에서는 교회생활의 상세한 실행을 다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도 바울 본인도 그의 삶에서 만유를 포함하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충만인 우주적인 몸을 중심 삼았고 이 그리스도와 교회 두 비밀(엡5:31)만을 중점적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신화, 족보, 변론 내는 것(딤전1:3-4), '헛된 말, 자신도 확신 않는 율법'(6-7), '귀신의 가르침,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는 가르침'(4:1-3),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는 가르침'(6:3-5),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영지주의 가르침?-의 망령되고 허탄한 말'(6:20-21)은 딤전1:3이 금한 다른 가르침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경륜 중 하나님의 '직분'(분배)과 관련된 부분의 말씀들을 보겠습니다.
1) 에베소서3:2-11 :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the steward -ship of the grace of God(회복역), the dispensation of the grace of God(킹제임스역))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너희에게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 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은사)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함이니 곧 영원부터...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위 말씀은 하나님의 종 바울이 하나님의 경륜을 구체적으로 수행하였던 수단이 자신 안에 주어진 은혜의 은사 또는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것이었음을 말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은혜(grace)가 단순히 하나님에게서 나온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자신'임을 은혜를 언급한 성경본문들과 장로교단 교리서인 에딘버러직제문서(1937)에서의 은혜의 정의를 통해 본 바 있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일지라도 그리스도가 아닌 것은 다 배설물(원문의 의미대로라면 dog food, dung)로 여기고 그리스도만을 관심 했고, 그리스도를 살았으며 그가 공급하고 사역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가 보고 체험한 "그리스도 자신"(은혜와 생명)이었습니다(빌3:5-9상, 골1:28).
위 말씀은 또한 이방인과 유대인이 그리스도를 통해 한 새사람으로 건축되는 비밀은 신약시대에 비로소 계시된 전혀 새로운 것으로 구약시대에는 모세 엘리야 다윗 같은 기라성 같은 주의 종들조차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었음을 증거 합니다(엡2:15, 행9:4-5, 골3:9-11). 심지어 신약에서도 이것은 많은 분들에게 닫혀있는데 초대교회 때 어떤 이들은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였고 이방인에게도 동일한 성령을 부어주심을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행10:45).
오늘날에도 여전히 특정교파나 한국사람들만의 독특한 교회실행을 주장하거나, 그리스도 이외의 어떤 것으로 교회가 건축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이것은 그가 아직 이 비밀의 은혜의 경륜을 보지 못했다는 표시입니다. 왜냐하면 위 말씀이 계시하는 "교회"는 은혜이신 주님자신이 살아있는 말씀으로 사람 안에 들어오셔서 몸 된 지체들 안에서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심으로 건축되고 있는 우주 안에 유일한 유기체(organism)이기 때문입니다(엡1:23, 4:11-16).
2) 골로새서1:25-29 : 내가 교회의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직분'(오이코노미아, stewardship(회복역), administration(킹제임스역)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과 이방인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함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네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 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위 말씀에서 오이코노미아는 '직분'으로 사용되었는데, 교회 사역자의 사역방식을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교회 봉사자는 자신 속에서 역사 하시는 그리스도를 힘입어 주님자신(그를 전파하여)을 사람들 속에 생명으로 넣어 주고 또 넣어 줌으로 그들 안에서 생명이 영에서 혼으로 자라고 마침내 주님 오실 때 그들의 몸밖으로도 충만히 표현되도록 힘을 다하여 수고하는 것입니다(요10:10, 21:15-17). 그러므로 늘 분주하지만 정작 주님자신은 빠진 봉사는 풀과 짚과 나무처럼 장차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허무하게 불태워질 것이며, 어찌하든지 십자가로 자신을 부인하고 생활 중에 얻은 그리스도를 때를 따라 다른 이들에게 분배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자라도록 돕는 자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충성된 종으로 인정될 것입니다.
3) 고린도전서 9:16-17 :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오이코노미아)을 맡았노라'(I am entrusted with a stewardship(회복역), a dispensation of the gospel is committed unto me(킹제임스역)).
사도 바울은 단순한 복음전파자가 아니라 주인의 갈망을 만진 하나님의 집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고 관리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들을 장성한 하나님의 아들들로 만드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다만 거듭나는 단계의 복음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이 완전한 자로 세워지는 것까지를 복음전파의 목표로 하였고, 이러한 이상의 통제를 따라 '각 사람'(every man)을 권하고 가르쳤습니다(골1:28). 우리는 골1:28의 한 구절에서 '각 사람'이라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한 바울의 마음을 만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서 '내가 삼년이나 밤 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every man)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함으로 자신이 실제로 실행했던 것을 남에게도 권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의 절반을 쓸 만큼 대 사도였던 바울이 한사람 한사람을 힘을 다하여 밤낮으로 돌본 것은 오늘날의 소위 영적 거인들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한 사람이 참되게 온전케 되려면 참으로 많은 수고가 쏟아 부어져야 합니다. 생명 길을 가며 영적 싸움을 싸울 줄 알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표준이 얼마나 높은 지를 본 사람들은 모두 이것에 동의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 위 말씀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한 청지기인 바울이 남에게 복음을 많이 전한 것으로 우쭐하지 않고 장차 심판대 앞에 설 날을 기억하며 육체를 쳐서 복종시킴으로 끝가지 생명의 성숙의 노선 안에 남아 있기를 힘쓴 것을 보고 배워야 할 것입니다(고전9:26-27).
4) 누가복음16:2-4 : '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Render the account of your stewardship(오이코노미아)(회복역), give an account of thy stewardship(킹제임스역))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오이코노미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오이코노미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위 누가복음 16:1은 And 라는 연결 접속사로 시작됩니다. 즉 주님은 15장에서 말씀하신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것과 관련된 세 가지 비유들(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아들 하나님의 예표), 잃어버린 드라크마 하나를 찾는 여인(성령하나님의 예표),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아버지 하나님의 예표))에 이어서, 우리가 연구하는 단어인 '오이코노미아'가 나오는 16장 초반부(2-4절)에서는 믿는 이의 봉사에 관계된 비유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죄인이 믿는 이가 된 후에, 그는 부지런한 청지기로서 주님을 섬길 필요가 있으며 만일 우리의 봉사가 충성되지 못한다면 주인의 엄한 심판아래 있게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고전9:26-27, 딤후4:7-8에서 보여준 태도와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하나님의 경륜에 관련된 성경본문들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하나님은 그리스도 자신을 그분의 택하신 각 사람들 안에 은혜와 생명으로 분배하심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얻길 원하시는 계획을 세우셨는데 이 경륜은 이러한 비밀을 보았고 이 중심이상을 따라 그리스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다하여 분배하는 주의 일군들을 통해 실제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공의를 따라 행하시는 주님은 장차 그리스도 심판대에서 충성된 종에게는 상으로 게으른 종에게는 벌로 심판하실 것임도 보았습니다(고후5:10, 고전3:8-14, 15).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4)
(지방)교회 내 자료들
이번 글에서는 '하나님의 경륜'에 대해 (지방)교회 내에서 주님이 밝혀 놓으신 진리항목들을 상세하게 다룬 자료(책자)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할 것입니다.
책방이나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내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주제로 발간된 단행본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고, 국외에서도 하나님의 경륜과 관련하여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 올려진 책자는 (지방)교회측 자료를 빼면 루터와 성공회 계통 신학자들이 쓴 두 세 권의 책들이 고작이었습니다(Peter Jensen의 'at the Heart of the Universe: the Eternal Economy', John Reumann의 'Stewardship and the Economy of God', Jack R. Tayler의 God's miraculous plan of Economy'). 반면에 위트니스 리는 그의 약 400권의 저서들 모두를 하나님의 경륜의 관점에서 썼고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경륜'을 주제로 하여 쓰여진 단행본만도 여럿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대표적인 책자 13권을 이곳에 소개할 것인데 이 책들의 전체부피는 약 2300 쪽 분량에 달합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 온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계획이며 이 뜻의 성취를 위해 그리스도가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안에서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리스도의 역사'와 '그리스도의 역사의 결과'를 보면 하나님의 경륜의 비밀들을 알 수 있습니다(엡3:1-6)
그러므로 위트니스 리 형제님이 쓴 위 책들의 중심노선은 주로 그리스도의 성육신, 인생, 죽음, 부활, 승천과 사람 안에서의 주님의 역사의 결과인 그리스도의 몸과 새 예루살렘, 그리고 하나님의 경륜의 대상인 사람에 초점이 모아져 있습니다. 즉 그는 그 내재적인 의미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하나님을 사람에게 이끌어 온 것으로, '그리스도의 인간생활'을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산 본을 세우신 것으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모든 소극적인 것들을 끝냄과 새사람의 창조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마지막 아담이 생명 주는 영이 되심과 많은 밀알들을 얻으신 것으로, '그리스도의 승천'을 '취임식'으로 보며, 그리스도가 사람 안에 들어오셔서 역사 하신 결과는 하나님의 거처요, 그리스도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될 교회 곧 그리스도의 몸임을 다양한 각도와 깊이로 반복하여 강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경륜을 다룬 각 책들을 제목, 메시지가 주어진 연대와 장소, 책 부피 그리고 목차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자료들은 모두 한국복음서원에서 발간되었고 현재도 취급되고 있습니다(http://www.gospelbook.com/frame.asp). 독자들은 저자가 중심 노선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약 35년 동안 일관되게 동일한 진리 항목들을 증거하고 있음을 아래 내용들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중심사상'(1963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201쪽 분량)
이 책은 창조시의 7일에 있어서 생명이신 그리스도, 하나님의 표현인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신부를 위한 신성한 생명, 교회-그리스도의 비밀, 뱀의 정복을 위한 과정, 하나님의 궁극적인 의도-그리스도와 교회, 은사, 교리, 율법, 종교와 그리스도, 교회 안의 하나님의 체현인 그리스도, 하나님의 신성한 건축의 그림인 새 예루살렘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 하나님의 표현인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님의 중심 사상을 구성한다. 이 우주 안에서, 또 영원 안에서 하나님의 중심 사상은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표현이신 그리스도를 갖는 것이다. 당신이 이 사상과 인식을 당신이 읽는 모든 성경에 적용한다면 온 성경이 당신에게 열릴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중심 사상에 관한 이런 종류의 실제적인 인식을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사상에 관한 신성한 기록인 거룩한 성경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만일 당신이 신성한 말씀의 참된 의미를 알기를 갈망한다면 이 말씀의 중심 사상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표현인 그리스도이다. 전체 성경은 이 사상으로 충만하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큰 비밀이라고 했다(엡5:32). 하나님의 표현인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하나님의 중심 사상을 구성한다. 이것이 온 우주에서 가장 큰 비밀이다. 당신이 이 비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주의 의미와 당신의 인생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2. '하나님의 경륜'(1964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301쪽 분량)
이 책은 총 24개 장으로 이뤄졌으며, 삼일하나님의 경륜, 만유를 공급하는 영, 하나님의 영의 거처, 하나님의 세 인격과 사람의 각 부분, 마음과 영과 혼의 처리, 혼으로부터 영을 분별함, 십자가와 혼의 생명, 십자가와 부활의 원리, 생명의 교통과 생명의 느낌, 그 영의 훈련과 그 영 안으로 들어감, 하나님의 거처의 건축, 교회-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 등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 디모데에게 편지가 쓰여진 때와 같은 혼란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우리의 영 안에 있는 만유를 포함한 하나님의 영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으로 돌이켜서 영 안에 거하며 영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을 실제로 누리고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는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누림으로 하나님의 모든 충만을 우리 속에 채워야 할 것이다'.
3.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두 가지 큰 비밀'(1977년, 미국 보스턴, 58쪽 분량)
이 책은 성경 안의 비밀들, 하나님의 경륜, 사람의 영, 침례의 네 방면들,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훈련함 등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 교리로 점유되지 말라. 중심 노선에서 보존 되라. 중심 노선은 그리스도와 교회, 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 우리의 거듭난 영 안에서 우리 존재 안으로 그분 자신을 분배하시는 삼일 하나님이다. 우리는 이것만을 관심 한다. 우리는 우리의 영 안에서 이 삼일 하나님을 항상 마시고 우리가 어떤 것을 행하든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한다. 이것이 교회생활을 위해 매일의 행함 가운데 그리스도를 살아내는 실제적인 방법이다. 이것이 우리의 교회생활에서는 실제적인 간증, 곧 조화(調和)가 되며 원수에게는 수치가 된다. 이것이 우리의 그리스도께 참된 영광이 될 것이다. 이것이 왕국을 가져올 것이다. 이것은 주님이 다시 오시도록 길을 열어 줄 것이고 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서 살아내어지신 실제적인 그리스도이심을 온 우주에 말해줄 것이다. 이런 종류의 교회생활이 오늘날 주님이 찾으시는 것이다.'
4. '신성한 삼일성의 신성한 분배'(1983년, 슈트트가르트, 뉴욕, 택사스, 버클리, 490쪽 분량)
이 책은 신성한 분배의 중심조망(열조의 체험들, 이스라엘 자손들, 그리스도의 사역, 바울의 사역, 베드로 유다및 야고보의 사역, 요한의 사역들 안에서의 하나님의 분배하심), 신성한 삼일성(아버지, 아들, 성령님)의 신성한 분배하심, 에베소, 로마서, 고린도 전후서 안에 있는 신성한 분배하심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 그분은 자신을 우리 모두 안으로 분배하시는 신성한 분배하심을 주야로 행하고 계신다. 여러분은 그러한 분배하심을 모른다고 말할지 모르나 하나님은 그것을 아신다. 여러분에게 그것이 그처럼 우세하고 능력 있고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과 그분의 원수 사탄에게는 매우 명백하다. 이러한 분배하심은 예수께서 땅에 오실 때부터 시작해서 거의 20 세기동안 계속되었다. 우리는 표면에 나타난 것들을 알기를 좋아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겉으로 분명한 것들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시다. 그분은 실제와 그 결과를 관심 하신다. 오늘날 이 땅의 수많은 흐름들의 기저에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은 무엇인가? 그것은 삼일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그분이 구속한 모든 백성들 안으로 분배하시는 것이다'.
5. '신성한 경륜'(1984년, 브라질, 150쪽 분량)
이 책은 하나님의 창조, 생명나무이신 그리스도, 강이신 그 영, 성육신, 인생,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의 죽음, 그리스도의 뛰어난 부활, 생명 주는 영이신 그리스도, 믿는 이들이 영을 따라 행함, 한 몸 안으로의 침례, 믿는 이들의 변화 성장 몸의 건축, 금 촛대들 안의 그리스도, 새 예루살렘 안의 그리스도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 주의 회복 안에서 우리는 성령의 놀라운 나타남을 강조하지 않고 영의 생명과 생명의 성장과 생명 안에서의 변화를 강조한다. 우리는 날마다 자라고 변화되어야 한다. 생명 안에서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우리는 주님을 접촉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영 안에 있는 성령을 접촉하는 방식과 실질적으로 그분의 이름을 부름(딤전2:22)으로 우리의 온 존재를 그분께 열어야 한다. 만일 우리가 매일 그리고 온 종일 이것을 실행한다면 만유를 포함한 성령인 생명의 영이 우리 안에서 움직일 것이며 우리의 실패와 잘못과 실수, 천연적인 의도와 육신의 정욕과 이기적인 욕망을 끝까지 드러낼 것이다. 생명의 영이 우리 안에 있는 생명 아닌 모든 것을 드러낼 것이다'.
6. '하나님의 신약 경륜'(1984년, 독일 수틋가르트 외, 473쪽 분량)
이 책은 총 44개 장으로 되어 있으며, 말씀의 성육신과 아들의 이 땅에서의 생활, 죽음, 부활, 아들의 승천과 그 영 안의 침례, 생명 주는 영, 변화시키는 영, 복음의 축복인 그 영, 영원한 은혜의 영과 질투의 영, 그리스도의 영, 기름 바르는 영, 일곱 영(약 50쪽 분량), 새 예루살렘(명칭들,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 삼일의 입구, 성곽과 기초와 길, 치수와 성전과 빛, 보좌, 믿는 이들에게 새 예루살렘을 적용함(약 190쪽 분량))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위 목차에서 보듯이 새 예루살렘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위 책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총괄적인 계시는 하나님의 분배하심(dispensing)을 보여 준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을 그분의 택한 백성들 안으로 분배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다른 어떤 요점도 이처럼 중요하고 중점적인 것은 없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우리 안으로 분배하고 역사 하시려는 목적을 위해 우리를 선택하시고, 예정하시고, 구속하시고, 구원하시고, 거듭나게 하셨다. 구약에서도 하나님의 의도를 볼 수 있지만 완전하게 계시되지는 않았다. 그분 자신을 우리 안으로 분배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에 관한 계시와 완전한 발전은 신약에 있다. 신약에서 이 문제는 주요 주제이며 하나님의 경륜의 초점이다'.
7. '구약의 예표와 신약의 계시에서 본 하나님의 경륜'(1988년, 서울, 122쪽 분량)
이 책은 하나님의 경륜, 삼일 하나님, 세 부분의 사람, 영과 혼과 몸,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 구약의 예표, 신약의 계시,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 세계정세와 하나님의 움직이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 창세기는 50장으로 되어 있다. 오십 장에서 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역사이다. 첫째 아담, 둘째 아벨, 그 다음은 에노스 그 다음에는 에녹 그 다음에는 노아인데 앞의 다섯 사람이 한 조이다. 뒤의 네 사람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인데 이 네 사람이 또 한 조이다. 앞의 다섯 사람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죄인들 안으로 역사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뒷부분의 네 인물은 하나님이 여러분 안으로 역사 된 후에 여러분이 어떻게 그분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아들 하나님으로 또 성령 하나님으로 체험하는 가를 말한다. 그 결과 죄인된 여러분이 이스라엘로 변하여 하나님의 왕자로서 다스리고 요셉과 같이 하나님을 위하여 그분의 풍성을 분배하게 된다.'
8. '하나님의 경륜과 분배하심'(1990년, 미국 북 캘리포니아, 149쪽 분량)
이 책은 하나님의 분배, 생명의 성장을 위한 분배, 생활 속에서의 공급인 분배, 믿는 이들의 복음과 일에서의 공급과 분배, 몸의 건축을 위한 집회와 봉사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