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측 총회장께 보내는 3차 공개서한(2000. 8. 5)
장로교
timothy , 2005-08-24 , 조회수 (3424) , 추천 (0) , 스크랩 (0)

발신인 : Daniel Towle 외 4 인, 2000. 8. 5.

The Church in Fullerton, 1330 N. Placentia Ave.

Fullerton, CA 92831

Tel: 714-996-8190, Fax: 714-996-8195

한국연락처: Tel: 02-908-4625, 016-220-4625, Fax: 02-996-2225,


수신인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 이규호 목사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5 1백주년기념관 110-470

전화: 02-741-4350, 팩스:02-766-2427

참조 :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지원재 목사


제목 : (지방)교회 이단선언 철회 촉구


안녕하십니까? 지난 2차에 걸친 서신(1차 2000. 1. 30., 2차 4. 15.)에서 저희들은 귀 교단이 77차 총회(1992)에서 결의한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선언]을 철회하시든지, 귀 교단 대표자와 공개토론 할 것을 정중하게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요청에 대해 귀 측이 반년이 넘도록 침묵을 지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은 귀 측이 아래 사실들을 참고하여 이 글 말미에 제기한 질문들에 대해 2000년 8월 30일까지 답변하여 주실 것을 최종 촉구합니다. 만일 귀 측이 이러한 최후 통보에도 불구하고 계속 답변을 지연시키신다면 우리는 그 동안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한국교계에 공개적으로 알리는 독자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1. 한국교회들의 장래를 염려하는 많은 분들이 최 삼경 목사의 이단적 신관에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귀 측도 잘 아시듯이 최 삼경 목사는 예장 통합 측 전 사이비이단문제 상담소장으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지방)교회 측과 3년(96.8-98.5)에 걸친 공개 진리토론을 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최 목사 자신이 삼신론을 주장하는 이단임이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귀 교단 소속 북노회(노회장: 윤두호 목사님), 개신교문제 연구소(소장: 이 흥선 목사님), 한국교회 보수협의회(회장: 김만규 목사님), 21세기 교회신앙연구원(원장: 심상용 목사님) 등의 공개 질의서를 통해 반복해서 지적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귀 교단은 최삼경 목사에 대한 공식입장이 무엇인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것입니다.


2.(지방)교회에 대한 부당한 결정이 진실과 성경자체보다 소중한 것은 아닙니다.


저희들은 최삼경 목사 등이 일방적으로 조사, 연구, 발표한 내용이 진실이나 성경보다 더 권위가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지난 2차 서신에서도 요약 반박했듯이, 최 목사가 지적한 '양태론' '신인합일주의' '양성교리 부인' '전적 타락 부인' '총회, 노회 등에 이견'등의 비판은 사실과 다르거나 허용 가능한 이견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저희 측과의 진리토론을 지켜 본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최 목사의 주장이 오히려 명백한 삼신론'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한국의 다른 단체들은 귀 교단의 결정을 근거로 (지방)교회를 무고하게 이단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이러한 이웃을 향한 거짓 증거(출20:16)가 조속히 종결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3. 부실한 연구에 따른 성급한 이단결정은 철회 또는 보완되어야 합니다.


최삼경 목사는 자신의 이단적 신관을 최근까지 (지방)교회를 포함한 무수한 개인 또는 단체를 판단하는 핵심 잣대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는 충분하고 깊이 있게 (지방)교회의 신앙과 교리를 연구하지 않고 성급하게 부당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 목사가 최근에 겪고 있는 어려움들은 이러한 성급하고 잘못된 결정을 무리하게 정당화하려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만일 귀 교단 측이 이러한 최 목사에 대한 교단 차원의 대책을 세우시지 않는다면 최 목사로 인한 갈등과 대립은 귀 교단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귀 교단이 (지방)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을 즉각 철회하시든지, 더 믿을 만한 신학자나 전문교수들에게 좀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의뢰 한 후 이단성 여부를 성경을 근거로 다시 판단하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위 사항들을 참고하셔서 귀 측이 다음 질문들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이규호 총회장님 명의의 답신을 통해 밝혀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첫째, 성경과 정통 교부들 주장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이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습니까 아니면 최삼경 목사 주장처럼 삼위는 구별될 뿐 아니라 분리되기도 합니까?


둘째, 최삼경 목사는 자신의 삼신론 이단사상을 기준으로 (지방)교회 삼위일체론을 양태론으로 잘못 비판했음이 공개적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귀 측이 (지방)교회에 대한 77 차 총회 이단결정을 철회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셋째, 우리측이 추가토론을 위해 귀 교단을 대표할 분을 선정하여 주실 것을 수 차 요청해도 귀 교단이 계속 침묵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넷째, 최삼경 목사가 삼신론 이단자로 밝혀진 현 시점에서 장로교 통합 측과 최 목사와는 어떤 관계인지 밝혀 주십시오.


저희들은 지금도 같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러한 불필요한 소모전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3차에 걸친 촉구서신에도 계속 침묵하신다면 저희들도 부득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귀 교단과 이규호 총회장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