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측 총회장께 보낸 서한(2000. 1. 30.)
장로교
timothy , 2005-08-24 , 조회수 (3735) , 추천 (0) , 스크랩 (0)

발신인 : Daniel Towle 외 4 인 2000. 1. 30.

The Church in Fullerton

1330 N. Placentia Ave.

Fullerton, CA 92831

Tel : 714-996-8190, Fax : 714-996-8195


수신인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 이규호 목사님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5 1백주년기념관 110-470

전화 : 02-741-4350, 팩스 : 02-766-2427

참 조 :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지원재 목사님


제 목 : (지방)교회 이단선언 철회 요청


안녕하십니까? 귀 교단 소속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들은 이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전 세계 한국어를 하는 (지방)교회들과 전세계 다른 언어를 하는 많은 (지방)교회들을 대표합니다. 본 서한은 우리들이 귀 교단을 방문하길 원한다는 것을 알리고, 귀 교단이 1991, 1992년에 위트니스 리와 한국 내 (지방) 교회들의 신앙을 잘못 된 자료에 근거하여 '이단선언'하신 것을 바로잡고 그 선언의 철회를 요청하기 위한 것입니다.


귀 교단은 77차 총회에서 전 사이비이단문제 상담소장이었던 최삼경 목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의 연구자료를 토대로 (지방)교회를 이단시하는 성급한 결정을 하신 바 있습니다. 저희들은 귀 측의 자료를 입수하여 검토한 바 그 자료가 (지방)교회의 참된 신앙과는 무관한 내용들뿐임으로 처음에는 그러한 결정들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오해와 거짓이 담긴 내용이 대형교단 결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마치 기정사실처럼 국내외에서 반복해서 재인용됨으로 (지방)교회들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손상을 입은(지방)교회들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간증을 손상시키는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바로 잡기로 정식 결의한 바 있습니다.


1. 귀 교단 측에 이단결정 자료를 제공한 최 삼경 목사와의 공개토론 진행


저희는 먼저 귀 교단결정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장본인인 귀 교단 소속 전 사이비이단 상담소장인 최삼경 목사와 그분이 발행인으로 있는 "월간 교회와 신앙"지를 통해 1996년 8월-1998년 5월까지 총 12회의 공개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쌍방이 단행본으로 출판키로 한 합의에 따라 (지방)교회측이 먼저 '누가 이단인가?'(도서출판 생명나무, 1999. 2월)라는 제목으로 출판, 판매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공개토론 결과 (지방)교회의 신앙은 전적으로 성경에 기초하였다는 사실과 최삼경 목사의 성급한 결정, 지방교회는 이단이라는 선입관, 심지어 자신의 삼신론 이단사상 때문에 (지방)교회에 대해 부정확하고 거짓된 연구결과를 통합 측 총회에 보고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가지 예로 최삼경 목사는 지상사역시의 아들 안에 아버지 하나님이 계신 것을 부정하며, 하나님을 분리된 '세 영들'로 믿는 자신의 삼신론 이단사상을 기준으로 위트니스 리의 정통 삼위일체론을 양태론 이라고 공격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교계 내에도 이러한 최 목사의 이단적인 신론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 분들이 있었으며 결국 귀 교단은 그에게 책임을 물어 '이단사이비상담소장직'을 사임케 했다고 교계신문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교회연합신문 '98. 9. 20일자, 기독신문 '98. 12.16일자). 이처럼 공개토론 내용이나 그 결과는 귀 교단의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선언에 심각한 하자가 있었음을 강력하게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2. 통합교단 대표자와의 접촉 이유 및 요구사항


그러나 최삼경 목사 측의 "월간 교회와 신앙"지와 정행업 목사님(전 이단대책위원장)은 최 목사는 개인자격으로 토론한 것이며 교단결정을 철회하려면 교단 측과 직접 접촉하라는 의견을 저희에게 알려왔습니다. 사실은 저희도 이미 교단으로부터 불신임된 특정개인보다도 교단을 대표하는 분들에게 직접 이 문제를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있어서 한국과 미국의 (지방)교회들을 대표하는 저희들은 귀 교단과 이러한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새롭게 결의하였고 1 차적으로 저희의 원칙적인 입장을 다음과 같이 통보하는 바입니다.


1. 최삼경 목사와의 토론내용을 담은 책자(누가 이단인가?)를 검토하여 보시고 부 정확한 자료에 근거했던 귀 교단의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결정을 즉각 철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만일 철회할 수 없는 사유가 있다면 공개된 방식으로 이견이 있는 진리 쟁점들을 다룰 수 있도록 귀 교단을 대표할 토론상대자를 주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매듭짓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사항들을 사전에 직접 만나 충분히 논의하도록 3월 첫 주중에 한국에서 쌍방의 대표자가 모임을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 저희 측은 미국 측을 대표하여 Daniel Towle, 한국 (지방)교회들을 대표하여 이희득 외 2인이 참석 할 것이며, 귀 측은 이규호 총회장님과 이단 관련 부서 책임자가 참석할 수 있기 바랍니다.


지방교회 성도들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일이 없고 가장 경건하고 순수한 믿음을 가르치고 있는바, 귀 교단의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결정이 하나님 앞에 합당한 일이었는지를 공개 검증하는 일은 쌍방 모두를 위한 긴급한 필요일 것입니다. 관계된 분들이 이 문제를 깊이 검토, 논의하여 보시고 만일 이것이 공정하고 합당하다고 판단되시면 서신 발송 일로부터 15일 내에 귀 교단 측의 원칙적인 입장을 팩스로 보내 주시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귀 교단 산하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 안에서, Daniel Towle외 4인 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