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P 소책자 "영성에의 추구" 내용에 대한 항의 서신, 해명서
기타
timothy , 2005-08-24 , 조회수 (3054) , 추천 (0) , 스크랩 (0)

이 서신들은 IVP가 소책자 씨리즈 51번으로 1990년 2월에 초판을 낸 "영성에의 추구" 내용에 대하여 (지방)교회 측에서 그 책의 저자에게 항의한 서신들을 모은 것입니다. 그 책은 한국 IVP 총무를 오래 역임했고 현재는 합동 신학원(수원)에 재직 중인 송 인규 교수가 쓴 것으로 이 서신들의 말미에 송 인규 교수의 해명서가 함께 실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송 인규 교수가 그 책을 쓴 시점은 1980년대 초반이며 최근에 IVP 측으로부터 그 책에 대한 개정작업을 제안 받았습니다. 이 서신들은 그동안 어떠한 경로를 통해 (지방)교회의 참된 신앙이 오해되고 왜곡되었는지를 독자들에게 보여 줄 것입니다.


발신인 : Daniel Towle 외 2인, 1997. 6. 11.

1330 North Placentia Ave. Fullerton, CA 92831

Tel : 714-996-8196, Fax : 714-996-8195


수신인 : 송 인규 교수님

수원시 원천동 산 42-3 합동신학대학원

전화 : 0331-257-1139


제목 : 소책자 '영성에의 추구'에 대한 항의


우리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를 통해 계시된 성경의 가르침을 지지하며, 이 일에 관하여 전세계 (지방)교회들을 대표합니다. 또한 이 편지는 귀하가 쓴, 한국기독학생회 출판부(IVP)의 소책자 씨리즈 51번인 '영성에의 추구' (1992.4.25 판)중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 그리고 지방교회에 관한 내용과 관련됩니다.


우리는 귀하의 글을 진지하게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귀하가 워치만 니의 사상을 참되게 이해하지도 못한 채, 자신의 독단을 근거로 독자들에게 심히 왜곡된 내용을 전달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귀하는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성도들을 '이단적인 가르침'을 따르며,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데 '워치만 니의 유명세에 편승하려는' 부정직한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귀하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거짓되며 명예훼손적인 글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영성에 대한 워치만 니의 관점에 대해서는 이 편지 말미에 우리가 제기한 일곱 가지 질문에 대한 귀하의 답변을 듣고 추후 반박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편지에서 우리의 의도는 귀하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거짓되게 정죄하고 왜곡한 부분들을 항의하고 바로잡는 데 있습니다.


첫째, 귀하는 위 소책자에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들이 워치만 니로부터 신학적 행정적으로 이탈해서 이단적인 가르침으로 빗나갔다고 정죄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점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Neil T. Duddy와 SCP가 쓴 'The God-Men: An Inquiry into Witness Lee and the Local Church'(Downers Grove III., IVP, 1980)을 독자들에게 추천했습니다(소책자 23쪽 각주2).


귀하는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가르침이 이단적이라고 단언하는 구체적인 성경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한국 기독교계에서 유통되는 (지방)교회에 대한 자료들은 우리들의 신앙과 실행을 바르게 전달한 것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한결같이 오해되고 왜곡되며 심지어 거짓된 것들입니다. 우리는 동일한 주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내하며 교통 가운데 이러한 거짓된 내용들의 일부를 이미 바로잡았고 또 바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자료들이 (지방)교회를 판단하는 근거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귀하가 (지방)교회를 평가하는 자료로 제시한 위 책자는 그 내용이 거짓되고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되어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 회수되어 폐기된 책자인 것을 귀하는 알고 계십니까?


1970년도 후반에 (지방)교회측은 위 책의 거짓됨과 심각한 명예훼손을 바로잡기 위해 약 3 년 동안 저자와 출판사를 상대로 해명하고 교통하며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SCP측은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무시하고 계속하여 거짓된 비방으로 우리의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약 4년에 걸친 장기간의 재판 결과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그 책이 거짓되고 명예훼손적이며 (지방)교회의 가르침과 실행들을 의도적으로 왜곡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법정은 1985년 6월 26일, 그 책의 출판사와 저자가 119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측에 지불할 것을 판결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고등법원 판결문 번호 540 585-9 참조).


이 재판의 증인으로 증언한 바 있는 미국종교문제연구소장 고오든 맬튼(J Gordon Melton)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God-Man'의 내용은 공개적으로 전면 부인되어야 하며, 이 책을 기초로하여 쓰여진 기사와 전단의 사용은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에서 위 책(초판)을 번역 발간한 '전도출판사'에도 서신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였고, 그분들의 사과문과 함께 재판발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서신을 받아 보관 중에 있습니다. 또한 귀하 소속 교단(개혁)이 거짓된 내용을 근거로 (지방)교회를 포함시킨 '사이비이단자료집'을 발행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습니다.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은 성령 안에서의 참된 교제는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거짓된 사실을 근거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귀하는 위 소책자에서 '실상 Watchman Nee 자신은 Witness Lee의 가르침이 극단으로 나아가자 그들이 잘못된 것을 깨닫고 무관함을 선언했다' 고 말함으로 두 신실한 주님의 종들의 관계를 거짓되게 이간시키고 있습니다(위 각주 2).


귀하는 어떠한 근거로 이러한 말을 하는지 분명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중국 대륙의 복음화를 위해 오랫동안 동역했고, 중국이 공산화될 것과 서방세계의 사역에 대비하여 워치만 니는 위트니스 리를 대만으로 보낸 바 있습니다. 그 후 공산화 직전에 두 분은 홍콩에서 다시 만나 함께 사역했으며 공동의 이름으로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두 분들이 성경에서 본 중심 이상과 실행들이 완전히 일치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두 분을 참되게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식에 속한 사실들입니다. 우리는 두 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위해 위트니스 리가 쓴 '금세기 신성한 계시의 선견자 워치만 니'(서울, 한국복음서원, 1992년)라는 책을 귀하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셋째, 귀하는 위 소책자에서, '우리 나라에는 Watchman Nee 계통의 교회는 없다.... 오늘날 Local Church 가 Watchman Nee의 가르침을 내세우는 것은 워치만 니의 유명세에 편승하려는 내심이 더 엿보인다.' 고 말함으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성도들이 마치 워치만 니의 이름을 도용하는 부정직한 집단인 것처럼 왜곡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위 각주 2).


귀하는 위와 같은 거짓된 단정을 함으로 한국 기독교계에 (지방)교회 역사를 왜곡시켜 소개하고, (지방)교인들의 인격을 함부로 손상할 권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런 행동은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비추어 봐도 합당치 않습니다. 이러한 단정을 내리기 위해 귀하는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하셨습니까?


워치만 니는 심도 있는 성경연구를 통해 믿는 이들의 하나됨의 중요성과 교파분열의 잘못됨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또한 그의 교회관은, 믿는 이들의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 성경의 예를 따라 (행8:1, 13:1, 계1:11) 자기가 거주하는 지방을 중심으로 교회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한국복음서원이 발행한 워치만 니의 '교회의 길', 1988년, 110-111쪽, '교회의 정통', 1987년, 112쪽, '사역의 재고', 1988년, 94-96쪽 참조). 이것은 또한 위트니스 리의 교회관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는 지방교회들은 처음부터 이러한 교회관을 기초로 세워졌습니다. 이 점은 지방교회에 대해 비판적인 단체에서도 익히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현대종교 1982년 9-11월호, 1984년 4월호(56쪽), 1989년 6월호(180쪽, 192-194쪽).


넷째, 귀하는 위 소책자에서 부정적인 영성 추구의 유형으로 경건파, 기도원파, 성령파 등을 언급하면서 워치만 니의 가르침은 그것들과 너무 다르며, 오히려 그러한 경향에 적신호를 던질 뿐 아니라 비판과 시정을 가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곧이어 귀하는 워치만 니의 가르침이 성경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묘사는 귀하의 장로교 신학을 근거로 한 것입니다. 물론 장로교 신학이 기독교 신학의 한 분파이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학 전체를 대표할 수 없으며 또한 장로교 신학 안에도 비 성경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캘빈주의 또는 장로교 신학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많은 책들이 출판된 바 있습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귀하는 우리의 질문에 진실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귀하는 소위 이분설과 삼분설이 지금까지도 논쟁 중에 있는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또한 사람을 영과 혼과 몸으로 분류하는 소위 삼분설은 귀하의 표현처럼 워치만 니의 독단입니까, 아니면 장로교단과 견해를 달리하나 정통교단들인 침례교단, 하나님의 성회, 형제회 및 존 넬슨 다비, 스코필드 등의 영향 아래 있는 경건한 그리스도인들도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까?


2. 귀하는 마태복음 16장 24절에서 주님이 하신 말씀인,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에서 '자기'는 무엇이며, 여기서 자기를 부인하는 주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또 어떻게 부인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3. 롬 7:22, 엡 3:16, 고후 4:16에서 언급하고 있는 '겉 사람'과 '속 사람'이 각각 사람의 '혼'과 '영'을 중심으로 하는 개념이 아니면, 귀하가 해석하는 '겉 사람'과 '속 사람'은 각각 무엇입니까?


4. 귀하는 고린도 후서 3장 6절 하반절인 '의문(워치만 니가 의미하는 교리의 개념)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는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5. 워치만 니는 그의 책에서 사람이 타락한 결과로 '사람의 영이 죽었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게 되었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워치만 니 전집 제12권, 영에 속한 사람(1), pp.76-81, 1993 한국복음서원). 그러나 귀하는 워치만 니가 인간의 타락을 육과 혼에만 머물고 영에는 무관하다고 말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가 무엇입니까?


6. 워치만 니는 귀하의 주장대로 그의 책에서 혼의 무용성을 주장함으로 신자들의 수동성을 장려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악령의 역사에 의해 혼(특별히 생각)이 수동적으로 되는 것을 경고함으로써(영에 속한 사람(3) 36-53, 109-130쪽), 구원의 길을 제시(54-74쪽)하고 있습니까?


7. 워치만 니는 귀하의 주장처럼 성화된 이성이나 사고를 무시합니까, 아니면 겉 사람이 깨어진 상태의 새로워진 생각과 의지와 감정의 사용을 가르치고 있습니까?(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Release of the Spirit), 1990년, 한국복음서원, p.40)


우리는 귀하로 인해 야기된 이러한 심각한 왜곡을 해결하기 위하여 귀하에게 다음 사항을 요구합니다.


첫째, 우리가 제기한 질문들에 대한 귀하의 진지한 답변을 알려 주십시오.


둘째,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에 대해 더 이상 왜곡된 글을 쓰지 말아 주십시오.


셋째, IVP 소책자 시리즈 51번 '영성에의 추구'는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에 대하여 사실이 아니며 명예 훼손적인 내용(특히 23쪽 각주2)을 담고 있으므로, IVP측 과 상의하셔서 재 발행을 중지하여 주시고 유통에서 즉시 회수 조치하여 주십시오.


넷째, 귀하가 위 소책자에서 사실을 확인치 않고 단정함으로 진실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신다면 사과문을 보내주십시오.


우리는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 사이에 발생한 이러한 일들이 세상 사람의 중재나 판단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빛과 임재 안에서 교통 가운데 해결되길 원합니다. 또한 신학을 가르치시는 귀하의 인격과 위치를 존중하고 신뢰하고자 합니다. 귀하의 허심탄회한 답신을 이 편지 발신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팩스로 보내주시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첨부 :

1. God-men 판결문 1 부

2. 맬튼박사의 공개서한 책자 1 부

3. 전도출판사 서신 2 부

4. 장로교 개혁측에 보낸 항의 서신 1 부


Daniel Towle 외 2인

.......................................................................


발신인 : Daniel Towle 외 2인, 1998. 8. 19.(미국시간)

1330 N. Placentia Ave. Fullerton, CA 92831

Tel : 714-996-8196, Fax : 714-996-8195


수신인 : 송 인규 교수님

수원시 원천동 산 42-3 합동신학대학원

전화 : 0331-257-1139


제목 : 소책자 '영성에의 추구'에 대한 조치 촉구


보내주신 팩스 서신은 잘 받았습니다. 저희는 이 편지에서 귀하의 research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유익한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닐 더디가 쓴 문제의 책자를 평가하는 객관적인 시각을 재차 소개하여 강조코자 합니다. 왜냐하면, 귀하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비난하고 정죄한 근거는 위트니스 리의 서적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니고, 고의적으로 왜곡한 내용을 담은 닐 더디의 'The God-Men'에 전적으로 기초한 것임이 귀하의 팩스 내용에 의해 뚜렸하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저희측이 SCP와 닐 더디를 상대로 수년 동안의 재판 끝에 승소한 판결문 내용은 귀하가 참고하신 위 책자의 저술 배경과 저자인 Neil T. Duddy의 그리스도인 답지 않은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폭로하고 있습니다.


"문서와 선서 진술문은 인터바씨티 출판사가 대학가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자신들이 지방교회와 경쟁관계에 있음을 인지하고 그들의 교인들을 지방교회에 빼앗기므로(싸이어, Vol. 4, pp47-48, 58-59; Vol. 5, p 228, Ex. 85) 더디와 SCP에 도움을 청하여 SCP의 전 발간물 'The God-Men I"을 확대하여 위에 인용된 대부분의 명예훼손적 언급을 담은 소위 '사회적' 항목을 추가하도록 했음이 밝혀졌다(Ex. p. 85). 그들의 요청에 응답하면서 더디는 인터바씨티에게 '그 책이 지방 교회들을 해체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판매에 전력을 다하라'고 제안했다.(Ex. p. 38)" ('하나님-사람' 판결문, 61쪽)


재판장이었던 레온 세이라니언 판사는 위와 같은 악한 의도에 의해 제작 보급된 '닐 더디의 책자'에 대해, 본 손해배상과 별도의 징계로 수백만불의 배상 판결을 선고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원고들(위트니스 리 외)에게 입힌 손상은 이 재판으로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의 징계적 손해 배상은 원고들을 옹호하고 유사한 상황의 다른이들이 원고들에 관하여 또 다른 고의적인 거짓을 만들어 내는 것에 제동을 걸게 될 것이다. (Secord v. Schlachter, 58 Fed. Supp. 56-58 (1983)."(위 판결문 65쪽)


그러나 판사가 단죄했던 거짓되고 악한 비방이 한국에서, 그것도 신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에 의해 재연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인 것입니다. 전세계 (지방)교인들은 이러한 반복되는 '그리스도인 답지 않은 일들'을 결코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하게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그러나 먼저 저희는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여 자료를 제공하고, 이 심각한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귀하의 답신에 대한 저희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가 이단적인 가르침을 가르친다고 말한 것은 닐 더디의 위 책자에 근거한 것이다. 위 책자가 거짓되고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소송과정에서 밝혀졌다는 항의에 대해서는 저자인 닐 더디와 더 대화해 보아야 하며, 판결문에 대해서도 담당 판사에게 사실 확인이 필요하시다는 귀하의 주장에 대하여


저희는 Neil Duddy가 저희와의 재판 종료 후 등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더디는 재판과정에서도 자살을 기도한 바 있음). 또한 'God-Men'의 명예훼손소송 판결문의 사실확인을 위한 캘리포니아 주 상급법원 전화번호는 1-510-272-6070 또는 1-510-272-6737(Civil Cases)입니다(판결번호: 540 585-9, 원고: Witness Lee 외, 피고: Neil T. Duddy 외, 선고일자: 1985. 6. 27. 담당판사: LEON G. SEYRANIAN).


그러나 재판결과 확인을 위해서라면 재판 당사자였던 S.C.P. 본부(P.O. Box 4308 Berkeley C.A. 94704, 전화: 1-510-540-0300, 팩스: 1-510-540-1107, Infor. :1-510-540-5767(월-목, 10-12시 정오), Web Site: www.scp-INC.org, E-mail: SCP@DNAI.com)나 출판사인 Inter Varsity Press 본사(Downers Grove, Illinois 60515)에 문의하시는 것이 더 용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SCP가 'God-Men I'을 쓸 때 많이 참고했고, 유사한 내용을 담고있는 책자인 'The Mindbenders' (Jack Sparks, Thomas Nelson Publishers, 1977, 1979)는 저희 측의 항의로 미국 최대 성경 출판사이기도 한 토마스 넬슨사에 의해 전국적으로 회수 후 파기되고 미 전국의 신문지상에 공개 사과한 바 있습니다(자료1 참고).


2. 워치만 니가 위트니스 리의 빗나감을 보고 무관함을 선언했고, 한국에 워치만 니 계통의 교회는 없는데 (지방)교회측이 워치만 니의 유명세에 편승하려고 한다고 정죄한 것은 David Adeney가 쓴 God-Men 서문에 근거한다는 귀하의 주장에 대하여


우선 귀하가 증거로 제시한 Neil T Duddy가 쓴 1981년 판에는 David Adney의 서문 자체가 없습니다. 또한 SCP가 쓴 1977년 판의 David Adney 서문에도 귀하가 단언하여 말한, '워치만 니는 위트니스 리와 무관함을 선언했다' 혹은 '한국에는 워치만 니 계통의 교회는 없다'는 거짓된 단정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데이빗 에드니의 서문을 첨부합니다(자료2 참조). 귀하는 데이빗 에드니의 어떤 말이 귀하의 위 두 가지 거짓된 단정을 뒷받침한다는 말입니까?


오히려 그 반대로 God-Men 1981년 판에서 닐 더디는 Lyall이 쓴 Three of China's Men 45쪽을 근거로, 중국 공산화 직전에 워치만 니가 위트니스 리를 대만의 교회 인도자로 지명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자료3 참고). 참고로 위트니스 리가 워치만 니의 투옥 직전까지 좋은 관계로 동역했다는 증언을 첨부 합니다(자료4 참조). 저희는 이미 지난 6. 11자 편지에서 한국의 (지방)교회들이 워치만 니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것을 (지방)교회에 비판적인 단체들의 자료들을 통해 증명한 바 있습니다.


3. '영성에의 추구'는 많이 읽히는 책이 아니고 '각주'에서만 언급했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못된다는 주장에 대하여


인쇄된 문서는 저자의 의도나 무관하게 반 영구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타인의 책자에 그 내용이 재 인용될 때는 그 부정적인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귀하는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실제로 대전 침례신학교 정동섭 교수는 그가 쓴 책, '그것이 궁금하다'에서 귀하가 쓴 각주를 그대로 인용하여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워치만 니 계통의 교회는 없다. 단지 워치만 니로부터 신학적, 행정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그의 관행으로부터 이탈해서 이단적인 사상을 가르치는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송인규, 1990, p23)".


이것은 귀하가 사실확인도 없이 단정하신 거짓된 말이 그대로 인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자료5 참조). 위 책자는 국 내외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통해 거짓된 내용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출판사는 그 후 저희측의 항의로 재판을 발행치 않키로 했음). 양심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가시적인 피해를 주고서도 '많이 읽히는 책이 아니고' 또한 '각주에서만 언급했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못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귀하는 자신의 인쇄된 글을 통해 선량한 그리스도인들을 함부로 정죄함으로 야기시킨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인식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지금 저희가 이 심각한 문제를 그리스도 안에서 대화가운데 매듭짓기 위해 얼마나 인내하고 있는지를 또한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귀하가 신학교에서 강의하는 일 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하고 진지한 일인 것입니다.


4. 워치만 니에 관한 자료 소개를 요청한 것에 관하여


무엇보다도, 저희가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저희측이 근거로 제시했던 워치만 니 책자를 귀하가 구입하여 반박사실을 직접 확인하실 것을 권하겠습니다. 또한 워치만 니와 가장 가까웠던 동역자 위트니스 리가 쓴 '워치만 니 전기'를 저희 측 수원교회 형제님들을 통해 귀하에게 전달하겠습니다. 기타 워치만 니의 책자 구입에 대해서는 그분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귀하가 쓰신 소책자인 '영성에의 추구'가 야기시킨 이러한 문제들이 조속히 처리되기 위하여 'IVP 소책자 시리즈 51번'은 재발행이 중지되어야 하며, 서점가에서 즉각 회수되어야 하며, 저자 및 출판사가 공개 사과하는 일이 9월말까지는 이루어지기를 촉구합니다. 이런 요구사항들은 6월 11자 저희 측의 편지에 이미 언급된 바 있습니다.


세상 법률의 규제 이전에 귀하가 그리스도인의 양심과 살아 계신 주님 앞에 이 문제를 가져가실 것을 다시 한 번 권면 드립니다. 주님이 우리 모두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푸사 평강 가운데 그리고 믿는 이들의 교제 가운데 이 일이 처리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첨부 :

1. 월간 현대종교 1984년 4월호 해당부분(2매)--자료1

2. 전도출판사의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7-11쪽(3매)--자료2

3. Neil T Duddy의 'God-Men II' 26-27, 148-149쪽(2매)--자료3

4. 위트니스 리의 '금세기 신성한 계시의 선견자 워치만 니' 326-327, 332-333쪽(2매)--자료4

5. 정동섭의 '그것이 궁금하다' 192-193, 264-265쪽(2매)--자료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