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의 왜곡된 기사에 대한 항의
현대종교
timothy , 2005-08-24 , 조회수 (4308) , 추천 (0) , 스크랩 (0)

다음의 서신은 현대종교측의 (지방)교회에 대한 기사 중 오해와 왜곡된 부분을 항의한 (지방)교회측의 글입니다. 기록된 날짜에 수신인에게 발송되었던 것인데 독자들의 공정한 판단을 위해 게시판에 올립니다.

발신인 : 댄 토울 (Daniel Towle) 외 6 인 - 1997. 1. 30

플러톤 교회 1330 North Placentia Avenue Fullerton, CA 92831

전화 : 714-996-8190, 팩스 : 714-996-8195


수신인 : 탁 지원, 월간 현대종교 발행인 겸 편집인

서울 중랑구 상봉동 137-15 서울 오피스탤 125호

전화 : 02-439-4391, 팩스 : 02-436-5176


제목 : 지방교회와 한국복음서원에 대한 월간 현대종교의 왜곡된 기사에 대한 항의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서 위트니스 리와 워치만 니의 사역을 따르는 전세계의 많은 (지방)교회들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월간 현대종교의 지방교회에 관련된 기사를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으며, 특별히 고 탁명환 소장님의 타계 이후 지방교회와 관련하여 왜곡된 내용을 반복해서 보도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귀하는 1995년 7월호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취급한데 이어, 1996년 9월호에서도 "지방교회와 한국복음서원의 이단성을 고발한다"라는 제하의 왜곡된 기사(하나로 교회, 박 동석 목사의 글)를 보도 한 바 있습니다.


성경은 명백하게 잘못된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도 주님의 인도를 따라 신중하게 다룰 것을 믿는 이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마 18:15-17). 더구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근거로 남을 비방할 경우는,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는 물론이고 세상 법 앞에서도 정죄 받을 것입니다. 귀하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근거로 '숨어있는 미혹의 영'이니 '이단의 산실'이니 하는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출판물로 발표하기 전에, (지방)교회측의 진리와 실행에 대한 취재 또는 연구를 통해 진실성 여부를 검증하려는 노력을 보였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조금만 알아보아도 <지방교회측>이 '기도를 하지 않거나'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사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 밝혀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판물을 통한 '이단정죄'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환기시키기 위하여 우리는 이 곳 미국에서 있었던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중반에 걸쳐 지방교회측과 두개의 출판사 사이에 장기간의 소송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내의 최대의 성경 출판사인 토마스 넬슨 사와, SCP라는 이름으로 종교서적을 출판하는 인터바시티 출판사 등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하는 서적을 출판한 바 있습니다. 토마스 넬슨 사의 "마인밴더스"(Mindbenders)라는 책과 인터바시티 출판사의 "갓맨" (God-Men)이라는 책이 그것입니다.


이 두 책자는 동일하게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왜곡한 거짓된 내용으로 가득찬 것입니다. 이에 지방교회측은 3 년 동안이나 그들과 대화하며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두 출판사는 우리의 노력을 무시하고 결코 시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가피하게 그 두 출판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 결과 토마스 넬슨 사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미국내 18 개 주요 일간지에 사과문을 게재함과 동시에(1983년 4월 10일자) 미 전국의 서점에서 "마인밴더스"라는 책을 회수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귀사의 1989년 6월호(P.182)에 위트니스 리와의 대담기사와 함께 자세하게 소개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바시티 출판사는 그들의 잘못을 시정하지 않았으므로 결국 법정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4 년에 걸친 재판 결과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갓맨"이라는 서적이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명예를 훼손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해당 법정은 1985년 6월 26일 문제서적의 출판사와 저자가 119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에 지불할 것을 판결했습니다(미합중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 판결문 NO. 540 585-9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종교계의 실정에 어두운 한국내의 일부 목회자들은 아직도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오해하여 비방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교회가 미국의 저명한 종교문제 연구가에 의해 정통적인 진리 위에 선 모임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내용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간 '교회와 신앙'을 통한 최삼경 목사님과의 '진리토론'과정에서 이미 자세히 소개된 바 있습니다(1996년 8,10월호 참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한 몸 안에서 지체된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고 참된 그리스도인들과의 주님 안에서의 교통을 존중합니다. 또한 대화의 부족에서 오는 오해와 간격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노력을 무시하고 (지방)교회와 위트니스 리를 거짓되게 계속 비방한다면 우리는 공의와 진실을 위하여 어떤 길이 유익한지를 주님 앞에서 진지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동안 귀하와 월간 '현대종교'를 통하여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 사항을 요구합니다.


첫째, 1997년 새해부터는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가르침을 왜곡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더이상 출판하지 말아 주십시오.

둘째, 1996년 9월호에 실린 문제의 기사가 박 동석 목사 개인의 견해인지, 아니면 귀사의 공식입장인지를 밝혀 주십시오.

셋째, 출판물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독자들의 오해를 씻을 수 있도록 1995. 7월호와 1996 9월호 기사에 대응하는 지방교회측의 글을 위한 지면을 '현대종교'에 할애하여 줄 것을 제안합니다.


위 사항에 대한 답변을 이 서신의 발신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팩스로 보내주시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첨부 :

1. (지방)교회에 관한 Dr. J.G. Melton의 공개서한 책자 1 부.

2. '법정판결문 표지' 1 부

3. 토마스 넬슨 사의 사과문 1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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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서신은 현대종교측의 (지방)교회에 대한 기사 중 오해와 왜곡된 부분을 항의한 (지방)교회측의 글입니다. 기록된 날짜(1997. 4. 11, 제목 : 현대종교측의 답신에 대한 재 항의)에 수신인에게 발송되었던 것인데 독자들의 공정한 판단을 위해 게시판에 올립니다.


귀하가 보내주신 1997년 2월 10일자 답신은 잘 받아 보았습니다. 먼저, 이러한 서신 교환을 계기로 귀하가 다른 단체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기사를 취급할 때, 모든 기사에 오류가 없도록 공정성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러한 약속이 충실히 지켜지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차후에는 사실 확인이 안된 거짓 내용을 출판함으로써 (지방)교회와 위트니스 리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절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귀하가 지난 1월 30일자로 우리가 보내드린 항의 서신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셨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귀하가 (지방)교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많은 선입관과 오해에서 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는 한국 내 일부 장로교단의 '이단판정'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귀하로부터 이단판정의 굴레를 벗을 필요도 없습니다. 지난번 서신에서 우리의 의도는, 귀하가 현대종교(95년 7월호, 96년 9월호)를 통해 거짓된 기사를 출판 보도함으로 독자들에게 (지방)교회에 대한 잘못된 인상을 심어 주었고,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의 명예를 심히 훼손한 점을 서신을 통해 지적하고 강력히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아시기 바랍니다.


1, 귀하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출판하여 유통시킴으로 위트니스 리와 전세계 (지방)교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사실을 근거로 한 비난일지라도 공익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경우만 허락된다는 것이 최근의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례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임의로 출판 유통하여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이것은 세상 법을 거론하기 이전에 그리스도인의 양심 안에서도 용납치 않는 일인 것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오랫동안 출판업을 했다는 것이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매도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는 귀하가 '현대종교'에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에 대해 거짓된 내용을 발표한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아래에서 지적하고자 합니다.


1) 거짓내용 : "지방교회는... 위트니스 리가 1950년에 독자적인 교회를 개척함으로 시작했다(현대종교 1995년 7월호 51-52쪽)". (이러한 거짓말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관계를 분리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고의적인 (지방)교회의 역사 왜곡으로 보여진다.)


*사실 : 그러나, (지방)교회는 워치만 니로 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자료는 너무도 많다. 그 한 예로, 현대종교측에서도 과거에 워치만 니를 소개하는 글에서 이 사실을 두 차례나 바르게 보도한 바 있다.(현대종교 1984년 4월호 56-57쪽, 1989년 6월호 180쪽을 참조)


2) 거짓내용 : "위트니스 리는 기독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현대종교 1995년 7월호 52쪽) (이것은 위트니스 리의 신앙과 실행이 불교적인 영향을 받은 것처럼 가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 위트니스 리는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하였으며 불교와는 전혀 무관하다. (위트니스 리, 금세기의 신성한 계시의 선견자 워치만 니, 한국복음서원, 1992 pp290-291 참조)


3) 거짓내용 : 지방교회는 '미혹하는 지식의 영'이고 '기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종교 1996년 9월호 115쪽). (위 내용은 (지방)교회가 교리적으로 기도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러한 거짓된 사실을 읽는 독자들은 (지방)교회를 기도도 하지 않는 이상하고 이단적인 집단으로 생각할 것은 분명하다.)


* 사실 : 그러나 (지방)교회는 매주 1회(주로 화요일 밤)이상 정규적인 교회 기도집회를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은 거짓된 단정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은밀한 가운데 영혼 구원과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을 위해 기도에 힘쓰고 있는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을 모독하고 있다. (지방)교회가 기도를 강조하는 것에 관해서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쓴 '기도의 비결', '교회의 기도사역',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기도'(한국복음서원 발행)등의 책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4) 거짓내용 : "이들(지방교인)은 거의 세상과 단절된 관계로 살아간다. 그 한 예로 직장생활에 있어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현대종교 1995년 7월호 116쪽) (이러한 거짓된 사실을 읽는 독자들의 눈에 (지방)교회 성도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거부하는 사이비 단체의 일원쯤으로 비췰 것이 분명하다.)


*사실 : 그러나 (지방)교회 성도들은 정상적인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며 각자의 직장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엡 6:5-8) 평범한 시민들이다.


결론적으로, 귀하는 다른 사람이 제공한 거짓된 내용을 근거로 출판했다 해도 지난 번 1997년 2월 10일자 답신에서 귀하가 시인하신 것처럼, 귀하도 동일한 법적 도의적 책임이 있음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2. 귀하는 (지방)교회의 신앙이 성경과 반대되고, 큰 문제나 있는 것처럼 말함으로 독자들에게 (지방)교회에 대한 잘못된 인상을 심어 주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1997년 2월 10일자 답신에서 귀하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로교 통합 측, 고신 측의 입장과 1992년 9월호 현대종교에 소개된 정동섭 교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첫째, 이러한 시각은 위트니스 리를 직접 취재 후 다룬 특집기사인 귀 잡지 1989년 6월호의 결론과도 다른 것임을 지적합니다. 위 기사는 "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사상이 교회론에 있어서는 (기존 교단과)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그것이 복음을 변질시키는 것은 아니다(위 책 197쪽)." 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 교단도 파쟁에 의한 분열을 거듭하는 것과 목회자 등 성직자들의 권위의식으로 멍든 부분을 치료하는 자성을 촉구하고 있어 공정한 보도 자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둘째, 귀하가 언급한 두 장로 교단의 (지방)교회에 대한 입장표명은 일방적으로 조사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임으로 객관적이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고 사실에 근거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근거로 지방교회의 신앙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장로교의 교리와 다른 것이 곧 비성경적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쪽이 성경적인 진리 위에 서 있는지는 충분한 진리 토론을 거친 후, 이것을 지켜본 독자들과 하나님이 판단하실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먼저 통합 측에 위 발표문에 대한 토론을 제안하였고 이것을 그분들이 동의함에 따라, 지금 월간 <교회와 신앙>을 통해 최삼경 목사님과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하도 지방교회에 대한 그릇된 선입관에서 벗어나서, 위 토론에서 (지방)교회측이 제시하는 내용들을 가지고 성경과 대조하고 숙고하실 것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성경만이 우리의 신앙을 판단하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귀하가 언급한 정동섭 교수님의 글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신앙을 올바르게 분석, 평가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그 내용과 집필과정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것에 대한 증거 자료는 저희 측이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은 결코 출판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고 더구나 (지방)교회를 비난하는 근거로 재인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이 점을 1995년 8월에 정동섭 교수에게, 같은 해 11월에 현대종교에 게재된 것과 동일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출판한 '하나 출판사'에게 통보하고 강력히 항의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 출판사(편집인 : 전광규)는 '그것이 궁금하다'의 재판 발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우리는 귀 현대종교 1992년 9월, 10월호에 1차로 소개된 정 교수의 '지방교회 관련 논문'(그 후 동일 내용이 침신대 출판부, 하나 출판사에 의해 단행본으로 발간됨)에 대해 세부 항목까지의 교리 검토는 물론 그 논문의 저술 배경과 법률적인 사항을 포함한 모든 문제점의 검토를 이미 끝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지방)교회측의 태도는 그 글의 저자와 그 글을 취급하는 출판사의 자세에 달려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기회를 통해 우리는, (지방)교회 성도들이,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다투고 법정 공방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코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하로 인해 발생된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이 교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재차 다음 사항을 요구합니다.


1. 우리가 열거한 위 거짓된 내용의 각 항목에 대한 귀 측 주장의 근거를 밝혀주십시오.


2. 위 내용을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신다면, 선의의 독자들을 위하여 정정기사(또는 우리측이 박동석 목사에게 보낸 항의 서신)를 현대종교에 게재하여 주시고, 사과 편지를 보내 주십시오.


이 편지 발신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귀하의 솔직하고 진지한 답변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현대종교'가 공정하고 사실에 맞는 내용을 보도하는 전통을 고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귀지의 발전에도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제기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재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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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서신은 현대종교측의 (지방)교회에 대한 기사 중 오해와 왜곡된 부분을 항의한 (지방)교회측의 글입니다. 기록된 날짜에 수신인에게 발송되었던 것인데 독자들의 공정한 판단을 위해 게시판에 올립니다.


발신인 : Moses Cho 외 1인 - 1997. 3. 29.

수신인 : 박 동석 목사님, 하나로 교회


제목 : 박동석 목사의 지방교회 비난 기사에 대한 항의


우리는 (지방)교회에 안의 사역자들이고, 이 편지는 귀하가 1996년 9월호 현대종교에 투고한 (지방)교회와 한국복음서원 기사(위 책 110-119쪽)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귀하의 글을 진지하게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귀하가 자신의 단편적인 체험과 추측을 근거로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을 '숨어있는 미혹의 영', '이단의 산실', '사단의 궤계가 광명의 천사로 위장했다', '신학적인 오류가 이미 증명되었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말로 매도하고, 거짓된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신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목회를 하고 계시다는 귀하의 글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객관적이지도 않고, 사실적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관점만을 지나치게 신뢰함으로 상당 부분 이 진실에서 벗어나 타인의 신앙과 명예에 큰 손상을 주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우리도 주님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귀하가 어떤 이유에서든 함께 생활하던 성도들을 잃음으로 느끼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귀하가 개인감정의 차원을 넘어서 <거짓된 내용>을 담은 출판물로 남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용납 될 수 없는 일임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는 이 점을 현대종교 탁지원 발행인에게도 분명히 통보한 바 있습니다(1997. 1. 30.).


우리는 하나님이 받으시고 그리스도가 받으셨으며 성령님의 내주 하시는 사람이라면 다 그리스도 안의 형제로 인정하며(롬 14: 3, 1, 15:7, 고전 12:27, 히 2:11-12), 교리와 실행상의 차이가 있더라도 인내로서 교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지방)교회에 대한 거짓된 사실이 귀하의 글로 인해 진실처럼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재인용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하의 글에서 귀하가 제기한 몇 가지 주요 항목들에 관해 우리의 입장을 간략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1. 성경에 보면 육과 영혼을 나누고 있지 육, 혼, 영을 명확히 3등분해서 말씀하고 있지는 않다 (위 책 113쪽)는 주장에 대하여


위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장 23절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말함으로 사람 안에 영과 혼과 몸을 명확히 3등분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4장 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전혀 다른 형태로 변질했다(위 책 114쪽)는 주장에 대하여


한국기독교계에 워치만 니의 저서들 중 교회(그리스도의 몸)와 사역에 관한 부분은 제외되고, 생명과 영의 체험에 관한 것들만 주로 소개되어, 워치만 니의 사상을 균형 있게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로 생각됩니다. 워치만 니의 신앙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주의 중심성이시요 둘레이신 그리스도(생명)를 사람들에게 사역함으로 그분의 몸인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을 위트니스 리도 동일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복음서원을 통해 워치만 니 전집이 완간되었고, 위트니스 리의 책들도 한국내 대형 기독교 서점이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워치만 니가 일생동안 주님께 받은 계시에 관해서는 위트니스 리가 쓴, 워치만 니의 전기인 '금세기 신성한 계시의 선견자 워치만 니'(서울, 한국복음서원, 1992년) 제 20장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3. (지방)교회는 기도하지 않는다(위 책115쪽)는 말에 대하여


귀하는 위 책에서 마치 (지방)교회가 교리적으로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는 것처럼 묘사함으로 (지방)교회의 진리와 실행에 생소한 독자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기도는 마치 영적인 호흡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도를 하지 않는 단체를 정상적인 믿는 이들로 볼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방)교회가 다른 그리스도인들처럼 기도를 실행하며 권장한다는 것은 매주 1회 이상 있는 (지방)교회의 기도 집회를 참석해 보면 금방 확인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지방) 교회가 기도를 강조하는 것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기도에 관해 쓴 책인 '기도의 비결', '교회의 기도사역', '기도',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한국복음서원 발행)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귀하는 지금도 은밀한 중에 전세계 선교지에서 또 골방에서 영혼 구원과 주님의 몸의 건축과 하나됨을 위해 간구하며 부르짖는 수많은 지방교회 성도들을 거짓된 말로 인해 모독하고 있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4. 회복교회(지방교회)라고 하는 것은 미혹한 지식의 영의 특징(위 책 115쪽)이라는 말에 대하여


주님의 몸(교회)은 우주가운데 하나 뿐이며(엡 1:23, 4:4), 믿는 이가 거주하는 지방의 이름을 따라 그 지방에 나타난 교회로 호칭한 성경의 근거(행 8:1, 13:1, 계 1:11)를 따르는 (지방)교회의 실행이 미혹의 영의 역사라면, 그러한 귀하의 신앙은 어디에 근거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귀하가 몸담고 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교회'나 귀하가 시무 하시는 '하나로 교회'는 성경의 어느 구절에 근거한 것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5. 형제 자매라고 부르는 것이 미혹한 지식의 영의 특징(위 책 115쪽)이라는 말에 대해


주님도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케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셨다"(히 2:11)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히 2:17)고 말함으로, 구속주이신 그분이 다른 면에서 우리의 형제이심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마서 8장 29절은,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3장 8절도 "너희는 다 형제니라"고 말합니다.


(지방)교회는 성경에 따라, 모든 거듭난 믿는 이들은 생명의 관점에서 다 형제 자매임을 믿을 뿐아니라, 주님이 우리 많은 형제들 중에 맏아들이 되심을 또한 믿습니다. 그러나 또한 성경(빌 1:1)에 따라 교회 안에 직분(장로(감독), 집사)이 있는 것을 부인하지도 않습니다(현대종교 1989년 6월호 195쪽, 지방교회와의 인터뷰 기사 참조).


6.지방교회가 성경을 가지고 있으나 그 해석방법이 다르다(위 책 116쪽)는 말에 대해


(지방)교회는 우주 가운데 유일한 성경이 있는 것과 성경의 무오성을 믿습니다. 귀하가 지적한 '회복 역' 이란 위트니스 리가 성경 본문에 주석을 단 것입니다. 톰슨이 주석을 쓴 것이 '톰슨주석성경' 이듯이 위트니스 리가 주석을 쓴 것이 '회복 역'(Recovery Version)인 것입니다. 위트니스 리는 21년 동안 신구약 66권 전체의 강해서를 집필한 바 있으며, 그가 70여 년을 성경 연구에 헌신 한 후 주석을 썼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평가할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책의 가치는 그 책의 내용이 얼마나 성경본문의 빛과 일치되고 일관성 있는 통제 원칙을 가졌는가에 따라 그것을 진지하게 읽어본 독자들이 평가할 것입니다.


위트니스 리는 위 주석을 쓸 때 어느 한 쪽의 교리에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신약 27권에 관하여 쓴 모든 주석은 형제회 신학, 속 생명 파의 가르침, 칼빈주의, 개혁신학, 아르미니안 학파 교리의 통제 아래 쓰여진 것이다"(주님의 최근의 움직이심에 관한 교통(장로훈련 메시지 5권), 한국복음서원, 1995. 161-162쪽)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이것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