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원세호님의 (지방)교회 <성부 신론> 비판에 대한 재반박(中)
원세호님
timothy , 2005-08-24 , 조회수 (3506) , 추천 (0) , 스크랩 (0)

 

3. 원세호 님의 (지방)교회 <성부와 성자 관계> 비판에 대한 재반박


원세호님의 비판 글을 인용하고 그 밑에 반박글을 쓰는 방식으로 변증하겠다.


1) 원세호님 주장: <① 이사야 9:6절의 성자 예수님의 탄생과 아들에 대한 전능하신 하나님 되심과 아버지라고 불려졌으므로 아들은 곧 아버지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위트니스 리는 출판물에서 주장했다....그러므로 간략하게 등식으로 표시하면 '아기 아들, 그리스도=전능하신 아버지이시다' 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아들로 이 땅에 오신 것이란 주장이다.>


반박: 위 원세호 님의 글은 앞의 것은 맞고 뒤는 틀린다.


(1) 맞는 것: <'아기 아들, 그리스도 = 전능하신(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다' 는 것이다.>라는 말은 맞는다. 이사야 9장 6절 성경본문 그대로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원세호 님이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그의 이름은...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라고 한 성경본문에 이의가 있으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 보기 바란다.


(2) 틀린 것: <간략하게 등식으로 표시하면 '아기 아들, 그리스도=전능하신 아버지이시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아들로 이 땅에 오신 것이란 주장이다'>라는 원세호 님 주장은 틀렸다. 성육신은 <아버지를 포함하여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도록 상호내재 하시는 삼위 하나님 모두>가 <아들 안에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골2:9, 요1:14, 딤전3:15-16). 골로새서 2:9 본문은 '신격의 모든 충만이(all the fullness of the Godhead)...육체로 거하셨다'고 말한다. <신격의 일부만> 육신을 입은 것이 아니다. 원세호 님은 아버지와 성령님은 제외된 <분리된 제 2격 아들만> 육신을 입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 땅에 오신 그 순간에도 <아들이 여전히 아버지 품속에 계신다>(the only begotten Son, which is in the bosom of the Father, 동사의 현재 시재를 주목하라)고 하신 요1:18,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다>고 하신 예수님 말씀(요14:10-11)도 거짓말이란 말인가? 원세호 님은 삼위 간의 상호내재에 대한 무지로 인해 예수님마저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


2) 원세호 님 주장: <② 고후 3:17절의 그 영은 예수 그리스도 주님이시고 그 영은 성령이므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임을 의미한다고 위트니스 리는 주장한다. 그런데 고후 3:17절의 주는 그리스도,...'주의 영'은 성령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는 예수 영인 것이다.>


반박: 고후 3:17에서 언급된 '주'가 누구이며 뒤의 '영'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다소 논란이 있다. 우선 원세호님의 위 주장에 따르면, 고후3:17은 '그리스도=예수의 영'을 말한다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위 고후 3장 문맥에서 '그리스도가 예수의 영'이라고 했다는 말인가?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 아닌가? 원세호 님은 라고만 했지 <왜냐하면....>으로 이어지는 자기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제시가 없다. 또는 많은 경우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도 너무 쉽게 비 성경적이니 이단이니 한다.


그러나 학문을 제대로 배운 신학자들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 논리도 있고 주장 근거도 선명하다. 현재 합동신학대학원장으로 있는 박형룡 박사의 예를 들어보자. 이분은<신학지남>(1978년 봄호(3월호, 통권180권) 28-39쪽에서‘주는 영이시다-고후3:17’라는 제목으로 논문 하나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의 핵심을 인용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바울의 기독론과 성령론을 올바로 이해하고 바울서신을 올바른 견지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후3:17(주는 영이시다)의 뜻을 알아야 한다. 이 구절은 많은 주석가들의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구절이다"(28쪽). ...."지금까지의 고찰을 통해서 고후3:17의 '큐리오스'가 <예수 그리스도>를 '프뉴마'가 <성령>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확증하였으니 이제 우리는 바울 사도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동일시 할 수 있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34쪽). ..."우리들이 지금까지 광범위한 문맥을 통해 관찰해 볼 때 "주는 영이시다"(17a) 라는 표현을 주관하고 있는 사상은 구속적 역사적 전망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시하는 것은 본체론적인 의미에서가 아니요 경륜적인 의미로 이해해야만 한다"(37쪽). "성령은 생명을 주시는 영으로서 계속해서 역사하고 계시는 그리스도인 것이다"(37-38쪽).


원세호 님은 위 고후 3:17에서의 영이 <예수의 영>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형룡 박사는 그것을 <성령>이라고 했다. 둘은 다른 말이다. 더구나 박형룡 박사의 주장은 <예수 그리스도=성령>이 되어 원세호 님의 양태론 이단 정죄 공식 안에 꼭 맞게 들어간다. 그렇다면 원세호 님 눈에 박형룡 박사는 이단인가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박형룡 박사는 이단이 아니다. 그는 바울 서신인 고후 3:17을 교리 때문에 왜곡시키지 않고 본문내용에 맞게 잘 해석했다. 그리고 이것을 구원 경륜적인 관점에서 이해한 것도 적절했다. 다만 원세호 님에게는 '경륜적인 삼위일체'에 대한 안목이 없어 이러한 성경적인 해석과 이해가 '양태론 이단'처럼 보일 뿐이다. 원세호 님은 학문적인 안목을 지금보다 좀 더 넓힐 필요가 있는 것 같다.


3) 원세호 님 주장: <③ '성경의 중심이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근본이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의 체현이시며 이 그리스도는 그 영으로 실체화되신다' 라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이 말을 정리하면 근본이신 하나님이 근본이신 하나님의 체현이 아들이었고 이 구체적인 체현인 성자가 그 영 곧 성령으로 실체화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다른 변명할 여지가 없다. 아버지= 아들=그 영이 된다. 이것이 위트니스 리의 주장이며 지방파의 주장이다.>


반박: 위트니스 리의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체현>이라는 말은 요1:18의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 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라는 말씀과 요14:9의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하신 말씀을 근거로 볼 때 아멘이 되는 말이다. 또한 <이 그리스도는 그 영으로 실체화되신다>는 말도 요14:26의 "보혜사...그가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와 요15:26의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 그가 나를 증거 할 것이요" 라는 말씀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주장이다. 원세호 님은 말한 사람의 의도 그대로 이해하는 것을 배우기 바란다.


어찌하든지 자신이 미리 준비한 <아버지= 아들=그 영이 된다...그러므로 양태론이다>라는 이단낙인 모자를 억지로 씌우려는 원세호 님의 모습이 안쓰럽기만 할뿐이다.


4) 원세호 님 주장: <④ '하나님의 세 인격은 아버지는 아들 안에 아들은 영 안에 계시며 세 영들이 아닌 하나의 영이 삼일' 이라고 주장했다....성부 하나님의 실존체와 성자 예수님의 실존체와 그 영의 실존체가 하나라고 하면 성부는 성자이며 성자는 성령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그 영 곧 성령인 것이 된다. 비록 무엇을 피하려고 '안에' 라는 말을 쓰고 있으나 그것은 결국 아버지= 아들=그 영이 된다 (7. p .64, 11 -17)>.


반박 : 위 주장 역시 <상호내재> 개념에 대한 무지에서 온 왜곡이다. <아버지, 아들, 성령이 서로 안에 거하신다>는 개념은 삼위 하나님에게만 있는 신비한 존재방식이다. 사람이나 물질 세계에는 이런 개념이 없다. 다만 상호내재의 한 면만 보여주는 유모 뱃속에 있는 태아 정도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성경엔 <내가(주님)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라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온다(요14:10-11, 20, 17:21) 이 말을 잘못 알아 듣는 제자들에게는 주님은 그러면 그냥 믿기라도 하라고 하셨다(요14:11). 자기가 이해 못하겠다고 해서 하나님 말씀을 틀렸다고 한다면 그가 하나님이 되어야 할 것이다.


원세호 님에게 묻겠다. 주님이 요 14:11에서 '아버지께서 내 안에'(the Father in me)라고 하신 것이 님의 이해에 의하면 <예수님이 (본체론적으로) 아버지>란 말인가? 그래서 예수님도 양태론 이단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삼위가 서로 안에 계신다'는 위트니스 리 말을 자꾸 <아버지=아들=성령이라는 의미>라고 억지를 부릴 일이 아니지 않는가?


5) 원세호 님 주장: <⑤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 아버지, 아들, 그 영이 체현 된 한 하나님이 삼일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때 그리스도가 아버지와 그 영이 그리스도 = 아버지 = 그 영이 된다. 그리스도는 한 분이고 한 분 안에 아버지, 그 영이 계신다 할 때 아버지가 그리스도이고 그 영이 '그리스도'이므로 결국 이름만 걸친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므로 어떻게 변명할지라도 다른 여지가 없다.>


반박: 이것 역시 삼위의 상호내재를 부인하는 삼신론 이단들의 논리일 뿐이다. 원세호 님은 삼위의 상호내재는 부인한다. 다만 <남편, 아내, 아이 각각 세 분리된 인격들이나 한 가족>식의 비성경적인 삼위일체관 신봉자이다. 그러므로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라는 주님의 말씀도 부인된다. 이처럼 <상호내재 개념>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가 한국 교계 내에서 이단감별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치명적인 약점이다.


6) <⑥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시며 아버지 하나님의 영은 그 영 (성령 ; 필자 주)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의 영은 하나님의 영으로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은 하나님 자신이다' 라고 위트니스 리가 주장한다. 다시...정리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영은 그 영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영은 그리스도의 영이고 그리스도의 영은 아버지 하나님 자신이다라는 주장..그 결국은... 성부=성자=성령이라는 주장이다>


반박 : 원세호 님은 위트니스 리를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같이 보인다. 어디든지 이 말을 가져다가 붙인다.


그러나 위 내용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위트니스 리는 로마서 8장에서 사용된 '하나님'(8절), '하나님의 영'(9절), '그리스도의 영'(9절), '그리스도'(10절),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 '그의 영'(11절) 등등이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개념으로 본다는 것이다. 즉 이 모든 영들은 우리가 단번에 영접한 생명 주는 영이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이 많은 영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각각 영접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각각 다른 여러 영들이 우리 안에서 여기 저기 제 각각으로 존재하셔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더 이상한 주장이다. 이단 사상으로 정죄 된 <각기 다른 분리된 세 영들이 우리 안에 계신다>고 한 최삼경 목사와 동일하다

(http://www.hightruth.or.kr/frame03/con_088.html). 


원세호 님은 아래와 같은 위트니스 리의 지극히 성경적인 말을 자신이 미리 짜놓은 <성부= 성자 = 성령이라는 주장이다> 라는 각본에 뜯어 맞추지 말기 바란다.


<위트니스 리 주장: ⑥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영은 그 영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의 영은 하나님의 영으로 바꿀 수 있다. 10절은 그리스도가 당신 안에 계신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은 하나님 자신이다. 그 분이 하나님,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또는 그리스도라고 불리든지 이 모든 용어들은 여기에서 분명하게 하나님이 그 분 자신을 사람 안에 분배하시는 것이 그 분이 삼일이심과 관련됨을 가리킨다"(28.(생명의 메시지) P. 158, 13-19줄)>.


7) 원세호 님 주장: <⑦ '그리스도는 복합적인 내주 영이 되기 위하여 최종 완성이 되어 복합된 삼일 하나님이신 영으로 최종 완성된 삼일 하나님이다' 라고 주장하는데 출 30:25절의 관유가 그리스도가 복합적인 삼일 그 영 하나님이 된다는 성구가 아니지 않는가? 어디에 그 성구가 나오는가? 거짓 적용이고 속임수이다. ...다시 말하는데 복합적이나 삼일이나 모두 예수 그리스도=성부 그 아버지 =그 영이 된다.>


반박: 원세호 님은 이것이 <구약의 예표 해석 문제>임을 알기 바란다. 즉 위트니스 리는 신약에 있는 <기름부음>(요일2:27) 또는 <복합적인 영>(빌1:19,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은 '예수의 영'(행16:7)과 '그리스도의 영'(롬8:9)이 함께 놓여있는 형태임으로 편의상 이것을 '복합적인 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어 회복역 성경(RcV) 빌1:19 각주 4를 참조)을 출30:25의 <거룩한 관유>에 상응하는 개념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표론적 해석법'(http://www.city.co.kr/theology/terminiology/pa.htm)에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원세호 님의 주장처럼 절대 <거짓적용 속임수>가 아니다.


관유(灌油, anointing oil, 성별하는 기름)에 대해서는, http://sbi.or.kr/bttbible/rev08-1.htm; 관유=기름부음 예로는, http://jsisx.hihome.com/ImportedFiles/pulpit/Exodus29c19.htm; 관유에 대한 위트니스 리의 'Life-Study of Exodus 영어 해설 라디오 방송에 대해서는,

ttp://www.lsm.org/radio/audio/Exodus.html(prog# 152-157)을 참고하기 바란다.


8) 원세호 님 주장: <⑧ 요1:14; 히2:14절은 예수 그 아들이 인성을 입은 기사이지만 삼일 하나님이 아니다. 성부 아버지는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이시고 아들은 아버지일 수 없기 때문에 아들이며 그 영은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성령이신 것이다. 성경대로 알고 믿어야 한다. 정신없이 거짓 말해서 속인다고 그 속임이 얼마나 가겠는가?>


반박: 원세호 님의 이런 주장 역시 성육신 한 분이 아버지와 성령은 "제외된" <제2격 아들만>으로 보는 삼신론적인 사고의 산물이다.


롬 8:3은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셨다'고 함으로, 아들 하나님이 성육신 하셨다는 말은 옳다. 그러나 성경은 또 다른 곳인 골2:9에서 '<신격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셨다'고 말함으로 아버지와 성령은 분리시켜 저 하늘에 두시고 1/3 하나님인 "아들만" 육신을 입으셨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땅에 계시던 주님이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요8:16, 29)고 하시고 심지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요14:11)고 하신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아버지와 성령은 아들 안에 상호내재 하지 않고, 저 하늘에만 남아 계신다고 믿는 원세호 식 성육신 론은 삼위를 구별함에서 지나쳐 세 하나님들로 분리되게 하는 이단 사상이다.


아들이 육신을 입으셨다. 그러나 그 아들 안에 아버지와 성령님도 상호내재 하심으로 온전한 하나님이 성육신 하셨다. 그러므로 이것을 전제한 위트니스 리의 아래 주장은 성경적이다. <정신없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바로 영적 눈이 멀어 삼위의 상호내주 사실(요14:11)을 보지 못하는 원세호 님 자신임을 알기 바란다(엡1:17-18).


<위트니스 리 주장: ⑧ "삼일 하나님은 인성에 참여하기 위하여 성육신 되셨다(요1:14, 2:14상). 성육신 되신 후에 하나님은 성육신 되기 이전과는 달라지셨다. 성육신 이전에 그 분은 다만 하나님이셨지만, 그러나 성육신 되신 후에 그분은 사람의 껍질 안에 계신 하나님이셨다. 베들레헴 어느 주막의 말구유에 놓여진 한 아기가(눅2:7) 전능하신 하나님이셨다(사9:6). 유대 학자들처럼 작은아기가 여호와 하나님 이였음을 믿을 수 없었다."(10.(삼일 하나님) P. 54, 6-12)>


신론에 있어서 원세호 님은 삼위의 <상호내재> 사실에 대한 오해가 있다. 그리고 <경륜적인 삼위일체>에 대해 무지한 것 같다. 이러한 자질부족으로 인해 그의 비판은 삼위일체관 이해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런 변증은 안 한 것만도 못하다. 원세호 님은 남을 비판하기 이전에 자신의 삼위일체관 이해가 과연 성경적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위 지적된 두 가지 요점을 먼저 점검해 보기를 사랑으로 권면하는 바이다.


4. 원세호님의 (지방)교회 <성부와 성령관계> 비판에 대한 재반박


원세호 님의 비판 방식은 위트니스 리 책자 내용 중 앞 뒤 자르고 몸통만 인용한 다음 '그게 아니다', '비 성경적이다' 를 반복하는 식이다. 그러므로 지루하다. 중복되는 것이 많다. 논리도 없고 체계도 없다. 그러나 독자들의 비교를 위해 부득이 양측의 주장과 반박을 나란히 놓는 반박 글을 쓰고자 한다. 대신 이번엔 위트니스 리의 주장을 먼저 인용하겠다(원세호 님이 잘못 인용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음). 그리고 이어서 원세호 님의 주장요점을 인용하고 반박하겠다.


1) 위트니스 리 주장: <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서로 다른 세 하나님이 아니라 세 인격으로 나타난 한 분의 하나님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세 인격이 있는 목적은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계시는가? 그 이유는 오직 삼일성을 통해서만이 그 분의 영이 우리 안에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7(하나님의 경륜). PP. 11-12, 하 1-4;1-2줄)>


<원세호 님 비판: 성령에 대한 주장을 '그 영'으로 바꾸었다는 사실과...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을 서로 다른 개체의 세 하나님이 아니라 세 인격으로 나타난 한 분의 하나님이다' 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세 인격적 출현의 한 분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다....결국 아버지 인격+아들 인격+그 영 인격=한 분 하나님이고...>


** 반박: (1) 우선 (지방)교회측이 임의로 <성령>을 <그영>으로 바꾼 것이 아니다. 성경에는 마1:18처럼 '성령'(the Holy Spirit)이란 말이 있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한글성경이 <성령>으로 번역한 것이 영어원문엔 이 아닌 이다. 예를 들면, 요3:6은 개역 성경은 '성령'이지만 영어 성경은 'holy'라는 말없이 그냥 'the Spirit'이다. 갈5:16도 개역은 '성령을 좆아 행하라'로 되어 있지만 원문은 'Walk in the Spirit' 이다. 계22:17도 '성령'과 신부..라고 되어 있으나 원문은 'the Spirit and the bride'이다. 따라서 원문대로 을 <그 영>으로 번역 한 것뿐이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2) 성경적인 삼위일체는 한 분 하나님이 세 인격들을 가지신 것이다. 웨스트 민스터 신조도 이것을 말하고 있음을 이미 앞에서 소개했다. 즉 위트니스 리는 "In the unity of the Godhead there be three Persons..."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될 것이 없다. <아버지 인격+아들 인격+ 그영 인격 = 한 분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각 위격은 다른 두 위격이 상호 내재하시는 완전한 하나님이지 1/3 하나님이 아니다. 그렇다고 세 인격들을 합치면 세 하나님들이 되는 것도 아니다.


2) 위트니스 리 주장: <② "...「하나님도 하나이시니...만유 안에 계시도다」(엡4:6),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실 줄을...(고후13:5), 「...그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롬8:11) 이 세 구절의 말씀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과 그 영이 우리 안에 있는가, 우리는 다른 세 인격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없고 <오직 한 인격만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해야 한다>. 하나님의 세 인격은 세 영들이 아닌 하나의 영이다. 아버지는 아들 안에 계시고 일곱 가지의 놀라운 성분을 포함한 아들은 그 영 안에 계신다"(7.(하나님의 경륜) P. 17,하 1-5, P. 18, 1-6 ;위트니스 리 주장)>


<원세호 님 비판: ② '하나님의 세 인격은 세 영들이 아닌 하나의 영'이라고 주장하여 '삼일이 우리 안에 있다'...주장한다. 위의 주장을 분석하자....그러므로 성부 영과 아들 영, 그 영 성령이 하나이시니 결국은 하나님 아버지인 영 = 그 영 =아들의 영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가? 고후 13:5...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이고 성부나 성령은 아니시며... 이와 같이 각각 독립된 인격적 실존을 한 분이라고 하는 것은 아버지=아들=그 영이라 하는 것이다>.


** 반박: (1) 우선 원세호 님은 위트니스 리의 본문을 고쳐서 인용했다. 즉 본문은 <그러면 몇 가지 인격이 우리 안에 있는가? 셋인가? 하나인가? 우리는 서로 다른 세 인격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 할 수 없고 오직 한 인격 만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 할 수도 없다. 다만 삼일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해야 한다>로 되어 있다(하나님의 경륜, 17-18쪽). 그런데 원세호 님은 위에서 보듯이 <오직 한 인격만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해야 한다>라고 슬쩍 고쳐서 자기 변증책자에서 인용했다. 즉 <오직 한 인격만이..할 수 없다>를 <오직 한 인격만이...말해야 한다> 로 바꿔놓아 '없다'가 '있다'로 정반대로 둔갑했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원세호 님은 이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 원세호 님은 양심을 속이지 말기 바란다.


(2) 원세호 님은 고후13:5가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이고 성부나 성령은 안 계심>을 말한다고 한다. 참으로 그런가? 요14:23, 요일2:23, 4:15-16을 읽어 보라. 차영배 교수는 성령은 계시나 아버지와 그리스도는 안 계신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둘 다 온전한 하나님이 우리 안에 생명으로 계심을 부인한다. 삼위를 분리된 <세 하나님들>로 보기 때문이다. 성경과 다른 가르침이다.


(3) "각각 독립된 인격적 실존을 한 분이라고 하는 것은 아버지=아들=그 영이라 하는 것" 이 아니다. 삼위가 독립된 인격적 실존이라 해서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니고 <세 하나님들>이라도 되신다는 말을 하려는 것인가? 인격적 실존이란 말에 치명적인 오해가 있어 보인다.


3) 위트니스 리 주장: <③ "이와 같이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도 세 인격 안에 나타난 한 분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근본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표현이요,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사람 안에 전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일성의 세 인격은 하나님의 경륜의 과정 안에서 이어지는 세 단계가 된다. 이러한 세 단계가 없다면 하나님의 성분은 사람 속에 공급될 수 없다. 하나님의 경륜은 아버지로부터, 아들 안에서, 그 영을 통하여 발전한다"(7.(하나님의 경륜) P. 12, 11-18)>


<원세호 님 비판: 지방파는 삼일성 하나님을 증거 하면서 허튼 주장을 하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가 본 바탕 근본이고 그 근본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표출되었다면 성부는 성자이다. 그리고 성령이 그리스도인 것이다. 따라서 지방파의 주장은 성령=성부=성자이다.>


** 반박: 위 위트니스 리 주장은 고후13:13을 해석한 것이다. 그래서 위 인용문 바로 위에는 <사랑은 근본이요, 은혜는 사랑의 표현이요, 교통은 은혜 안에서 이 사랑을 전해 주는 것>이라는 설명이 있다. 즉 삼위가 상호내재 하시는 본체론적인 질서를 손상시키지 않은 채 사람의 구원을 위해 이뤄지는 경륜적인 삼위일체 방면을 말한 것이다. 본체 자체가 <성령 =성부=성자>란 말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4) 위트니스 리 주장: <④ "성경에 의하면 아버지와 아들과 그 영은 분리될 수 없다. 아버지는 아들 안에, 아들은 아버지 안에 있다. 어떻게 그 분들이 분리 될 수 있는가? 성경에 빛 가운데서 우리는 신격의 셋의 상호 내재성을 믿는다. 우리는 셋이 하나로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다...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삼신론을 가르친다. 특별히 교리의 풍조에 밀려 간 자들이 더하다"(16(그리스도를 체험하는 비결). p. 108, 하1-9, p. 109, 1-14)>


<원세호 님 비판: ④ '성경에 의하면 아버지와 아들과 그 영은 분리될 수 없다. 그러므로 셋이 하나로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다' 라고 지방파는 주장한다. 지방파는 성경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절대적 하나인 (헤이스 ; 엡4:4-6)를 알지 못한다. 성령은 결코 성자가 아니고 성자는 결코 성부가 아니다. 그러나 지방파는 아버지=아들= 그 영 (성령)이라고 주장한다. 신학이 지방파를 지지하지 않는다>.


** 반박: 원세호 님 글을 읽으면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음을 본다. 원세호 님의 주장 요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서로 상호 내재하시는 아버지, 아들, 성령님이 <분리되실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인가? 그렇다면 원세호님은 확실한 삼신론자이다. 그런 이단 사상을 지지하는 신학은 어떤 신학인가? 적어도 칼게돈 신조와 개혁신학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 계심. 이 한 분 안에 세 인격이 계심. 세 인격들은 분리되지도, 나누이지도 않으시나, 구별되심>을 말한다

(http://reformedchurch.com.ne.kr/study/seminar/trinity.htm, http://reformedchurch.com.ne.kr

/study/seminar/2000_winter/chalcedon.htm, http://my.netian.com/~shinogil/study/studyb06.html, (http://bbs.kcm.co.kr

/NetBBS/Bbs.dll/chnfth/qry/zka/B2-kB2Ro/qqschfld/008/qqschtxt/%C0%B1%BC%AE%C0%FC/qqatt/%5E), http://www.prok.org/prok_law/law_03_02.htm). 원세호 님은 거짓말 하지 말라. (지방)교회는 본체론적으로 <아버지=아들= 그 영 (성령)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5) 위트니스 리 주장: <⑤ "신약은 우리에게 완결된 영 생명을 주는 영이신 하나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내주 하심을 분명히 계시한다(롬8:2;9-11). 디모데 후서 4:22절은 주께서 우리 영에 계신다고 말한다. 복합된 생명 주는 영이신 완결되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 안에 내주 하신다. 의심할 바 없이 우리는 사람이지만 신성한 영이 우리에게 더해졌다"(27(하나님-사람의 생활). P. 145, 5-10줄)>


<원세호 님 주장: ⑤ 지방파에서는 '완결된 영...,주장하지만 완결되신 영이라는 성경의 근거가 없는 것이다. 로마서 8:2절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은 그리스도 인격체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관계의 '안'인 것이다....딤후 4:22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원하셨으나" 아버지와 성령과 관계 있는 내주는 아니다>.


** 반박: (1) <완결된 영>이란 문자 그대로의 단어는 성경에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은 있다. 요7:39는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고로 성령이 아직 계시지 아니하셨더라'고 말한다(원문에는 개역성경의 '저희에게'가 없다). 이 성령은 예수가 부활하신 후 즉 영광 받으신 후에 존재하게 되었다. 개혁파 신학자인 앤드류 머레이는 그의 명저 '그리스도의 영'(기독교문서선교회, 1993)이란 책에서 이 영을 <성령은 신인(하나님 사람)의 영-참으로 하나님의 영이면서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이라고 정의한다(43쪽). 고린도 전서 15:45의 <생명주는 영>이 바로 여기서 말하는 <신인의 영>이다. 이 점은 여러 번의 토론에서 이미 상세하게 설명된바 있다. 완결된 영(The Consummated Triune God)에 대해서는 (지방)교회측의 신학 계간잡지인 '확증과 비평(영문)' 1996년 4월 호에서 상세하게 다뤘다.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http://www.affcrit.com/archives/ac_96_02.html 에 가서 내용을 직접 읽어보기 바란다.

이 외에도 위 "그리스도의 영" 41-47쪽, 월간 교회와신앙 97년 7월호 167-169쪽

http://bbs.kcm.co.kr/NetBBS/Bbs.dll/chnfth/qry/zka/B2-kB2Nq/qqschfld/006/qqschtxt/%34%33/qqatt/^), "누가이단인가"(도서출판: 생명나무, 1999) 125-128쪽을 보기 바란다.


(2) 거듭 지적하거니와 소위 <원세호식 삼위의 관계 이론>은 비 성경적인 사상이다.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다. 딤후 4:22를 성령과 아버지를 제외시킨 주 그리스도의 내주로만 한정시키는 위 주장에서도 또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이비 이론에서 이젠 벗어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