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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31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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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는 자려고 누었다가...
잠잠히 지난 날을 돌아보았습니다.
한순간 한순간 되돌아 보니..
단 한순간도 주님의 은혜가 아닌 순간이 없습니다.
너무도 넘치게 부으셨던 은혜의 순간순간들...
사랑스런 지체들을 통해 누렸던 주님의 사랑...
서로 공급했던 넘치는 빛..
맛난 음식들..
부족하지 않고 항상 넘쳤던 학원에서의 돌봄..
얼마간은 아프고 힘든 교회생활에서의 남모르게 공급하시던 달콤함들...
아~~
다 셀수가 없습니다.
은혜가 아닌 순간이 없었습니다.
막내딸 바닥에 놓으면 깨질까 부서질까...
이 언니 저 오빠인 지체들의 온갖 섬김을 누리게 하시고...
모든 순간 그영의 달콤한 흐름으로 공급하시고 누리게 하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해서..
너무도 감사해서...
온 몸이 전율을 합니다.
다시 무릎을 꿇고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여전히 어리고 약함이 넘치는 이 작은 아이인 비자에게...
주님이 오시기까지...
다만 지금보다 더 많은 더 넘치는 긍휼로 대해주시길...
어리석은 마음에 간구합니다.
너무나 달콤한 주님의 사랑를...
너무도 은밀했던 그영의 기름바름을...
그리고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버지의 따스함이...
오늘은 제 온 존재를 감싸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