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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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 2010-09-25 , 조회수 (4447) , 추천 (0) , 스크랩 (0)

제5장  말씀의 근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가 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고 누구나 다 하나님의 말씀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가 되는 기본적인 문제는 사람의 문제이다. 이제 방향을 돌려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보기로 하자.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을 말할 때, 이것은 성경을 떠나서 다른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육십 육 권의 성경 외에 육십 칠 권째 성경을 쓸 수 있다는 말이 절대로 아니다. 또는 오늘 우리가 성경 안에 없는 계시나 성경에 없는 사역을 추가한다는 뜻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구약에 있고 신약에도 있음을 믿는다. 우리는 성경을 떠나 뭔가를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우리는 성경을 안다고 해서 누구나 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가 되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결코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가 될 수 없다.

 

 구약은 삼십 구 권으로 되어 있다. 역사에 따르면, 욥기가 가장 일찍 쓰여졌다. 그러나 편집 방면에서는 모세 오경이 성경의 맨 앞에 놓여졌다. 여기서 한가지 기이한 점은, 모세 이후 성경을 쓴 사람은 다 그들의 독자적인 것을 쓴 것이 아니라 앞에서 쓴 것에 이어서 썼다는 것이다. 모세는 독자적으로 오경을 썼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모세 오경에 근거하여 여호수아서를 썼다. 바꾸어 말해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에 있어서 독립적이지 않고 그가 알고 있는 오경에 근거하여 사역자가 된 것이다. 그 뒤를 이어 사무엘서를 쓴 사람도 역시 모세 오경을 근거하여 썼다. 이는 당시 하나님이 모세라는 사람을 불러 오경을 쓰게 하신 것을 제외하고는 그 이후로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가 된 사람은 다 하나님이 이미 하신 말씀을 따라 사역자가 되었음을 말한다. 구약의 각 권은 다 그 책 이전의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하여 쓰여진 것이다. 비록 성경을 쓴 사람은 다를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은 자기 이전의 사람이 한 말을 근거로 하여 말했던 것이다. 모세 이후의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들은 다 자기 이전에 있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이므로 자기 나름대로 말할 수 없다. 뒤에 있는 자는 다 앞에 있는 자가 이미 한 말에 근거하여 말해야 한다.

 신약 성경에 와서 에베소서에 있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함께 한 몸이 되었다는 이 비밀 외에 새로운 것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다. 이것 외에 모든 것이 다 구약 안에 있는 가르침이고 구약 안에 있는 것들이다. 교리적인 계시는 구약에 거의 다 있다. 새 하늘과 새 땅까지도 구약에 있다. 신약에서 구약의 말씀을 인용한 곳은 천 오백 군데나 된다. 우리는 신약의 말씀의 사역이 독자적이지 않고 구약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 누가 일어나서 독자적으로 계시를 얻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것이 믿을 만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나중에 한 말은 다 이전에 했던 말에서 본 빛에 지나지 않는다. 나중에 한 말은 결코 독자적인 다른 말일 수 없다. 우리는 반드시 이 말씀의 사역에서 그 말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보아야 한다. 성경의 모든 말씀의 사역은 다 상호 보완적인 것이다. 다른 사람과 완전히 연결되지 않고 교통도 없이 독자적인 계시를 얻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신약 이십 칠 권조차도 구약에 근거한 것이다. 나중의 사역자는 그 앞의 사역자들이 남긴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출처: 워치만니 전집  제3집 제8권中

        제5장  말씀의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