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절망의 끝까지...
나눔방
, 2002-10-17 , 조회수 (1478) , 추천 (0) , 스크랩 (0)
작은 소망의 씨가 마음에 떨어져...
점점 자라가다가..

원함이 커져서..
열망이 되면서...

주님이 개입을 하십니다.


주님의 눈자위를 관심하기보다...
내 손의 원함에 대한 요구만 커져갑니다.

이루워지지 않는 기도로 인해...
실망은...
점점 절망이 되고...

절망에... 더 깊은 절망 앞에서...
두 손으로 꽉 쥐고 있던 소망은 내리워집니다.


하늘은 아무도 계시지 않는 것처럼 오래도록...
침묵만 유지되고...

어쩌다 가을날 말리다 버리워진 벼알갱이 같은...
그런 안식을 조금씩 주워 모으면서...

절망에 내버려진 소망은...
조금씩 주어 모아진 작은 믿음의 파편들에의해...
얻어진 안식에 의해...

내게는
이루워져도 그만이고..
버리워져도 그만인...
객관적인 원함이 되고 말지만...

그리고
그 후에...
잊은 듯하여 되돌아보니...
이루워진 소망이 제 손에 담기워져 있습니다...


언제나
주님을 향해던 나의 소망은...
열망과 절망과 안식의 여행을 마치고...

어느새 기도하던 자의
곁에서...  안식 안에서... 기쁨의 노래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