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 가는 길에..
나눔방
, 2002-10-10 , 조회수 (1839) , 추천 (0) , 스크랩 (0)


야곱은 그의 평생에 세 군데에 기둥을 세웠습니다. 하나는 갈르엣이고(창31:45) 다른 하나는 벧엘이며(창28:18,22, 창35:14)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베들레헴 가는 길(창35:20)이었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그는 네 번 기둥을 세웠습니다. 그 이유는 벧엘에서 두 번 세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세 군데에 네 번 기둥을 세웠습니다.

그가 갈르엣에 첫번째 기둥을 세운 것은 하나님이 그를 보호하시고 지키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빈 손으로 라반에게 갔지만 돌아 올 때에는 아내와 자녀들과 양떼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축복하신 주님께 감사해서 하나의 기둥을 세웠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을 우리를 지키시고 공급하시는 분, 우리를 채우시고 돌보시는 분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역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둥을 세우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벧엘에 기둥을 세웠는데 맨 처음 세우게 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집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세웠을 때는 이상중에 보았을 뿐이고 나중에 세운 것은 보다 실제적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집의 이상을 보게 된다면 우리 역시 기둥을 세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교회 생활이 더 실제적이 될 수록 우리는 그것을 기념하려고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야곱은 베들레헴 가는 길에 또 하나의 기둥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 그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죽고 베냐민이 태어나게 되는데 그 라헬의 비석을 세운 것입니다.

우리는 야곱과 같이 많은 선호가 있고 선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그런 천연적인 선택은 하나님이 잠시 허락하실 수 있지만 그리스도가 오시기 위해 또한 제해져야 할 부분입니다. 주님의 목적은 라헬이 가게 하고 베냐민이 오게 하는 것입니다.

베냐민은 라헬에 의해 베노니(슬픔의 아들)로 불렸지만 다시 야곱에 의해 베냐민(오른손의 아들)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 세상에 슬픔의 아들이자 오른손의 아들인 분이 한 분 있는데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이제 라헬의 무덤 위에 세워진 비석은 야곱의 천연적인 선택이 다 끝나고 그럼으로써 그리스도가 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베들레헴 가는 길에..

그 길을 따라 그리스도가 오셨고 또 우리에게 오실 것입니다. 그 곳에 기둥을 세우는 모든 사람들을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