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싫지만..
나눔방
, 2002-09-19 , 조회수 (1725) , 추천 (0) , 스크랩 (0)


주님의 빛 앞에 드러날 때마다 자신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가? 부끄러움이 가득하지만 그러한 빛이 있을 때마다 자유함과 생명을 얻고 또 '건축'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빛 가운데 본 허물만이 우리를 참으로 자유케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깊은 사고와 숙고를 통해 찾아낸 우리의 허물은 우리를 전혀 자유케 못하지만 주님의 빛은 우리에게 동시에 '건축'을 위한 생명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생명이 결여된 지적과 판단과 드러냄은 결국 자유를 더 잃게 하고 건축에 아무런 유익이 없게 합니다.

주님은 일곱 영으로, 일곱 눈으로 그분의 건축을 위해 우리를 드러 내시며 보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씩.. 그분 앞에 가져 가는 것마다.. 우리의 마음을 열고 그분 앞에 내 놓은 것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의 빛을 더 얻게 되며 우리도 눈들로 가득해 지는 것 같습니다. 안팎으로..

주님은 무언가를 제하시지만 또 그분 자신의 어떠함을 주입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분이 빛을 비추실 때가 곧 치료하시는 때이고 그분이 드러내시는 때가 곧 생명을 공급하실 때입니다.

오직 이러한 과정을 거쳐 얻은 생명, 주입만이 우리로 더욱 그분의 몸 안으로 건축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더..

등대의 빛은 오직 그분의 건축을 위해 그 빛을 발합니다(출25:31-40, 왕상7:49, 슥4:2-10, 계1:10-12). 오늘날 그분의 유일한 몸, 그 유기적인 몸의 건축을 위해 온 땅에 운행하시는 어린 양의 일곱 눈이 있습니다. 그 일곱 영의 불빛만이 우리로 자신의 참된 부족함을 보게 할 것이고 우리를 서로서로 더 건축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