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중에서 배운 것 - 시간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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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 , 2009-12-06 , 조회수 (4958) , 추천 (0) , 스크랩 (0)

    ♧ 병중에서 배운 것 - 시간구속 ♧

    나는 오늘 주님 안에서 한 가지를 간증하려 합니다. 그것은 14년 전에 있었던 응급실에서의 그 때의 일을 상기하면서 오늘 자책의 심판대 위에 서서 그분의 한없는 긍휼을 구하기 보다는 자신을 낮추어 다시한번 돌이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수술때 어쩌면 더 빨리 주님께 갈지도 모른다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병실에서 수술을 기다리며 많은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 수술중 죽어서 나왔습니다. 나의 앞서 수술을 한 사람도 죽어서 나왔습니다. 여기는 현실입니다. 그냥 쉽게 생각할수 없는 현실한 가운데에 제가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저는 오직 나의 온 마음과 생각을 그분께 고정하고 응시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그랬습니다. 이것이 나의 한면의 일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심장은 특이 기형이기에 어려운 수술이였기 때문입니다. 나를 보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어떻게 이런 병을 가지고 지금것 살아 왔느냐? 고 했기 때문입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시간 구속에 대하여 말하려 합닌다. 지금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벼운 것이 결코 아니며, 또한 아무나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때 그분의 강한 빛이 비추어 저를 적나라하게 들어내어 책망이 왔습니다 그것은 "네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 하시는 것 같아 저는 너무나 부끄러워 그분께 엎드려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황충이 먹어버린 세월들을 구속해 달라고 간절히 간구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말해서 저는 별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니다. 정신없이 교회생활을 해 온 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네가 정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단 말이냐?" 나는 입이 닫혀지고 말았습니다. 그 때 "그러나.." 그 그러나가 나에게는 참으로 많은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저는 말하려 합니다. 그분은 "너는 네 주위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보아라 그들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헛된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밝히 보아라" 저는 다시 한번 울었습니다. 이 부인못할 사실에 저는 엎드려 다시 기도 했습니다.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들 중 시간을 갉아먹는 작업을 한다는 것에 그 때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말입니다. 그후에 저는 철저한 제한 안에 사는 것이 무엇임을 배우게 되어 지금까지 시간을 구속하는 삶을 살아오기를 얼마나 제 자신을 쳐서 살아왔는지 모름니다. 아픔은 이것을 도왔습니다. 지금도 말입니다. 서울 심장병원 병실에서 이 글을 씁니다... 2008. 12. 9 -------------------------------------- [글쓴이 : aqua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