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막힌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나눔방
, 2002-08-29 , 조회수 (1889) , 추천 (0) , 스크랩 (0)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샤워장 한 곳이 막혀 영 물이 내려가지 않아 진공기로 밀어내 보기도 하고, 하수구 막힌 데 뚫는 용수철처럼 뱅뱅 도는 기계를 대고 뚫어보기도 하고, 콤퓨레셔라는 인공진공기를 들이대 보기도 했지만...

땀은 땀대로 샤워하듯이 흘리고, 막무가내로 막힌데가 뚫리지 않아서 거의 포기하고 있던 중에 전문가 한 분이 나타나셔서 막힌 맥을 찾아 천정을 뚫고 간단히 막힌 부분을 처리하는 순간...

천정에서부터 막힌 물이 쾌쾌한 냄새를 품으며 쏟아져 나오는데 쾌쾌한 냄새는 별로 신경 안 쓰이고...

그저 속이 시원할 뿐이더라구요
정말 쏙이 씨워원하대요^^

우리의 모든 막힌 바위들, 돌들, 머리카락 엉킨 것들...

전문가이신 주님이 나타나셔서 속 시원하게 뚫어 주시길...
자매님의 눈물이 전문가이신 주님을 속히 부르는 기도가 되시길...
자매님의 눌림이 기도가 되어 속히 응답되시기를...

(부여교회에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