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인 면에서..
나눔방
, 2002-08-16 , 조회수 (1583) , 추천 (0) , 스크랩 (0)


주님은 본래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라 우리에게 무언가를 앗아가려는 뜻은 애초에 없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 가운데서 우리는 분명 '얻지 못하는 것'이 있고 또 잃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데 도움이 되거나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는 것은 우리가 보기에 별로 대단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보기에 하찮은 것을 우리는 대단하게 보기도 합니다.

이런 인식의 차이에서 심지어 하나님과도 갈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혼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또 그것을 보존하려는 주님과의 싸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주님의 뜻은 근원적으로 혼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들은 근원적으로 혼을 살지게 하고 보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잃어버릴 때 사실은 그 대상만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과 연결되어 있고 하나가 된 나의 혼에 상처를 입습니다. 결국 주님은 어떤 것을 가져가심으로 우리의 혼을 잃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원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관점에서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분의 관점에서 좋은 것들이 충분히 주어질 때 그분은 외적인 축복도 또한 아울러 주시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이유는 그분이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축복의 귀함을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 주님의 희생의 손길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외적인 면에서도 그분의 은혜를 맛볼 수 있습니다. 원칙적인 면에서..

그분이 선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