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를 사랑하여..
나눔방
, 2002-07-26 , 조회수 (1768) , 추천 (0) , 스크랩 (0)
<Part One>
1.
푸른 쟌디를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새들은 지저귀고 잠자리는 날아다녀요.

조화롭게 서있는 각가지 나무들은,
유화 그림처럼 여러가지 푸른색을 만들어요.
전 그 중에서 밝은 연두색을 아주 좋아해요.

제 앞에는 40짜리 아파트와
그 뒤론 6.3빌딩이 있어요.

파스텔톤 파란 하늘 너머로
뭉게 구름이 지나가네요.

*그가 나를 사랑하여..
*주신 이 모든 것..


2.
그러나, 저는 지금 슬퍼요.
엇그제께는 제 사촌오빠가 주님품으로 가셨거든요.

그러고보면 이 세상의 재물과 명예도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의 남은 일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그래서 주님께 기도했어요.
나의 남은 일생이 하나님과 말씀과 사람에게 헌신됐으면 좋겠다고..

나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있길 원치 않아요.
그래서 눈물이 나기도 하나봐요.

*그가 나를 사랑하여..
*주신 이 모든 삶..


+푸른 쟌디를 보면..
+생각이 나요.
+경건하고 거룩한 삶이..
+그리고 그런 삶이 살고 싶어져요.



<Part Two>
1.
아침에는 학교에 가요.
엄마가 해주신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한쪽에는 앙카라 공원이 있고,
다른쪽에는 주차장이 되어버린 샛강이 있어요.

봄에는 벗꽃이 만발한 이길을 따라서,
제가 지은 노래를 흥헐거려요.

그리고, 다시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해봐요.

*그가 나를 사랑하여..
*주신 이 모든 것..


2.
어떻게 찢기고 부서졌는지 나는 알 수 없어요.
다만 호흡하며 살 수 있다는 것에..

나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주신 것만으로도..
그리고 그렇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그렇게 살 수 있게 해 주세요.

주님이 갈보리 언덕에서 받으신 나무 십자가..
아무도 그가 흘리신 피만큼 나의 죄를 대신 담당 할 수 없어요.
그 아무도 그가 나를 위해 죽으신 그 사랑만큼 클 수가 없어요.

*그가 나를 사랑하여..
*주신 이 모든 삶..


+그 길을 따라 걸으면..
+생각이 나요.
+사랑하는 친구들이..
+그리고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위로해 주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