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는
1963년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에 모인
25만 명의 청중에게 '흑인과 백인이 하나되는 세상'에
관한 자신의 소박한 꿈을 다음과 같이 역설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되는 꿈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과 백인이 하나되는 세상'
을 꿈꾸다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제게도 이와 유사한 아니 이 보다 더 원대한
꿈이 생겼습니다. 초기에는 그 꿈이 가슴이 터질
것같은 열망으로 부풀어 올랐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서 꿈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
앞에 잠시 좌절을 거친 후 이제 어떤 계기로 다시
믿음가운데 새롭게 붙잡게 된 꿈입니다. 그것은 모든
믿는이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처럼 하나되는 꿈입니다.
1. 믿는 이들의 하나에 대한 꿈의 원형
사실 이러한 꿈의 원형은 주 예수님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그분의 생애 마
지막에 아버지께 올려드렸던 기도가운데 있었습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they may be one even as we are one)(요17:1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that they all may be one ; even as You,
Father, are in ME and I in You...)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꼐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17:21-23)
위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하나됨의 원형은
1) 삼위일체의 삼위 간의 하나, 2) 성부가 성자
안에 성자가 성부 안에 계신 것과 같은 하나,
3)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하나가 되어 삼위일체
안에 있게 되는 하나입니다. 그냥 하나가 아닙니다.
2. 하나 됨의 꿈과 교계현실
동일한 하나님을 믿는다면, 서로 주 안에서 형제요
자매라고 한다면 안 믿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싸우
거나 나뉘지 않고 서로 사랑하고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 땅에
교회가 나타나기 시작한 오순절 사건 이후 초기
얼마동안 성도들은 날마다 한 마음으로 모여서
기쁨으로 음식을 함께 나눠 먹고 하나님을 찬미했
습니다. 그러자 이를 지켜 본 안 믿는 백성들은
이들을 칭송했고 자신들도 그런 행복한 생활에
동참하고 싶어함으로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더해졌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행2:46-47)그러나
이런 모습은 초대교회 때 잠깐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후로는 영원한 생명과 사랑으로 하나되었던 교회
공동체는 수 많은 분파와 교단으로 갈라지고
흩어져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 하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하나다 라고 담대하게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은 매우 부끄럽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절망적
인 분열의 현실 앞에서 주님의 백성들의 참된 하나
를 회복하고자 하는 꿈과 의욕마저 꺾이고 손을
놓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를 회복하려는 시도들
그러나 여전히 이런 가운데서도 믿는 이들을 하나
로 만들려는 두 종류의 시도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소위 에큐메니컬 운동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1920년 대 중국 본토에서 워치만 니를 중심으로
일어난 요한복음 17장의 주 예수님의 기도내용
대로의 하나를 이루려는 시도입니다. 이러한 하나
를 회복하려는 두 가지 시도들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흐른 후 그 열매로 또 주님 앞에 서는 날
제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후자 즉 모든 거듭난 성도들이
삼위일체의 세 위격들이 하나이신 것과 같은 하나를
이루어야 할 사명과 위임 앞에 자신을 헌신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그분의 믿음을 따라 간절히 기도하
신 내용임으로 반드시 응답될 것이라는 믿음을 기초
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 편에서는 그리스도의 한 몸
(엡4:4)에 대한 이상과 우리의 옛사람과 자아를 철저
하게 부인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엡4:2-3).
하나 됨을 방해하고 공격하는 세력들 앞에 믿음으로
맞서 싸워야 되는 영적 전쟁도 치러야 합니다(롬16).
자신이 소위 '주의 회복' 안에 있다거나 워치만니,
위트니스 리 사역을 귀히 여긴다는 사람들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주님이 하신 기도처럼
<삼위일체 하나님과 같은 그러한 성도들의 하나>가
이 땅에 출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은 그분들의 삶과 꿈과도 하나 되어야 할 것입
니다. 주님의 회복은 다만 조금 더 나은 어떤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성경에 있는 그것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삼위 하나님이
하나이신 것과 같은 종류의 믿는 이들의 하나를
추구하고 꿈꾸고 이 땅에서 이뤄가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아직 없다면 믿음생활에 큰 결함이
있는 것입니다.
-------------------------------------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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