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할 때마다...
나눔방
, 2002-07-22 , 조회수 (1657) , 추천 (0) , 스크랩 (0)

어떤 사람은 의지가 강하고 견고하여서 좀처럼 실패를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어리석고 마음이 약하여 자주 실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주님의 목표가 우리를 그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아무 상처도 없는 것이라면 전자의 사람이 가장 성공적인 사람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의 목적이 그분 자신을 우리 안에 분배하시는 것이라면 우리의 연약함이 오히려 그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생활을 10년 20년 했지만 아무 변화도 없고 이전과 늘 똑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합니다.


한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날 때 이전과 같지 않은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넘어지지 않은 사람은.. 그래서 이전과 늘 똑같이 그 향기 그대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경륜을 위해 자신을 더 드려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의 그릇으로 보전되기를 원하되 우리가 너무 강하여 그분이 우리 마음을 만지실 여지가 없도록.. 강한 것은 원치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은 생각을 통해 흘러나올 뿐 아니라 우리의 감정을 통해서도 흘러 나옵니다.


그 감정이 미세한 고운 가루와 같이 되지 않았다면 주님의 그 부드럽고 고운 성품들이 흘러 나오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한번 넘어지고 일어남은 우리의 감정 또한 그분의 통로가 되도록, 그리고 우리의 강한 의지 또한 그분의 통로가 되도록 역사하시는 그분의 작은 다루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생각이 더 깊어지고 그리하여 그분의 목적과 마음의 깊이를 더 만질 수 있도록 늘 청명한 하늘과 같기 원합니다.


모든 실패 가운데서 다시 일어날 때..


그리고 우리의 인성 안에서 그분을 더 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