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찬송을 들으면서..
나눔방
, 2002-06-26 , 조회수 (2364) , 추천 (0) , 스크랩 (0)


주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것을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분이 오신 일.. 우리를 사랑하신 일.. 그리고.. 여전히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외면적으로 그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본질적으로 그분을 닮는 일.. 그리고 그분을 사랑하는 일..


우주 가운데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뛰게 하는지.. 그리고 우리 같이 자랑할 것 없고 부족한 타락했던 사람들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니..


오늘 계시록 19장의 그분의 이름이 '신실과 진실'이란 것에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다만 신실하시고 진실하실 뿐 아니라 그분의 이름이 그렇다는 것을.. 그분 자신이 그런 분이시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그분을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저는 요즘 자신이 신실하지 못하고 진실하지도 못함을 더욱 발견합니다.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허물이 많고..


그러나 그분의 이름은 신실과 진실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신실하고 진실하기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부족한 우리가 그분께 자신을 열면 열수록 우리 안에서 그분께 어울리는 사람을 만들어 가신다는 것을..


결국 신부로 완성되는 이들은 그분을 가장 잘 모방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들은 어쩌면 그분께 가장 어울리지 않았던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이 그들 안에서 더욱 역사하시고 변화시키심으로 인간적으로 뛰어난 어떤 사람들보다 더욱 그분께 어울리는 배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주님께 자신의 의를 가지고 나오는 사람을 그분은 원치 않으시고 자신의 내세울 의가 없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 안에 그분 자신을 역사하셔서 그들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분의 배필을 만드신다는 것을..


이런 그분의 경륜을 찬양합니다. 약함을 발견하면 할 수록, 자신의 부족을 알면 알수록 그분 안에서 더 소망을 갖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 더 넘치고 이 공간에도 가득하기를.. 마하나임의 춤과 같은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