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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1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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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일주일 중 제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토요일 오전 입니다.
문명이 발달하여 생활 주변이 온통 기계화 전자화 자동화 되었지만
100년 전 사람들이나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 삶의 힘듬과 고달픔의 체감 수치는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풀을 베는 낫질도 힘들지만 잔디깍기 기계를 돌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허리를 구부려야 했던 빗질도 고되지만 잘 밀리지도 않는 카페트에 청소기를 돌리는 일 역시 고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꼬부랑 할머니의 꼬부랑길 꼬부랑 지팡이질도 힘이 들지만
사람의 목숨을 걸어 놓고 해야 하는 자동차 운전 역시 무지 피곤하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기계 고장이나 차에 문제가 생길 때면 옛날 원시시대가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 차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이번 주는 월요일 아침부터 좀 더 분주하였습니다.
하여간 지금은 일주일을 정신없이 달려와 토요일의 편한 언덕에서 숨을 돌리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강한 햇살을 커텐으로 가리운 체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메시지를 읽는데 그 제목 또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즉 달리는 방면이었습니다.
어찌나 아멘이 되든지 더 이상 누워 있을 수 없어 이불을 거둬 내고,
성경 말씀을 먹고 오늘 누릴 메시지를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크게 소리 내어 반복하여 읽고 나니
깊은 곳에서 든든해짐을 느낍니다.
토요일이면 뉴질랜드 사람들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달리는 일들을 많이 합니다.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달려 경기에서 이기며 상을 타고 기뻐하는 모습들을
동네 운동장이나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달리는 선수들의 공통점은
안정된 심신에 가벼운 차림새로 목표 지점을 정확히 알고,
주의를 살피지 아니하고 전력을 다해 끝까지 달리는 것 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히브리서 12장은 구원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을 향해 달리는데 있어
어떻게 달려야 하는 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 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히 12:1~3)
그리고 위치만 형제님의 강해기록 제26기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 우리가 달려가는 목표 : 왕국
- 무거운 것 : 차마 버리지 못하는 한 친구, 투구하는 지위, 세상에 속한 영웅심, 미련을 둘 만한 집,
맛있는 작은 요리, 화려한 의상 등등
- 얽매이기 쉬운 죄 : 질투나 교만이나 마음의 더러움, 입술의 거짓말, 급한 성격, 방종한 사욕 등
경주자로서 자격을 잃게 하는 것
- 달리면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 : 오직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체면유지 혹은 타인의 대접에의 관심이 아니라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 하신 예수
- 달리면서 유의할 점 : 피곤하거나 낙심하지 아니하고 넘어지면 일어나 다시 끝까지 달리기
이렇게 하면서 우리 모두 천년 왕국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 힘껏 달리는 자 됩시다!
구원 받은 것이 전부가 아니고 하나님이 놓아 주신 노정 안에서
끝까지 경주하는 자 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
*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 가리라(마 7:21)
*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디후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