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를 등에 업고……
나눔방
, 2004-09-24 , 조회수 (1658) , 추천 (0) , 스크랩 (0)
안녕하세요~ 위니 자매입니다.
하하하… ^^.너무 오랜만에 올라와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오랫동안 뭐 하느라고 이렇게 소식이 없으냐고 궁금해 하셨죠?
일이 많아서 그랬다고 하면 크리스틴 자매님께서 돌을 날리시겠죠?  O~~~ 퍽 >.<

이리 저리 제가 맡은 역할이 많습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과외도 하고, 집안 일… 등등…. (글 올리는 형제 자매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지금은 윤지-조카를 등에 업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언니 내외는 Full-time worker, 저는 part-time worker 이다 보니 어제, 오늘 시간이 되어서 윤지를 봐주고 있답니다. 아침 7시 반에 윤지 받아서 분유 먹이고 조금 놀아 주다가, 기저귀 갈고, 윤지 등에 업고, 솔이 밥 주고 나니 벌써 9시네요. 무슨 육아 일기도 쓰는 것 같습니다. ^ㅇ^ 아직 아침도 못 먹었지만, 지금 안 쓰면 오늘도 글을 못 올릴 것 같아서요.

오늘도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집안일로.

내일은 추석을 맞이하여 한가위 행사를 합니다. 여기는 추석이 공휴일이 아니라서 토요일에 여러 곳에서 한인 행사를 합니다. 노인 분들 여행도 보내 드리고, 한인 쇼핑 센터에선 떡도 돌리고,….

한가위가 추석에 맞는 말인지도 긴가민가합니다. 여기 있다 보면 계절이 반대이나 보니 추석에도 떡국 먹을 때가 있고, 설날에는 해안가에 바비큐를 하러 갈 때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께서 한국에 계실 때는 그냥 넘어가지만, 여기 계실 때는 한국이 아니어도 추석과 설날은 꼭 준비해야 되어서 여자들이 많이 바빠집니다. 또 유학 와 있는 학생들 불러서 식사 대접도 해야 하고요. 크리스틴 자매님은 매주 하시는 일이지만요.

지금은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여기까지 씁니다.

한국에 계신 형제 자매님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