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에...
나눔방
, 2005-08-30 , 조회수 (2253) , 추천 (0) , 스크랩 (0)

커뮤니티에서 들고 온 신문을 방금 읽었습니다.


제목은 'Bill just keeps bowling on' 입니다. 여기 Bill이란 할아버지가 70년간  보오링을 하고 있다네요. 올 4월에 만 100세가 된 나이에 지금도 여전히 일주일에 서너번씩 보오링을 즐긴다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98세에 더니든이란 곳에서 masters Games 경기를 하였다는 내용도 있고요.  보오링 공을 두 손에 쥐고 있는 사진은 60후반 내지 70세 정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참고로 노인층에서 즐겨하는 보오링은 공이 작고 야외에서도 할 수 있고 우리가 흔히 볼링장에 하는 그런 볼링과 약간 다릅니다.)


며칠전 또 99세 된 할아버지와 83세된 할머니의 뉴질랜드 최고령 결혼식이 있었다는 기사를 읽기도 했습니다. 양로원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사랑을 꽃 피웠다네요.


결혼식장에서 새 신랑 할아버지 한 말씀 "우리는 앞으로 아이는 가질 계획이 없다."고..^^
그리고 새 각시 할머니께선 "평소 항상 재미있는 유머 감각에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오늘은 온 세계 매체가 마이클 제슨이란 이름으로 후끈거렸는데 먼 남반부 섬나라 뉴질랜드에선 수술을 안해도 화장을 안해도 이토록 오래 오래 건강하게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오늘 이 곳 뉴스로 올립니다.


*추가 : 지난주 일요일엔 오클랜드 서쪽 해변가에 거대한(10미터, 12톤) 12마리의 고래가 육지에 몸을 던져 자살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려고 몰려 든 사람은 1500명 가량. Sperm이란 이름을 가진 깊은 바다에 산다는 고래 떼가 왜 육지에 몸을 던졌는지 정확히는 알 수없지만 가끔 이런 고래 자살 사건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하는데 고래는 육지에..  사람이나 동물이나 처참한 죽음 앞엔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