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싶었어요. 엄마가 없으니 제대로 되는게 없었어요." - 떠나 보면 안다니까요.^^
아직 며칠 남은 제 생일을 미리 챙겨 선물과 편지까지 준비하여 저를 좀 더 기뻐해 주려는 아이들의 사랑에 "주님 참말로 감사합니다!"^^
어렵니 힘드니 하다가도 이렇게 한 번쯤 살던 곳을 떠나 보면 좀 더 객관적인 시야로 서로의 소중함과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게 되나 봅니다.
그런데, 옴마야~ 또 다른 선물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분홍빛 꽃방울이 아름하게 곱게 핀 작은 화분과 사랑의 메모지! "We loved the Sushi. A plant to celebrate you frist year as a nighbour such a nice nighbour at that." - Regards - Ngaire & Phil Downey
옴마야~ 진짜 갓맨형제님 말씀대로네요. 얄궃다고 속으로 궁시렁거리며 두고 온 간장종지가 이렇게 감동스런 선물과 함께 제 집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먹는 것은 자꾸 나누어 먹어야겠네요. 이렇게 이웃 정, 이웃 사랑을 나눌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날 수시 담아 또 다른 집으로 나간 하얀 접시는 아직 돌아 오지 않았는데 그 접시는?... "빈 접시 돌려 줄 때 우리집에 꼭 와야 됩니다." 얼마전 이 동네로 이사와 아직 서먹해하는 어느 자매님의 여동생에게 던져 놓은 언질입니다. 아침 저녁 그 집을 지나칠 때마다 제가 하는 기도는 - "주님 저 가정을 온전히 얻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