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 라면값은 한국의 2~3배, 쌀은 25킬로그램에 약 30달러(대략 2만원) 정도이니 쌀이 훨씬 저렴한 편이지요.
그래서 앵갤계수를 낮추려면 밥에다 소고기나 양고기 구워 먹고 키위(과일)로 디저트하면 제일 괜찮은 방법이죠.^^ 사육하는데 비교적 많은 노동력과 사료가 들어 가야하는 닭고기 돼지고기의 가격은 소고기와 거의 맞먹고 부의에 따라 소고기가 더 저렴하기도 합니다.
지난번 한국 가서 소고기 사려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1근에 2만원!(손이 다 떨리더군요.) - 여기서는 불고기거리로 4킬로그램을 살 수 있는 가격인데..^^ 그래서인지 오랫만에 만난 직장상사께서 사모님을 대동하여 저녁을 약속한 장소가 불고기집 이었습니다. 그 분 생각엔 큰 마음 먹고 비싼 소고기 대접이었고 저는 매번 지겹게 먹어야 하는 소고기 였습니다.*^^*
하여간 여기서도 한국에서 건너오는 식품들은 가격이 다 곱절 이상입니다. 그래서 간혹 손님 와서 라면 끊이면 후한 대접하는 거지요. 오늘 저녁에 우리집을 방문한 캄보디아 출신의 남매에게도 큰마음 먹고^^ 안성탕면을 끓여 주었습니다. 맛있고 귀한 것이라며..^^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이 라면을 선호하면 제가 항상 읊조리는 잔소리는 - 라면은 첫째 영양식품이 아니다 칼로리만 높아 살만 찐다. 둘째 비싸다. 그러니 웬만하면 먹지 마아라~이.
제 경험에 의하면 짜고 맵고 기름기 많은 라면을 거의 주식(디저트는 커피)으로 일년간 먹고 나니 위가 탈이 나고 말더군요. 번번이 후벼 파듯 아픈 위를 움켜쥐고 썰렁한 자취방을 기어 다녀야(하도 아파서..)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라면으로 부로조아 생활하시는 그 형제님, 조만간 식생활 바꾸는게 좋을텐데..^^
Faith 자매님을 이 방에서 이렇게 대하니 더욱 반갑습니다. 이제 더 자주 미국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자매님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생각나는 질문 하나! - 미국에 있는 대학을 진학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요? 즉 미국식 대학입시 요강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본국민 및 유학생(제 2 외국어자) 그리고 영어권의 유학생에 대하여도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이렇게 질문을 할 수 있다니.. 이렇게 좋을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