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민이 매우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계획한 이민자수가 이미 선을 넘어 버렸고, 세계 각 국에서 밀려 들어 오는 이민을 이제는 강도 있게 좁혀 보겠다는 것이 뉴질랜드 이민성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일반 점수 이민에 대하여.
그래서 이민법을 수시로 바꾸고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더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 본 국 자본을 투자하여 사업을 하고 그 사업평가에 따라 영주권을 부여하는 장기사업비자에 대하여는 아직 별 변동사항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러다 보니 점차 어려워지는 이주업체에서는 이 부분을 강조하며 날로 과대 허위 광고를 거세게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비젼 있다", "앞으로 장기사업비자도 영어평가 고려중, 지금 아니면..." - 사실 크게 비젼 있는 동네 아닙니다. 열심히 일해서 생활 유지하면 괜찮은 편..., 그리고 우리가 할 사업이 막상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일반 이민보다 수수료가 몇 배나 비싸고, 서툰 영어와 기타 뉴질랜드 환경에 어두운 이주자가 시작하는 사업은 잡다한 가이드와 기타 여러가지 커미션이 따르는 관계로 이주업체에서는 되도록이면 장기사업비자에 촛점을 마추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클랜드 경우 부동산 및 사업과 관련된 랜트비가 최고에 달하고 있으며 이주자가 할 수 있는 사업은 포화상태 입니다. 코리아타운지 같은 한국 소식지를 펼치며 각 종 업종별 수가 작년보다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음을 봅니다. 어떤 업종은 거의 2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사업비자를 내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실제 사업을 하지 않고 아이들 유학 동안만(학비가 들지 않으니)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 가겠다는 심보(?)로 버티는 분들도 적지 않으니 아마도 이 것 또한 앞으로 장기사업비자로 이민을 원하는 분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 합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믿지 못하겠다고 판단되면 당장에 또 어떤 법을 만들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정직하게 열심히 사업하는 분들에게 분명 피해가 있을거라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지금은 이 곳 뉴질래드 이민문이 좁고 어려운 시기임에 분명합니다. 혹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차근하게 따지고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으면 돈 잃고 영주권 놓치고 엉망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랫만에 외식하러 식당을 기웃거리다가 넓은 식당홀이 텅텅 비어 있는(점심 피크 타임인데) 한국식당을 몇 군데 보고 나니 제 마음이 썰렁해져서 정확한 통계수치도 없이 몇 줄 적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과대' 내지는 '허위'문을 작성하지는 않으니 조금은 참고하셔도 괜찮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