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공장이 별로 없어 공산품이 비싸고 품질이 우수하지도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주거환경과 생활 양식이 한국과 다른 관계로 가구 및 생활용품의 쓰임도 차이가 있어 어떤 물건은 여기에서 구입해야 되는 것도 있습니다.
* 한국에서 가져 와도 무용지물인 것
- TV : 남반구와 북반구의 스크린 작동이 판이하여 아예 화면 자체가 나오지 않음.
- 비디오 : 이 곳에서 판매 및 대여 되는 비디오는 작동이 되지 않음 이유는 TV와 같음.
- 장농 : 집 자체에 북받이식 옷장이 설치되어 있어 정말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이 곳 방은 장농을 들여다 놓을 위치나 공간을 확보하기도 힘듭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장농을 방에 들일 수가 없어서 차고에 두고 있는 가정도 있더군요.
- 세탁기 : 뉴질랜드 전압이 240 볼트인 관계로 모니터가 쉽게 망가져 버립니다.
- 에어콘 : 날씨가 그리 덥지 않고 여름이라도 그늘만 되면 써늘한 느낌마저 듭니다.
- 아이들 옷 : 한국과 이 곳 아이들 패션은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이 입는 옷을 선호하여 한국에서 구입한 옷은 아예 입을 생각을 안하더구요. 저도 이 곳에 올 때 좀 무리까지 하면서 괜찮은 메이커로 아이 옷들을 준비했는데 헛 돈 날렸습니다. ^^
- 또 참고로, 이 곳 이불 싸이즈는 한국과 달라서(정해진 규격대로만 있음) 솜이불 등을 가져 올 경우 겉감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 한국에서 가져 오면 유용한 것
- 침대 : 한국 침대처럼 딱딱 내지 튼튼한 면이 떨어집니다. 값도 꽤 비싼 편이고요.
- 속 옷 : 속옷은 넉넉하게 챙기는 게 좋습니다. 우리 나라 면이 정말 좋거던요. 그리고 싸이즈 고르기도 힘들고 가격도 좋지 않고, 특히 양발값이 엄청 비싸게 여겨 집니다.
- 화장품 : 방판용을 이 곳에서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요 한국 화장품은 더러 판매를 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품목이 제한이 많습니다.
- 건전지, 필림, 못, 망치 기타 용구 등은 어느 정도 사용할 것을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해서요. 무지 비쌉니다.
- 아이들 학용품 : 연필, 지우개, 펜슬, 크래파스, 도화지 등(그러나 공책은 이 곳 것을 사용 하여함. 학교에서 정해주는 규격이 있으므로..)
- 영한전자사전, 국어사전, 아이들 동화책 : 아이들이 어리므로 2년 정도만 지나면 한글과 국어에 신경을 쓰야 될 것입니다. 이민 온 어린 아이들은 한국어에 큰 아이들은 영어에 이중고를 치루어야 합니다.^^
- 후라이펜 : 아예 몇 개 준비해도 좋음. 이 곳 후라이펜 정말 별로입니다. 좀 괜찮은 것은 값이 무지 비싸고요.
- 젓가락 : 구하기 쉽지 않지요. 그리고 이 곳은 프라스틱 제품도 많이 비쌉니다.
- 선풍기씩 전기난로 : 올해 저는 이 것을 구입했는데 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시계 : 손목시계, 벽시계, 알람시계 다 준비하세요. 거리나 건물에서 시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것 또한 한국에 비해 비쌉니다.
- 이 곳은 달력 구하기도 정말 힘듭니다. 꽤 비싼 가격으로 사지 않으면.. 그리고 음력 표기가 없어서 불편한 점도 있고요. 저 같은 경우 제 생일(음력)도 아예 모르게 되더군요.^^
- 장남감 : 뉴질랜드 장남감 정말 비쌉니다. 세 살짜리 아이가 있다고 하니 그것까지 생각납니다.
- 식품류(고추가루, 고추장, 된장, 건어물, 김, 미역 등) : 물론 이 곳에도 한국식품점에 가면 왠만한 식품은 살 수 있으나 한국가격의 2배 내지 3배 그 이상일 수도 있고요. 해서 이왕 이삿짐 올 때 어느 정도 양을 확보하는 것도 보탬이 됩니다. 그리고 짐 챙길 때 화장지 사이 사이 끼우면 좋습니다. 짐도 보호되고 비싼 뉴질랜드 화장지값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귀금속은 주로 좀도둑의 좋은 선물이 됩니다. 귀금속으로 치장하고 다니면 도둑의 첫번째 표적^^! 뉴질랜드는 좀도둑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 귀금속 많이 보유한다는 것 이 곳 도선생들도 알고 있는 관계로 처음 이사 오면 엄청 주의를 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자주 도둑 사건이 있습니다.
이상 생각나는 대로 정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참고가 될런지요? 혹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보충도 해 보겠습니다.
bridesr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저는 서울교회 2집회소에서 생활하는 박영경 자매라고 합니다. : 다름이 아니오라, 뉴질랜드로 이주할 것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가정이 저의 소그룹에 있는데요. : 그 자매님이 저에게 부탁을 해서 알아보고 싶은 것이 있다길래 자매님의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교통을 드립니다. : 현재 투자이민(표현이 맞는지요?)을 신청하고 형제님이 뉴질랜드에 방문까지 해서 결정을 했고, 늦어도 12월쯤에는 출발을 하게될 것 같다는데요 :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비롯한 물품들을 이곳에서 구입해서 가야할지? 아니면 가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 : 나이는 30대 후반으로 초등학생인 아들과 이제 세 살된 딸이 있습니다. : 정확한 지역은 모르겠고요. : 프렌차이저 사업인 할인미켓을 운영할 예정에 있습니다. : 제 질문이 너무 두서없음을 사과드리며... : 자매님이 경험하신 것을 토대로 그곳의 상황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