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부모들이 어린자식을 멀리 이국 땅으로
유학을 보낼 마음을 먹었을까
싶어 저는 가급적이면 그런 부모님들을 이해하고
또 긍정적으로 보려는 쪽입니다.
그러나...
저도 미국에 온지가 벌써
햇수로 8년 째 입니다.
그러면 영어로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야 합니다.
사실은 이것이 저희 수년 째의 기도제목입니다.
주님, 본토인들처럼 영어로 말하고 듣고 쓰고 읽게 하여 주옵소서
이것이 주여 저도 살좀찌게 하여 주옵소서 라는 기도와 함께
제가 은밀하게 하는 기도 중에서 육신에 속한 욕심이 아닌가하여
그다지 담대하지 못한 기도중 일부입니다^^.
결론은 아직 기도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와서 산다고 다 영어 잘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뉴질랜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저도 지금 잠깐 어딜 나가보아야 하기 때문에
결론적인 말씀을 한 두가지 드린다면....
1) 영어를 배워야 하겠다는 것을 피부로 뼈저리게 느끼는 일을
위한 단기 외국 체류는 도움이 됨
2) 영어는 주위환경 못지 않게 개인(본인)의 언어재능, 의욕과 결심,
절박한 필요성이 큰 변수임
3) 외국에서 아주 살 것이 아니면 대학 이전에 부모 떠나서 외국 유학오는 것은 얻는 것도 "약간있겠으나" 손실 가능성은 훨씬 더 많음.
4) 한국에서 열심히 하고, 대학 때쯤 현지에 와서 1-2년 다듬는 정도가 어떨지...물론 부모가 함께 영어권에 와서 어린 시절 함께 몇 년 살수 있다면 그것이 최상입니다.
이것은 제가 주변에서 보고 들은 후 느낀 "개인적인 생각"임으로 "결코" 표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예외도 물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