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자매님! 크라이스트 처치에 대해 알고 싶은데..
나눔방
timothy , 2005-08-29 , 조회수 (2042) , 추천 (0) , 스크랩 (0)

: 자매님 혹 그곳에 정착한 지체가 있나요? 한국 지체....

- 크라이스트처치에도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지체는 현재 한 가정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곳은 남섬이고 이 곳 오클랜드와 거리가 너무 먼 관계로 섞임집회 등도 가질 수 없어 그 곳 소식을 자주 접할 수는 없습니다.


: 자매님! 혹 추천하고 싶은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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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이나 이민을 간다면...자매님은 오클랜드를 추천하시나요?

- 저는 처음 뉴질랜드에 올 때 훈련센타가 있는 해밀턴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훈련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서요. 그런데 도움을 준 지체가 아무래도 처음 정착하기는 오클랜드가 무난하고 어려움을 덜 겪을거라고 하여 이 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오클랜드는 한국인이 많으므로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품점등 기타 생활과 관련한 업종이 많아 큰 어려움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보다 나은 교육기회도 다른 지역보다는 더 접할 수가 있고요. 대학 등도 다른 지역은 극히 소수이며 학교별로 행정 및 학습 등도 자율적이라 지역에 따라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는 개인 학생에게 달렸겠지만.

그렇지만 초.중.고생의 유학은 크라이스트처치나 해밀턴 또 다른 지역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마다 수준있는 사립학교도 있고 영어를 목적으로 한다면 오클랜드보다는 지방쪽이 유익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학생이 적응을 잘 할 경우이지요.

잘 듣지도 못하는 영어 수준에 그기에 만약 내성적 또는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가진 아이들이 한국인이 드문 지역에서 처음부터 학교를 다닐 경우 간혹 심각한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좌절감, 자신감 상실, 또래와 함께 섞이지 못하는 스트레스 등으로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기도 혹은 다른 쪽으로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성격이나 연령, 학업태도, 특기 등을 고려하여야 하므로  제가 어느 지역 혹은 학교를 추천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만약 상업이나 기타 사업을 계획하신다면 아무래도 오클랜드가 수월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하는 업종은 대부분 한국인 및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은 제한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시는 일에 따라 다른 지역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민 사회에서 잘 사용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 공항에서 처음 누굴 만나느야에 따라 이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 말은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정보가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이 곳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처음 안내해주는 사람의 결정에 따라 사는 곳을 정하고 또 일도 시작하고....

그러고 살다 보면 처음 고마웠던 사람이 제일 원망하는 상대로 바뀌기도 하고요.^^


자매님,  저도 아직은 뉴질랜드에 어느 곳이 이민하기에 제일 좋은지는 정말 "?"입니다.



: 그곳 교회생활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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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해밀턴은 어떤가요?

- 이 곳 성도들은 주로 키위 중국인이고 한국인 지체도 30명 남짓 있습니다. 신언집회는 언어별로 구분하여 모이고 만찬집회는 다 함께 모여 떡을 떼고 영어로 찬양과 광고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가정에서 집회를 가지게 되어 이런 형태의 집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집회에 참석하고 싶은 지체는 그렇게 하고 있고요.

고등부나 청년부 집회도 따로 있고요. 주 중에도 소그룹 미팅이 한 번씩 있습니다.(언어별 구분없이 영어로)

해밀턴은 이 곳보다 한국인 지체수가 조금 적습니다. 그렇지만 훈련센타가 있으므로 한국인 훈련생들이 많이 있고요. 봉사하는 형제님들이 계시므로 훨씬 원활하고 활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제 생각에..^^) 중고등부들은 훈련생들이 지극히 보살펴 주기도 하고요.



: 자매님 편하신 대로 이야기 해 주세요....

- 그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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