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영어시험 그리고 저는..
나눔방
timothy , 2005-08-29 , 조회수 (2172) , 추천 (0) , 스크랩 (0)
형제님, 우선 일반이민 점수가 25점 이상이 되는지 체크해 보시고 해당점수가 되면 영어시험(IELTS)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그러나 이 25점은 뉴질랜드 이민성의 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형제님 말씀대로 일반이민에서 제일 걸림이 되는 것이 영어시험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시험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평소 영어실력이 탄탄한 분은 쉽게 통과되기도 하더군요.

IELTS 는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모두를 테스트 받아야 하므로 어느 하나도 소흘되지 않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Listening은 테이프로 시험을 치루기 때문에 주로 시중에 나와 있는 IELTS 준비 테이프를 이용하여 듣기 연습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라디오, TV 등을 통한 듣기 훈련도 아주 유익합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종류의 테잎을 들어야 합니다.

Reading은 일종의 독해시험 입니다. 일반 생활과 관련한 주제가 많으며 문제수에 비해 시간이 촉박하므로 빨리 읽고 답을 찿아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Writing은 60분 내에 150자 정도의 편지 한 편과 250자 정도의 수필 한 편을 쓰는 시험입니다. 단어와 문법공부가 준비되어야 하고 그기다 글을 쓰는 요령을 터득해야 합니다. 편지인 경우 편지 종류에 따라 인사말이나 서두 결말이 달리 표현되고 본론에서는 문제에서 제시된 내용과 관련된 배경설명 및 질문 등이 쓰여져야 합니다. 수필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분하여 자기의 의견 혹은 서술을 합니다. 관련 자료들을 구해서 많이 읽고 문장을 copy하는 연습도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Speaking은 시험관과 일대일로 앉아 약 15분간 묻는 질문에 따라 답을 하는 시험입니다. 개인신상으로 시작하여 지역 문화 사회 시사 등 다양한 질문이 주어지므로 폭 넓은 회화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시험준비 학원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시험요령을 터득하는게 효율적입니다. 그 다음은 개인적으로 시간을 갖고 준비하셔도 되고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시험을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시험을 치루면서 겪었던 긴장감이 다시 엄습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의 실패로 느껴야 했던 좌절감까지..

그러나 너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저는 준비하고 시험을 통과하는데 1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겨우 합격 점수를 얻을 수 있었고요. 하도 실력 없었던터라.^^



우리 가족은 4년 전에 이 곳에 이민 답사겸 여행을 왔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여행을 하고 사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느낀 것은 이 곳에서 사는 것이 쉽지가 않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알뜰살뜰 아끼며 사는 모습을 보고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저도 알뜰한 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던 과수분야는 한국과 너무 다른 점이 많아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었고요.

이민 오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에서 전문직 등에서 일하였으나 이 곳에서는 단순노무 또는 작고 힘든 자영업 등 극히 국한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이주하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들 영어 공부를 위하여 얼마간의 유학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지내다 보니 물질적인 풍족은 덜하더라도 삶의 어떠함을 즐길 수 있는 곳 임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좋아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 오클랜드 입니다. 한국인도 많고요 온 세계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사는 곳 입니다.


극히 제 개인적인 체험과 의견으로 적어진 이 글이 형제님에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다른 지체들도 글을 올린다면 좀 더 객관적으로 교통할 수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