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나눔방
timothy , 2005-08-29 , 조회수 (2567) , 추천 (0) , 스크랩 (0)

 

"길거리에 멀정하게 생긴 아가씨가 맨발로 걸어 갑니다." - No problem!


이 곳 사람들은 맨발로 다니며 생활하는 것을 좋아 합니다.

양발을 벗은 것이 아니라 아예 신발을 벗고요.


수업중인 선생님의 예쁜 스커트 밑의 발은 그냥 맨발..

처음엔 참 이상하고 얄궂다 싶어 자꾸만 뻗친 발가락만 쳐다보기만 했는데, 나도 한 번 벗어 보니 무척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차마 맨발까지는 아니지만 양발 없이 편한 슬리퍼 하나로 사계절을 넘긴답니다. 남의 집을 방문할 때나 집회에 갈 때도 전혀 예의와 상관없는 맨발의 문화를 실컷 즐기는 편이지요. 원래 양발 신기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편할 수가.." 싶어^^*


특히 초등학교를 가면 대개의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 다니는데 우리 아이도 맨발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 눈치 살피며 마지못해 신고 간 신발은 하교길엔 어김없이 가방으로 들어가 있습니다.(혹 다칠까봐 잔소리를 하지만 내 닮았다 싶어서...)


이 곳 여론에 의하면 아이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부터 감기도 덜하고 더 건강해졌대요. 그리고 공장이 거의 없어 공산품이 무척 비싸니 가계부 도움도 되고요. 세계적인 석유파동 당시부터 생긴 모습들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사실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확증을 못해 드려 죄송..)


이러한 생활 모습들은 한편으론 그만큼 길이 깨끗하고 맨발로 다니기에 안전하며, 겨울에도 그렇게 춥지 않다는 얘기겠지요.


그래서 길거리에 침, 가래 --- 안됩니다!!!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되지요.

맨발로 다닐 수 있는 환경..

꽤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