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시대때 40일간 홍수가 있었고
그리고 150여일동안 땅에 물이 창일하였습니다
생명의 기식있는 육체는 물론
큰 불이나 작은불씨도 다 꺼지고
심지어 거대하게 폭발하던 화산구들까지
적어도 6개월 이상은 물과 섞여져
담금질 상태에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자도 아닌 사람이 이런말을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 6개월 이상 물과의 전쟁에서 소멸되어 버린
화산구들에선 어마 어마한 소금기둥들이
세워졌을 것입니다
홍수 후에 꼭 화산구는 아닐지라도
웅덩이든 동굴속이든
바닷물이 차오른후 고여있던 곳에는
염분만 남기고 서서히 땅에 스며들었거나
증발한 후 소금 덩어리가 남게 되었을 텐데
이런 소금은 대부분 짠 맛이 없습니다
나도 등산 다닐때
서울 근교 어느산에서 흘러내린 흙더미 속에
소금덩이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금 덩어리는 땅을 황폐하게 할 뿐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요즘은 땅이 단단한 테니스장등에서는
이런 소금 덩어리를 가루로 만들어 뿌리고
다지면 풀도 나지않고 공의 탄력이 좋아 쓰기도하고
어떤 곳에선 소금 덩어리 가운데를 파내고 전등을 설치하여
조형물로 만들어 팔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시대나 신약시대 때까지
짠 맛 잃은 소금이 밉상 덩어리의 표상이었던가 봅니다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내어 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눅14:34-35)
대부분 맛 잃은 소금 덩어리는
거대한 소금덩이에서 떨어져 나가
흙(세상)과 섞일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맛을 잃어 버린것 아닐까요?
새삼 온 세상을 거룩하게하는
짠 맛이 톡톡 튀는 교회생활 안에서
함께 활력적으로 움직임이
얼마나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지....
오늘도 숙달되지 않은 신언 준비로
새벽녘부터 잠을 설치는
우리네 모습이 아릅답습니다........(생명강가 형제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