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서
아이를 셋이나 키운 자매의 얼굴을 자세히 보다가..
사람을 돌보고 키워 본 일이 없었던
그 동안의 저의 삶을 조용히 돌이켜 보면서...
문득 엊저녁 외우고 먹고 하던 말씀이 떠 오릅니다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시간을 되찾으라"(골 4:5)
Walk in wisdom toward those who are without,
redeeming the time.
내가 흘러 보내는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내가 지혜로 행하였는지
참으로 낭비된 시간이 많음을 보여 줍니다.
내가 정말 사람들에 대해
낭비하지 않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아들에게.. 아니..
딸에게 ..극히 가끔 조금씩.
자매에게.. 자매가 다 알아서 하니까..그냥 하게 하고.
친구에게..세상이야기하며 항상 하듯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하며 그냥 대하고
친척에게..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일상 대하듯 하고.
그러나 귀한 시간들을 구속한 때가 있었습니다.
집안에 큰 위기가 왔던 2년 전 이맘때
10가지 위기상황을 놓고
주님께 간구하였던 때를 기억합니다
온 가족이 L/S를 저녁마다 읽었고
저녁마다 주님으로 적셔지고
생명의 공급이 충만하였음을 모두가 기억합니다.
아! 이런 시간들이 낭비되지 않는 것이고
시간을 우리가 구속하는 것이고
주님이 계수하는 시간이겠구나
생명의 흐름이 있었고 공급이 있었던 시간...
이어지는 말씀은 더 구체적이고 분명합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6)
Let your speech be always with grace,
seasoned with salt,
that you may know you ought to answer each one.
시간을 구속하는것은 지혜로 행하는 것이지만
이것이 결코 우리의 지식이나
우리의 어떠함을 표현함이 아닌
"항상 은혜가운데서"임을 보여 줍니다.
우리에게는 은혜가 없으므로 이 은혜는
우리의 누림과 공급이 되시는 그리스도입니다.
소금으로 고르게 함...
참 우리의 모든 말이 은혜이신
그리스도와 항상 함께 한다면
그 결과는 우리의 모든 말에 소금이 쳐 질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소금없이 흘러나오는지
천연적인 말들
십자가를 거침으로 소금으로 고르게 함을 받지 않은
많은 말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은혜가 공급되지 못하고
낭비되어 버린 시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주여, 사람을 대하여
지혜로 행하게 하심으로
시간을 구속하여 낭비함 없게 하시고
항상 은혜가운데서
십자가로 소금을 쳐 고르게 함으로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소중히 품음과 목양하심으로 당신만을 공급케 하소서.
주여 이러한 일을 꾸준하게 하기 원합니다.
한두시간이 아니고 하루 온종일을..
하루 이틀이 아니고 일주일 내내
지혜없이 낭비하는 시간이 모두 제거되도록
주여 저를 내버려 두지 마시고 채찍질하소서..
당신의 종으로 대하소서... / inHim 형제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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