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갔다가 안동 자매님이 직접 농사지은 토마토를 얻어 와서 먹고 있습니다. 달린 채 햇볕에 익은 토마토는 슈퍼마켓 토마토와 맛이 다릅니다. 집회를 마치고 이렇게 상큼하고 맛있는 토마토만 가져 온 것이 아닙니다. 그 집 자매님의 정성이 가득한 생김치 한 통에 섞임집회 애찬하고 남은 음식 중 상치 한 봉지, 돼지불고기 한 봉지와 떡 한 봉지 등입니다. 집회 가운데 배 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지체들이 나눠 가지면서 모인 지체들 모두가 주님의 넘치는 공급에 몇 번이나 감사했습니다. 지난 주일집회는.. 안동 시내를 벗어나 고불거리는 시골길을 지나 산중턱에 위치한 형제님댁에 이르니 계단식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집 주변 곳곳엔 배추, 무우, 콩 호박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각가지 채소들과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우~ 아~ ! 이렇게 풍성할 수가! 그런데 포항에서 청년부 15명이 도착하여 집회가 시작되니 그 풍성이 극에 이르는데 진짜 우~~~ 아~~~~!!! 넘치는 공급! 신선한 누림! 기뻐 가슴 뛰며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 땅에서도 이렇게 밝고 맑은 알곡 같은 젊은이들을 얻으시는 주님.. 참으로 소망이 넘쳤습니다. 참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지체들과 보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집회를 가려니 사탄이 그냥 있을 리 없겠지요. 손님을 대하고 있는 남편에게 “빨리 가입시다.” - “차에서 기다려라.” 그래서 안전벨트를 매고 깜박이는 초시계에 눈을 맞추었습니다. 3분, 5분, 10분, 15분, 20분....... 이제는 오겠지.. 빨리 가자 다시 다그치면 분명 화를 낼 것이고 군소리 못하고 가슴만 조이며 ‘집회 또 늦는구나. 에~그..’ 그러나 제가 화를 내어 안식을 잃으면 사탄이 엄청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집회에 가게 하소서. 더 이상 손님이 오지 않게 하소서. 주님, 주일 아침 당신만을 만나게 하소서. 방해하는 사탄을 묶어 주소서. 아멘. 그러고 있으니 차 문이 열립니다. “내가 어디 나서면 꼭 손님이 더 온다 말씀이야. 으흠..” 평소에는 친절하고 잘 대해 주는 남편이 집회에 갈 때면 이상하게 유세스러워 집니다. 그래도.. 1시간이 아니라 30분만 늦었으니 다행이다 싶고 아직 새신자의 수준인 남편의 마음을 얻어 같이 집회 갈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해서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했습니다.^^ 얼마 전 집회에 관한 교통을 할 때 영주교회 자매님이 그러시더군요. 집회 가기 전에는 꼭 무슨 일이 생긴다고요. 그래서 이제는 이것 또 사탄이구나 싶어 집회 가기 전 생기는 일에는 별다른 감정 없이 무조건 통과로 처리 한다고요. 그러면서 힘주어 하는 말이 “집회 가는 것도 전쟁입니다. 영적 전쟁 말입니다.” 맞는 말이지 않습니까. 매번 체험하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그런 일을 당할 때면 ‘사탄아, 물러나라! 이제는 안 속는다!’ 입니다. -----------------------------------------------------Christine 자매님이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