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TV을 없애면서 있었던 논란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따가 되는데,
그래도 기본 상식에는 많은 도움이 되는데,
역사를 알려면 조선왕조 사극 정도는 보아야 하고...
세상을 너무 모르면 나중에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여
복음을 전할 수가 없지 않을까요?...등등
사실 TV가 있어도
재미가 없어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보고 싶어하면서 TV가 없어
못 보는 것이라면 그것이 더 문제가 아닐까?
온갖 이론들이 TV를 없앰에 있어
반대하는 의견들로 제기되었지만
야곱이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상 것들을 묻는 마음으로 TV를 제거하였고
이제 다시 TV를 들여 놓자는 의견을 내가 제기하여도
아이들이 TV never again을 주장하기에 이르렀음을
인해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귀한 청년형제 하나를 K교회에
인계(양육)를 하면서 가진 애찬에서
봉사하시는 형제의 귀한 간증이 누려져서
이를 소개하고 싶은 부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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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세상에서 많은 체험을 한 사람이
구원받고 교회생활을 하면
더 뜨겁고 자신의 체험을 가지고
사람을 만질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로
세상체험의 귀함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형제님의 좀 다른 부담은..
"애굽에서의 체험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운 과정들과 기적들을 통과하였지만
어려움이 올 때마다 여전히 이들은
애굽의 부추와 마늘을 생각해 내는 이들이었다"
"반면에 광야에서 태어난 2세대들은 애굽을 모르며
오로지 하늘에서 주시는 만나만을 알 뿐이며
전일하게 주님만을 섬기는 자들이다.
그들이 애굽의 체험은 없지만
또한 세상 즐거움에 대한 기억도 없기 때문에
그들은 부추와 마늘의 기억이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오로지 이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 일곱족속과의 전쟁을 하게 하셨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이들이 얼마나 귀한 자들인지 모른다."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 따라가는자"
"세상 즐거움의 어떠한 기억도
만들어진 적이 없는 이들"
"어린 시절 저항없이
주님의 이름을 불렀으며
따라서 주 안에 보호되고
세상의 현란한 체험은 없지만
형제자매들의 지속적인 목양으로
순수하게 주님만을 먹고 마시며
자라온 이들 다음 세대가
주님께는 얼마나 귀한 자들인지 모른다."
청년들의 봉사에 부담을 가지고 지역에서
청년봉사를 하는 이 형제는
세상에서 온갖 체험을 다 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회복되었지만
자신의 과거의 많은 체험이 결코
이기는 자가 되고 주님의 신부와 군대가 되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간증하였고 따라서
자신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이 다음 세대에 대한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간증을 하는데 마음깊은 감동함이 있었습니다
(회복 이후 상태가 좋을 때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상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여지없이 과거의 어떠함이 다시 나오려 하고
이를 이겨내는데 너무 어려움을 느끼면서
참으로 세상체험이 결코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라고 간증하였습니다)
세상의 체험이 결코 우리의 젊은 이들에게
뒷문을 열어주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TV를 없애고 세상에 입맛을 잃도록 하게 하여
주신 주님께 다시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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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형제님의 최근 메시지에서
우시면서 하셨다고 들은 말씀이 생각납니다.
"주의 일을 함에 있어,
특히 청년들이 주님이 쓸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두가지 일이 있는데
그 하나는 정욕이고 또 하나는 재물이다.."
(글쓴이 : inhim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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